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을 타서 동생 보여주면 좋아할 거 같아서
아니나 다르랴 좋아해 주더군
카톡을 캡처해서 저장해 놨다
술 취해서 빵 사들고 집에 들어가는 가장들이 이런 것인가 했다
특전을 타서 동생 보여주면 좋아할 거 같아서
아니나 다르랴 좋아해 주더군
카톡을 캡처해서 저장해 놨다
술 취해서 빵 사들고 집에 들어가는 가장들이 이런 것인가 했다
난 유치원생 시절쯤부터 나 자신에게 싫증이 났다
자격지심만이 유일한 재능으로 무럭무럭 자라 꽃피고 있고 자긍심, 자아존중, 스트레스 해소 따위 도대체 어떻게 (가능)하는 것인지 죽어도 모르겠다
남들과 비교했을 때 어떻다는 것은 없다 다만 남들은 이렇게까지 스스로를 지겨워하지 않는다는 그 점이 야속하다 이 염증은 절대적인 것이다
아 너무 지겹다 나 이제 나를 그만하고 싶어
난 유치원생 시절쯤부터 나 자신에게 싫증이 났다
자격지심만이 유일한 재능으로 무럭무럭 자라 꽃피고 있고 자긍심, 자아존중, 스트레스 해소 따위 도대체 어떻게 (가능)하는 것인지 죽어도 모르겠다
남들과 비교했을 때 어떻다는 것은 없다 다만 남들은 이렇게까지 스스로를 지겨워하지 않는다는 그 점이 야속하다 이 염증은 절대적인 것이다
아 너무 지겹다 나 이제 나를 그만하고 싶어
9시간쯤 뒤면 다시 일어나 출근해야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인 투 식스로 계속 그렇다.
이게 쳇바퀴가 되지 않으려면 어떡해야 할까.
애초에, 나는 이 쳇바퀴에서 내려가고는 싶은 걸까.
9시간쯤 뒤면 다시 일어나 출근해야 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인 투 식스로 계속 그렇다.
이게 쳇바퀴가 되지 않으려면 어떡해야 할까.
애초에, 나는 이 쳇바퀴에서 내려가고는 싶은 걸까.
예전 그 웹서비스는 정말이지 내 비전, 아이디어, 야심, 색채를 고스란히 관철한 것이었고 덕분에 지금도 어느 정도 특색은 있다. 지금 것은 그 모든 요소가 깍듯하게 노멀라이즈되어 그렇까지 재미있지는 않다. 나 자신도 "뭐? 가만히 생각해볼 거리를 나누는 웹서비스? 그런 게 누구한테 왜 필요한데?" 운운하는 자기비판만 줄줄 읊는 재미없는 인간이 되었다. 한때는 oversmart라는 말도 지어내서 퍼뜨렸던 놈이.
예전 그 웹서비스는 정말이지 내 비전, 아이디어, 야심, 색채를 고스란히 관철한 것이었고 덕분에 지금도 어느 정도 특색은 있다. 지금 것은 그 모든 요소가 깍듯하게 노멀라이즈되어 그렇까지 재미있지는 않다. 나 자신도 "뭐? 가만히 생각해볼 거리를 나누는 웹서비스? 그런 게 누구한테 왜 필요한데?" 운운하는 자기비판만 줄줄 읊는 재미없는 인간이 되었다. 한때는 oversmart라는 말도 지어내서 퍼뜨렸던 놈이.
가끔 스타트업에 투신하는 상상을 해보고 접는 건 그래서다. 그것만 해내면 된다고? 그럼 해주마 그러니 내 신분과 수입을 보장해 다오. 물론 한바탕 헛소리다.
가끔 스타트업에 투신하는 상상을 해보고 접는 건 그래서다. 그것만 해내면 된다고? 그럼 해주마 그러니 내 신분과 수입을 보장해 다오. 물론 한바탕 헛소리다.
심지어 "그럼 지금 정확히 뭐가 불만이냐?" 물어보면 뾰족하게 답하지도 못한다. 내 생각엔 이게 근본 문젠데, 뭐가 불만인지 모르는 채로 그냥 막연하게 불만이다. 나만 괜찮으면 다 괜찮은 것이 속에서 이 사달이다. 내 욕심이 끝이 없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내 인생이 여기쯤에서 데드엔드 타임오버 날 것 같아서 이러는 것인지.
심지어 "그럼 지금 정확히 뭐가 불만이냐?" 물어보면 뾰족하게 답하지도 못한다. 내 생각엔 이게 근본 문젠데, 뭐가 불만인지 모르는 채로 그냥 막연하게 불만이다. 나만 괜찮으면 다 괜찮은 것이 속에서 이 사달이다. 내 욕심이 끝이 없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내 인생이 여기쯤에서 데드엔드 타임오버 날 것 같아서 이러는 것인지.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아니면 나는 이 나라에서 신분이 보장이 되지 않는다. (신분증에 회사 이름이 박혀 있다. 뭐 이런 나라가 다 있담.) 그래서 꼼짝없이 3년은 일해 줘야 될 판인데, 반 년을 일한 지금에 와서는 생각하면 할수록 '야.. 이짓을 다섯번 더 하라고?' 싶을 뿐이라 가급적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하긴 여기 올 때도 무대책이었는데 몇 달 좀 지났다고 없던 대책이 저절로 생길 리는 없었거늘.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아니면 나는 이 나라에서 신분이 보장이 되지 않는다. (신분증에 회사 이름이 박혀 있다. 뭐 이런 나라가 다 있담.) 그래서 꼼짝없이 3년은 일해 줘야 될 판인데, 반 년을 일한 지금에 와서는 생각하면 할수록 '야.. 이짓을 다섯번 더 하라고?' 싶을 뿐이라 가급적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하긴 여기 올 때도 무대책이었는데 몇 달 좀 지났다고 없던 대책이 저절로 생길 리는 없었거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