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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by 삼묵
서지혁은 자주 카메라를 듭니다
가족처럼 아끼는 사람들 사진을 찍고는 역시 오늘도 내 실력은 좋다니까 하며 만족스러워합니다

실제로도 잘 찍는 편입니다
스나이퍼로 일한 경험 때문에 움직이는 피서체도 금방 잡아내거든요

그리고 사진사는 찍히지 않기 때문에 사진 찍기에 더 고집을 부리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지혁 씨는 사진 안 찍습니까?
🦭에이, 전 실물파입니다 선생님 옆에 있을 때 잘 보고 기억해주십시오
🪥말 없이 떠나가면 지혁 씨 가만두지 않을 사람이 많습니다
🦭아유, 무섭네요 순천물개 최대한 멀리 도망가야겠습니다
November 5, 2025 at 1:47 PM
거짓말을 못하는 사람이긴 했는데 아예 사람 바뀌엇나 싶을 정도로 구체적인 헛소리를 하면서도 도저히 거짓말 같지는 않은데다
신해량한테서 다른 신해량을 찾고잇어서
마음 룽... 해지는 원작해량(특:박무현 좋아함)
October 27, 2025 at 4:46 PM
신해량 포스기 열어 현금 꺼내주다
커피 사가라 하다
니꺼까지
서지혁 꼬깃꼬깃 지폐 쫙쫙 펴며 전 직장상사의 사랑이 참으로 눈물겹다 생각하다
October 27, 2025 at 4:44 PM
서지혁 이미 단팥내 슈크림내에 넌덜머리가 났다 그런데 웬 피붕? 시크릿 메뉴냐 붕어빵의 붕자만 꺼내도 죽빵을 날리고 싶다
아오 어떤 돈이 썩어나는 인간이 붕어빵을 배달시켜 먹습니까 와서 사가라 하십쇼 스트리트푸드 모른댑니까?
무현씨야
옙 다녀오겠습니다
3층 가면 돼
October 27, 2025 at 4:44 PM
서지혁 이게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고 연락오다
신해량 붕어빵 굽느라 너무 바빠서 연락 못보다
일 없으면 와서 일손이나 도우라 답장하다
서지혁 정말로 할일없어서 붕어 뜯어먹으러 놀러오다
그대로 슈붕 100마리 굽다
탈주 시도하다
가는 길에 피붕 5개 팥붕 5개 배달 하고오라 붙잡히다
October 27, 2025 at 4:44 PM
붕어빵 청년으로 인스타 릴스에 올라가다
백애영 찾아오다
대장 이제 뼈에 바람 든다고 월세 낮춰줄 테니 건물에 가게 차리라 권유하다
붕어빵 가게가 건물 2층에 들어서다
신해량 접근성이 좋지 않다고 걱정하다
매출이 5배로 뛰다
붕어빵 청년사장으로 유튜브 숏츠에 올라가다
October 27, 2025 at 4:44 PM
아무튼 신해량 짝사랑하는 로판무현의 자리를 대신해서 들어온 원작무현..
+트립된 원작무현의 자리를 대신해 21세기 치과에 들어온 로판무현과 동시에 체육관 자리잡은 용병해량........ 김소원이 갑자기 박원장이 미쳤대서 급하게 돌아왓는데 진짜 좀 이상하긴 함
October 27, 2025 at 4:37 PM
어린아이들이 들뜬 마음으로 만는 눈사람이 손때와 흙이 묻다 녹아내리기를 반복하는 것처럼 그러나 그다음날에도 같은자리에 눈사람이 세워지는 것이 반복하는 것처럼
박무현은 매번 스스로 부수고 녹일 눈사람을 만들었다
October 27, 2025 at 4:37 PM
그만큼이나 박무현은, 햇볕 들지않는 한겨울 설원의 후계자는 자신의 기대감에 설레였다가 자책하기를 반복했다 박무현과 해량누님 대에 이르러서는 볼모보단 유학에 가까운 느낌이 되긴 했으나 실상 어떤 위협이 있을지 모르는 곳에 자유를 포기한 채 매여사는 삶을 부정할 수는 없엇다
October 27, 2025 at 4:37 PM
북부 공작가의 차남이 나머지 셋에 비해 아주 늦게 태어났으므로 그 애가 다 성인이 때까지 남부 제독가의 볼모행도 유예가 되엇다 매해 남부를 방문할때마다 그는 그곳의 태양볕을 머금으며 자라나는 듯 박무현의 한뼘보다 더 커졌다
October 27, 2025 at 4:37 PM
어린동생과 처음 남부에 갓을때 박무현은 그곳의 내리쬐는 태양과 넘실거리는 바다와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눈부신 제독가의 차남에게서 눈을 떼지 못햇다,, 그렇게 아름다운 소년은 처음 보았다
October 27, 2025 at 4:37 PM
로판용어??를 잘모르겟어
북부대공 박무현이랑 남부제독가의 차남 신해량 (누님이 제독이심)
북부랑 남부는 원래 사이가 안좋앗는데 박무현 신해량네 한 3대쯤 전부터 평화수교를 시작햇다 그방법은 자식들을 상대쪽 지방에 볼모로 보내는 것이엇다만
그래서 무진이도 지금 남부에 잇다
October 27, 2025 at 4:37 PM
어 음 고맙습니다 해량씨
신해량의 표정은 크게 달라진 건 없었지만 박무현이 느낀 아주 미세한 변화를 설명하자면 “?”였다 신해량이 닫힌 문을 한번 바라봤다 아마 대공에게 약간의 문제가 있다는 말이 사실인 것 같단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그는 다시 평소와 같은 표정을 하고 가죽로브를 꼬옥 쥐고잇는 박무현 앞에 한쪽 무릎을 꿇엇다
북부대공 전하를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남부 제독가의 신해량, 인사 올립니다.
