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씬을 위해 다 새로 만든 배경을 몇초 밖에 씩 쓰지 않았으니까요. 그러고 보면 Abominable이나 쿵푸 판다 4에서 쓰였던 여행 장면 몽타주 시퀀스도 비싸겠죠. 반면에 크루즈 가족 1편에서 사용된 주인공 이브의 그림일기 같은 2D 시퀀스는 스크린 타임 대비 제작비가 엄청 저렴한 경우 같아요

인물을 중심에 두고 카메라가 회전하는 arc shot의 경우 2D의 경우 배경을 계속 그려야 하지만 그게 그렇게 제작비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아 종종 사용되는데, 3D로 만들 때 특히 TV 시리즈 처럼 버짓이 타이트한 경우 카메라가 회전하며 보이게 되는 주변 배경을 전부 새롭게 만들어야 해서 (모델링, 룩뎁, 셋 드레싱 등의 추가 작업 필요) 버짓 때문에 쓰기 어렵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장화신은 고양이 2 만들 때 이전의 8번의 죽음 장면을 각각 짧게 보여주는 회상 몽타주 시퀀스가 사실 얼마나 비싼가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