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퇴로 생각만 하다 보니
둥둥 떠다니네
10년 넘게 퇴로 생각만 하다 보니
둥둥 떠다니네
너 하고 싶은 거 해보라고 하는 삶이 어울리는데
가끔 회지나 겨우 사는 사람이네
너 하고 싶은 거 해보라고 하는 삶이 어울리는데
가끔 회지나 겨우 사는 사람이네
천천히 죽는 일 외에는 없다
천천히 죽는 일 외에는 없다
어떻게든 되는 일이란
어떻게든 되는 일이란
무대에 오르기 싫다고 길고 긴 시간 동안 드러누워 허송했다
무대에 오르기 싫다고 길고 긴 시간 동안 드러누워 허송했다
미래의 나는 오늘을 그리워하게 될 거라고 썼는데
사실 그 때에도 과거를 그리워했고
그럼에도 내가 떨어지는 걸 막지 않았고
오늘도 떨어진다
미래의 나는 오늘을 그리워하게 될 거라고 썼는데
사실 그 때에도 과거를 그리워했고
그럼에도 내가 떨어지는 걸 막지 않았고
오늘도 떨어진다
차라리 이대로 영원히 식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 죽여주더라
차라리 이대로 영원히 식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안 죽여주더라
결과를 보고 싶지도 않다
꼴아박는 결말이 너무나도 뻔해서
곰팡이가 가득 찬 냄비를 덮어놓고 열어보지도 못하는 마음
뚜껑을 열어보지 않으면 마치 그 결말을 피할 수 있으리라 믿는 망상인데
이 곰팡이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터져나와 내 앞에 닥칠 것이고
나는 그 때까지 버티다가 떨어지겠지
이 세상에 있었던 적이 없는
존재한 적도 없는 존재이고 싶다
결과를 보고 싶지도 않다
꼴아박는 결말이 너무나도 뻔해서
곰팡이가 가득 찬 냄비를 덮어놓고 열어보지도 못하는 마음
뚜껑을 열어보지 않으면 마치 그 결말을 피할 수 있으리라 믿는 망상인데
이 곰팡이는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터져나와 내 앞에 닥칠 것이고
나는 그 때까지 버티다가 떨어지겠지
이 세상에 있었던 적이 없는
존재한 적도 없는 존재이고 싶다
머리속을 얇고 날카로운 금속으로 긁는 기분이랄지
흐리멍덩하달지
아무튼 좋지 않다
머리속을 얇고 날카로운 금속으로 긁는 기분이랄지
흐리멍덩하달지
아무튼 좋지 않다
아무 변화도 일으킬 수 없다
너로 말미암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그렇기에 오히려 자유롭다
네가 피똥을 싸도 좋아지는 건 없지만
그렇다고 날뛰어도 나빠지는 것도 없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뭐든지 할 수 있다
아무 변화도 일으킬 수 없다
너로 말미암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그렇기에 오히려 자유롭다
네가 피똥을 싸도 좋아지는 건 없지만
그렇다고 날뛰어도 나빠지는 것도 없다
너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렇기에 뭐든지 할 수 있다
떠오르기란 어렵다
가만히 숨만 쉬어도 가라앉지만
쉼없이 버둥대도 떠오를지 아닐지 알 수 없다
떠오르기란 어렵다
가만히 숨만 쉬어도 가라앉지만
쉼없이 버둥대도 떠오를지 아닐지 알 수 없다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숙제라 부르는 일과가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의 목적이다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숙제라 부르는 일과가 있는 어플리케이션들의 목적이다
오늘 끝내지 않으면
내일도 살아야 한다
오늘 끝내지 않으면
내일도 살아야 한다
옛날 일을 떠올린 나는 기분이 나빠진다
기분이 나빠진 나는 다시 나를 탓한다
옛날 일을 떠올린 나는 기분이 나빠진다
기분이 나빠진 나는 다시 나를 탓한다
타인과 나눌 거리가 없어지고 대화를 할 능력도 박살나서
타인을 만났을 때, 어색한 침묵이 계속 생길 수밖에 없고
어색한 침묵을 감수하고서라도 타인을 만나기 보다는 혼자 있는 편이 더욱 편해지고
그럼 다시 나눌 거리와 대화 능력이 떨어지고
이하 생략
타인과 나눌 거리가 없어지고 대화를 할 능력도 박살나서
타인을 만났을 때, 어색한 침묵이 계속 생길 수밖에 없고
어색한 침묵을 감수하고서라도 타인을 만나기 보다는 혼자 있는 편이 더욱 편해지고
그럼 다시 나눌 거리와 대화 능력이 떨어지고
이하 생략
내가 리스펙트 하는 상대에게서
구체적으로 리스펙트를 받고 싶어 하는 데서 온다
내가 리스펙트 하는 상대에게서
구체적으로 리스펙트를 받고 싶어 하는 데서 온다
그런 흔들리는, 당장이라도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만 같은 사람을 이 세상에 붙박아둔다는 그 감각을 사랑하는 것이지
그런 흔들리는, 당장이라도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만 같은 사람을 이 세상에 붙박아둔다는 그 감각을 사랑하는 것이지
여러 날을 켜켜이 쌓아 가라앉은 삶이란
좋아하던 음식을 먹어도 더 이상 맛있지 않고
좋아하던 음악을 들어도 더 이상 즐겁지 않고
좋아하던 문장을 보아도 더 이상 감동할 수 없으며
좋아하던 사람을 만나도 더 이상 웃을 수 없는 삶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들이 변절해서도 아니고
내가 그들과 나 자신을 배반했기 때문에
여러 날을 켜켜이 쌓아 가라앉은 삶이란
좋아하던 음식을 먹어도 더 이상 맛있지 않고
좋아하던 음악을 들어도 더 이상 즐겁지 않고
좋아하던 문장을 보아도 더 이상 감동할 수 없으며
좋아하던 사람을 만나도 더 이상 웃을 수 없는 삶이 되었다는 뜻이다
그들이 변절해서도 아니고
내가 그들과 나 자신을 배반했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