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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eot.bsky.social
@gyeot.bsky.social
노력을 구현하는 일
이루지 못한 것들 한 그득이지만, 그건 결국 나중에 다가올 이룸을 위한 재료들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로만 이뤄진 건 없어. 사소한 경험 모두 모여 오늘의 내가, 내일의 바람에 다다르는 것이라고.
November 15, 2024 at 11:37 PM
요즘 드는 생각, 좋은 대답보다 다채롭게 좋은 질문을 할 수 있기 위해 이 모든 걸 차근차근 겪은 것 같다는 거. 그 날 본 영화, 읽은 문장, 마주한 얼굴, 다다른 계절 모두. 자신의 상흔에 아픔보다 먼저 떠오른 상처 위 덮은 거즈와도 같은 시간과 노력이, 결국 한 걸음을 이끄는 질문이 되었다고.
November 15, 2024 at 6:47 AM
곁을 꾸민 다는 건 어쩌면 내 삶에 대한 의심을 지우는 과정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바라던 것들, 아끼는 것들로 채우는 것은 삶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것이기에. 아름답다 말할 수도 없으며 비록 귀한 것들로 채우지 않았으나. 고민과 선택으로 촘촘히 엮인 나의 곁은 어떤 것보다 소중하다.
November 15, 2024 at 1:39 AM
이러다 또 트위터에 있겠지만.
October 17, 2024 at 7:5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