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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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marsh.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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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marsh.bsky.social
마음은 토끼들과 고양이들과 개들과 새들과 달팽이와 뱀과 거북이와 오래 전에 죽은 동물과 어, 또 꽃들에게만 줍니다. 구름과 하늘에도요. 토끼를 몹시 사랑하고 있습니다.
토리빵 8, 9권이 나한테 알리지도 않고 나왔다는 걸, 그래도 10권 나왔다고 알려준 알라딘 덕에 알았다. 깜짝 놀라서 확인해 보니 8, 9권 나오면서 전자책도 나오기 시작한 것 같다. 종이책을 예약 받고 있는 중인 10권 제외하고 1~9권은 전자책이 나와 있어서 새로 8~10권 주문하면서 전자책도 샀다. 7권 나오고 나서 대체 몇 년만인지, 처음에는 한 해에 한두 번은 확인하다고 포기하고 언제 읽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일본어 책을 모으고 있었는데. 일어 책은 지금 34권을 예약받는 중인데 부디 번역본도 부지런히 따라갔으면.
June 7, 2025 at 6:33 AM
폴바셋 광화문점에서 사온 곤냥 머리 식빵.
June 3, 2025 at 8:09 AM
투표했어. 직장인이 평일에 처리해야만 하는 이것저것들을 해치우려고 휴가 낸 김에 사전투표도. 투표장 길 건너에 장미가, 장미가! 너무 펴서 별로야, 하려는데 그럼에도 말도 못하게 예쁘다.
May 29, 2025 at 11:37 PM
출차주의 등을 지키고 있어요.
February 1, 2025 at 1:18 AM
입춘의꼬꼬마 눈사람들이
February 1, 2025 at 1:18 AM
동거인과 파주장단콩축제에 가서 콩을 사왔다. 동거인은 판매자 분과 안면을 트고 있을 정도로 매년 축제에서 콩을 사곤 했는데 코로나 유행으로 축제를 건너뛴 해 이후로는 처음 가는 길이라고. 제대로 산 콩들은 택배로 부쳤고, 이건 덤으로 조금 받은 것.
November 24, 2024 at 11:04 AM
2년 전 일기가 오늘이 “점자의 날”, 더 정확히는 아마도 “한글 점자의 날” 임을 알려주었다.
November 4, 2024 at 11:47 AM
좀작살나무 열매, 잘 익었구나.
November 3, 2024 at 12:50 AM
2025년의 트렌드는 연초록 뱀이지.
October 31, 2024 at 11:34 AM
좀작살나무 열매가 익었다. 제법 진한 보라색이다. 산수유 열매도 익었다.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를 올해야 처음 본다는 게…
October 13, 2024 at 2:48 AM
교육감선거 사전 투표 다녀오며 동네 화분의 나팔꽃들을 찍었다. 출퇴근길과는 좀 다른 루트라 보이는 꽃들이 다르구나.
October 12, 2024 at 7:47 AM
[소년이 온다]는 지난 달에 산 책이고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 주에 도서관에서 빌린책. 나머지는 열흘 전쯤 주무내서 어제 도착한 책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뜻밖에 첨단유행(이라고 해야 하나?) 독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라고 하기엔, 아직 일본어가 턱없이 부족하구나. 그저 미루고 미루던 [소년이 온다]를 여름에 읽고는 마음이 진정되지 않아 천천히, 한 글자도 빼먹지 말고 다시 읽고 싶다는 마음에 필사를 시작했고, 그러다 보니 종이책이 한 권 갖고 싶어서 교보에서 보이는 대로 10주년 기념판을 하나 샀고,
October 12, 2024 at 1:26 AM
Bluesky는 현재 천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는 817,315번째였습니다!

아, 네, 그렇군요.
September 18, 2024 at 11:17 AM
팔마 파우치에 달고 다닐 호반새 가방걸이 인형. 이름은 호반이라고 하고, 국립공원공단 네이버스토어에서 샀다.
September 12, 2024 at 7:39 AM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범용 전자책리더는 처음 써 보는 것이라 한참 동안 바탕화면의 앱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몰라서 그냥 다 늘어놓고 사용했는데, 오늘 갑자기 벼락같은 깨달음을 얻어서 그룹을 만들고 앱을 이동해서 마음에 들게 정리했다. 모든 화면에서 토끼들이 잘 보였으면 했다.
September 10, 2024 at 8:07 AM
이런 날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September 10, 2024 at 8:02 AM
산수유 열매. 국립역사박물관 뒤쪽에서 찍었다. 빨갛게 익는 날까지 볼 수 있으면 좋겠다.
September 1, 2024 at 7:45 AM
광화문 국립역사박물관 건너편 공원(?) 쪽에서 찍은 좀작살나무 열매. 파이롯트 이로시즈쿠 무라사키 시키부 잉크가 이 열매의 색을 따라 만들었다는데 아직 덜 익어서인지 잉크의 짙고 맑은 보라색에 비해 색이 연하다.
September 1, 2024 at 7:41 AM
어제 저녁 퇴근길에 본 오리 가족들.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보니 불이 불어서 자전거도로까지 넘치기 직전으로 보였다. 오리 가족들 이 비를 무사히, 안전하게 보낼 수 있길.
July 18, 2024 at 3:17 AM
풀 숲에 숨은 호랑이 같아. 호랑꽃, 타이거 릴리, 다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July 13, 2024 at 11:57 PM
뷁 년만에 검정 잉크 넣으려다가 손에 잉크가 잔뜩 묻고 책상에도 잉크 방울이 타다닥 튀었다. 다행히 옷에 튀는 건 어떻게 면했다. 이태리 (장인?)놈들, 만년필에 잉크 넣어 쓰려면 네 손과 옷을 제물로 바치란 뜻인지 저 고무 뚜껑은 대체 왜 넣느냐 말이다. 어차피 집에 두고 쓰는 병이니 오늘은 저 고무를 버려버릴 것이다. 다른 제조사들은 저런 뚜껑 없이도 가방에 잘 넣어 다니던데 오로라는 대체 어디가 모자란 놈들이기에 저딴 걸 꼭 끼워넣는 것이지요?
July 6, 2024 at 5:56 AM
녹비홍수의 나날들.
April 19, 2024 at 7:49 AM
올해 확실히 꽃이 늦다. 겨울이 너무 축축하고 해가 안 나온 날이 많았어.
March 30, 2024 at 12:24 AM
토끼는 떠나지 않아.
March 10, 2024 at 1:34 AM
오늘의 도서관 고영. 처음 보는 흰 고양이인데 꼬리를 세우고 다가와서 머리를 쓰다듬게 해주더니 금방 또 몇 걸음 도망가서 뒤돌아 앉아서는 한 번만 돌아보라고 애원을 해도 들은 척 하지 않다가 떠나버렸다. 그, 그래도 머리 한 번 만지게 해줬으니 고마웡. 예전에 저 곧추세운 꼬리를 “전투의 깃발”인가 하고 무서워했는데 기분이 좋을 때의 동작이라고 해서 기뻤다.
March 3, 2024 at 7:5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