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릉

형이랑 엄정화 콘서트 보러 대구 가는 중 처음으로 같이 가는 콘서트가 엄정화 콘서트라니 진짜 호모 같아ㅋㅋ

우리집 트리ㅋㅋ 어제 편백나무랑 비단삼나무 사와서 만듦

형이 갑자기 빼빼로 줘서 울었음

나 이제 예비군 끝나서 내년부터 민방위다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관의 집약체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어차피 유토피아는 허무 뿐이니 디스토피아 같은 현실이라도 살아져라 인데 그 맨날 현실을 그렇게 도구로 축소시키니까 이제 더 이상 레조넌스가 없잖아요

런던과 파리에 이어 도쿄에서도 호크니를 본 사람이 됐다 또 다른 상실의 시대를 마주하며 아이패드로 그린 회화에 어쩜 이렇게 양기와 생명력이 가득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생각하다가 노년 게이 화가의 거대한 창작욕에 짓눌리는 희열을 느낌

a year in normandie (2020-2021)
100.0x9000.0cm

도쿄

난 학창시절 짝사랑이라고 명명할 정도의 거창한 기억이 없다 외모 컴플렉스 바디 네거티브ㅋㅋ 낮은 자존감 쓰리 콤보로 남자애들의 장난스러운 스킨십도 껄끄러웠던 데다가 타인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것 같기도 함 형은 재수할 때 짝사랑의 좌절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