October 27, 2025 at 4:37 PM
차마 대공이 응접실 앞에서 냅다 튀었다는 말을 할수는 없었는지 대공에게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에 신해량은 짐짓 곤란한듯 고민하는 척 하다 알현시간을 다시 알려달라는 말을 하고 문을 닫앗다
문뒤에 서잇던 박무현이 표정하나바뀌지않고 수십명을 속인 신해량과 다시 마주봣다
October 27, 2025 at 4:37 PM
박무현이 정신차리고 고개를 끄덕였다 네 좀 숨겨주십시오 하니 신해량이 문간 안으로 박무현을 밀어넣엇다 문틈 아래로 흘러내린 주렁주렁한 로브를 박무현을 바짝 끌어당겼다 곧이어 도착한 시종과 신해량의 목소리가 들렸다
October 27, 2025 at 4:37 PM
털가죽 덧댄 박무현의 시커먼 옷과는 달리 좀더 가볍고 밝은 옷이엇다 고전영화에나 볼법한 의상이었는데도 잘어울렸다 얼굴이 다하는구나.. 꿈이라서 신해량 얼굴에 보정이 들어간건지도 모른다
복도 끝에서 들리는 소란에 신해량이 물끄러미 박무현을 바라보다가 물엇다 저들을 따돌리시려는겁니까?
October 27, 2025 at 4:37 PM
그리고 거기엔 신해량이 잇엇다
신해량 가슴팍에 얼굴을 박은 거였다
민망한 것과는 별개로 무척이나 반가웠다....... 2년을 못본 얼굴이엇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몰랐는데 살아있었구나 아니 아무래도 내꿈속인것같지만...... 옷도 박무현이 입고잇는것과 비슷한듯 달랏다
October 27, 2025 at 4:37 PM
흰침대보를 옮기는 메이드들 앞으로 후다닥 뛰어가면 그녀들이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화들짝 고개를 숙인다 ㅜ 나 너무 무서워 여기 어디야
뒤에서 대공님 부르면서 달려오는 사람들 들려오고 박무현 아무 문이나 냅다 열고 뛰어들었다가 벽에 얼굴을 박앗다... 장식용 문이었나? 웬벽이
October 27, 2025 at 4:37 PM
으아아 꿈이야 꿈일거야 제발 꿈이라고 해주라 어디 찬물이라도 끼얹어야하나 싶엇는데 창밖에는 웬 눈보라가 휘몰아치고잇음 이날씨에 물에 빠지면 얼어죽을거야 그보다 얼지않은 물이 있나모르겠다
어디 머리라도 갖다박아야겠어 내 이마빡에 총알구멍 낼 순 없으니까
October 27, 2025 at 4:37 PM
시종들 손에 질질 끌려가면서 오늘 잠을 설치신 것 같다 공자님을 이년만에 다시 뵙는 것 아니냐 어젯밤 대공께서 주무실 때 잠깐 봬니 여전히 아름다우시더라 어쩌구저쩌구 하는것도 안들리다가 응접실이라는 곳을 향하는 긴 복도에 꽃잎이 우수수 흩뿌려진 걸 보고 더이상 못참고 냅다 튐
October 27, 2025 at 4:37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