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작
LightNews LightNews
banner
gksmwkr.bsky.social
하느작
@gksmwkr.bsky.social
52 followers 49 following 320 posts
블스에 후기를 쓰겠다는 말은 믿지 말아 주십시오
Posts Replies Media Videos
gksmwkr.bsky.social
어제 엄마 만나기로 해서 카네이션 쿠키를 사뒀다
살 때는 멀쩡했는데 가서 꺼냈더니 안 멀쩡했다
엄마가 집에 가서 퍼즐 맞추기 하시곤 세 개 살아있다고 알려주셨다
쫄린다
May 12, 2025 at 8:15 AM
gksmwkr.bsky.social
아침부터 험난했던 하루의 끝
퇴근하다가 자전거 자물쇠 박살남
자전거가 박살난 게 아니라 다행이지
March 20, 2025 at 1:16 PM
gksmwkr.bsky.social
언제나 유용한 조언을 주시는 인생 선배님😑
March 18, 2025 at 1:27 AM
gksmwkr.bsky.social
어쩐지 새로 시도한 일리 디카페인 캡슐이 맛있더라니...
n.news.naver.com/article/656/...
March 7, 2025 at 12:36 AM
gksmwkr.bsky.social
세상이 나한테 왜이러냐;;;
January 24, 2025 at 12:41 AM
gksmwkr.bsky.social
세상이 나한테 왜이러냐
January 23, 2025 at 8:07 AM
gksmwkr.bsky.social
250109 긴긴밤
January 9, 2025 at 10:49 AM
gksmwkr.bsky.social
250105 낮 대학살의 신
January 9, 2025 at 10:49 AM
gksmwkr.bsky.social
241224.
그리하여
피로도 내가 만드는 것
긍지도 내가 만드는 것

김수영, 김수영 전집 1, 민음사.
시 전문 텍스트를 캡처한 이미지. [김수영 전집 1] 너무나 잘 아는 순환의 원리를 위하여 나는 피로하였고 또 나는 영원히 피로할 것이기에 구태여 옛날을 돌아보지 않아도 설움과 아름다움을 대신하여 있는 나의 긍지 오늘은 필경 긍지의 날인가 보다 내가 살기 위하여 몇 개의 번개 같은 환상이 필요하다 하더라도 꿈은 교훈 청춘 물 구름 피로들이 몇 배의 아름다움을 가하여 있을 때도 나의 원천과 더불어 나의 최종점은 긍지 파도처럼 요동하여 소리가 없고 비처럼 퍼부어 젖지 않는 것 그리하여 피로도 내가 만드는 것 긍지도 내가 만드는 것 그러할 때면은 나의 몸은 항상 한 치를 더 자라는 꽃이 아니더냐 오늘은 필경 여러 가지를 합한 긍지의 날인가 보다 암만 불러도 싫지 않은 긍지의 날인가 보다 모든 설움이 합쳐지고 모든 것이 설움으로 돌아가는 긍지의 날인가 보다 이것이 나의 날 내가 자라는 날인가 보다
December 24, 2024 at 7:23 AM
gksmwkr.bsky.social
241223 한정림의 Like Home
December 24, 2024 at 7:02 AM
gksmwkr.bsky.social
241217 목소리 프로젝트 음악회
December 24, 2024 at 7:01 AM
gksmwkr.bsky.social
241124 밤 리지
November 24, 2024 at 11:23 AM
gksmwkr.bsky.social
241123 밤 영화 위키드(자막)
November 24, 2024 at 11:22 AM
gksmwkr.bsky.social
241123 밤 해적
November 24, 2024 at 11:20 AM
gksmwkr.bsky.social
241113.
문경민, 『지켜야 할 세계』 中
November 14, 2024 at 12:09 AM
gksmwkr.bsky.social
241107.
한강, 『채식주의자』 中
November 14, 2024 at 12:07 AM
gksmwkr.bsky.social
241106.
우신영 『시티뷰』 中
두 번째 이미지는 작가의 말에서
November 13, 2024 at 11:59 PM
gksmwkr.bsky.social
241109 밤 해적
November 9, 2024 at 1:05 PM
gksmwkr.bsky.social
241109 낮 방구석 뮤지컬
November 9, 2024 at 1:05 PM
gksmwkr.bsky.social
241104-241105.

박서련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中
두 번째 이미지는 작가의 말에서

은퇴/복직 다 읽었당!
밀리의 서재 ebook 공유 이미지. 당신이 지금 후각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당신을 살리기 위해 건 교환 의 마법 때문입니다. 그 대신 나는 당신을 살렸고 그건 전혀 잘못된 일이 아니 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일으킨 실수는 당신에게 상당한 손해를 입혔습니다. 그래요, 실수. 나는 그것을 실수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의도치 않은 실 수에도 사과는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미안합니다. 당신이 내 사과를 원치 않는다고 해도 이해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당신이 나 의 사과를 받아줄 때까지 용서를 빌지는 않겠습니다. 그건 당신과 나를 피차 괴 롭게 만들 뿐일 테니까요. 하지만 만일 당신이 내 사과를 받아준다면, 당신에게 나를 용서할 용의가 있 다면, 나는 당신에게 다시 한번 마법을 걸 수도 있습니다. 이미 나는 마법으로 당신의 감각기관을 마비시킨 적이 있으니 나를 믿지 못한대도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원한다면 기꺼이 후각을 회복하는 마법을 걸고 싶습니다. 내 능 력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르기 때문에, 그 대가로 무엇을 사용해야 할지에 대해 서는 대화가 필요하겠지만요. 박서련,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밀리의 서재 ebook 공유 이미지.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는 나의 일을 사랑하는 것 같다. 이 일이 코끼리를 업고 불타는 굴렁 쇠를 굴리며 김치를 담그는 것처럼 느껴질 때조차도. 이 사랑을 내가 가진 마법소녀의 능력이라 해도 좋겠다. 박서련,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November 5, 2024 at 1:23 PM
gksmwkr.bsky.social
241102. 하데스타운.
기다릴게~ 기다려 줘~~
November 2, 2024 at 1:50 PM
gksmwkr.bsky.social
241102.
아직도 나는 씩씩한 마을과는 너무도 멀다.
이성부, 「마을」, 『우리들의 양식』 中
시집 촬영 이미지. 마을 사람들은 자꾸 돌아보며 떠나간다. 시를 몰랐다면 나는 아마 살인자나 도둑이 되어 남의 피를 훔쳤을 게다. 혹은 눈물뿐인 사내도 되어 저 배고픔과 죽음들 쪽에 쓸데없는 슬픔만 보탰을 게다. 그러나 나는 아직 지키고 본다. 말없는 땅에 남아버린 것은 목마른 힘, 붉게 타는 논바닥의 고요, 노인과 아녀자와 마른 손들이 더듬어 찾는, 없는 사랑의 물기를 본다. 내가 더욱 시를 몰랐다면 뜬눈으로도 감긴 세상의 어둠을 붙잡지 못했을 게다. 그들의 눈먼 헤매임은 오직 그들의 일, 그들의 일이면서 그들만의 일이 아닌 그들의 일, 겁많고 깨끗한 마음들이 하나씩 떠나간다. 좋은 시를 쓰기에는 그러기에 아직은 어리석고 아직도 나는 씩씩한 마을과는 너무도 멀다.
November 2, 2024 at 1:47 PM
gksmwkr.bsky.social
부산에 왔답니다
좌석에서 삐딱하게 찍은 기차 안내 스크린 화면 기차 좌석 사진
November 2, 2024 at 12:04 AM
gksmwkr.bsky.social
241101. 이자벨 위페르의 메리스튜어트
연극 ‘이자벨 위페르의 메리 스튜어트’의 포스터 중앙에는 고풍스러운 드레스를 입고 단정하게 머리를 묶은 이자벨 위페르의 옆모습이 강조되어 있다. 그녀는 중세풍의 어두운 색 드레스를 입고, 손을 모은 채 차분하면서도 강렬한 표정을 짓고 있어 메리 스튜어트라는 캐릭터의 분위기를 전달한다. 상단에는 영어로 “Mary Said What She Said”라는 원작 제목이 적혀 있으며, 오른쪽에는 세로로 이자벨 위페르의 메리 스튜어트라는 제목이 붉은 글씨로 쓰여 있다. 왼쪽에는 출연진과 제작진 정보(출연 이자벨 위페르, 연출&무대 조명디자인 로버트 윌슨, 작 대릴 핑크니, 음악 루도비코 에이나우디)가 배치되어 있고, 하단에는 공연 장소인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와 공연 일정인 “2024.11.1 - 2”가 표기되어 있다.
November 1, 2024 at 3:18 PM
gksmwkr.bsky.social
241101.

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 中

다 읽었당~
밀리의 서재 ebook 공유 이미지. 하지만 삶은 이야기와 다를 테지. 언제고 성큼 다가와 우리의 뺨을 때릴 준비가 돼 있을 테지. 종이는 찢어지고 연필을 빼앗기는 일도 허다하겠지. 김애란, 『이중 하나는 거짓말』 中
November 1, 2024 at 3:0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