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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대로 살다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시애틀에서 사는 거 슬슬 지겨워져서 내년 말 쯤 다른 주로 이사가려고 계획 중이다. 여기 점점 추워지고 날씨도 이상해지고 사람들도 별로고 물가는 점점 너무 높아지는데 퀄리티는 그대로라 슬슬 여기 떠나고 싶어졌다. 추운 거 질색이라 차라리 더운 곳인 네바다나 텍사스로 갈까 생각 중이다.
October 20, 2025 at 5:40 AM
나는 펭귄이 좋다
새인데 날지 못 하고 하지만 수영은 잘 하며 동글동글한 몸체와 웃기게 생긴 얼굴이 귀여워
October 17, 2024 at 7:23 AM
노래방 가고 싶다
맨날 차에서 집에서 부르긴 하지만 그거 말고
February 22, 2024 at 7:12 AM
요즘의 나..
September 28, 2023 at 6:26 PM
어제 과장님(아부지 회사 직원, 출장 나옴)이 내게 이상형이 어찌 되냐 물으셨다. 외모적인 면은 단발머리가 잘 어울리며 약간 마른 체형에 키는 크든 작든 상관없고, 성격은 나처럼 독립적이고 자기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최선을 다 하는 그런 사람이 좋은데, 가장 중요한 건 함께 있을 때 좋지만 서로 너무 구속하지 않는 관계가 좋다고 답했다. 나는 결혼 못 할 것 같아.
September 18, 2023 at 4:39 PM
베트남에서 지내고 있는 고교동창인 친구의 생일이라고 카톡에 뜨길래 오랜만에 생일 축하 겸 안부를 묻는 인사를 보냈고 서로 어찌 지내냐 물으며 타지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하였고 친구 동생의 결혼 소식도 전해듣게 되었다. 우리는 언제 결혼하나 얘기하다가 그녀석은 애인이라도 있기에 괜히 나만 약간 울적해졌다.
September 18, 2023 at 4:22 PM
오늘은 오전 중에 창고로 설비가 올 거라고 해서 여섯시간 정도만 자고 일어나 아침 일찍부터 씻고 나왔다. 창고 앞에 도착하니 창고 정문 위쪽의 전등 부분을 수리기사가 고치고 있었다. 인사를 하니 전선 수리 중인데 좀 좁아서 시간이 걸린다길래 얼마나 걸리냐 물으니 15-20분이래서 상관없으니 그냥 하라 했다. 집에서 챙겨온 크로와상과 오트밀크커피를 아침 식사 삼아 먹고 의자에 가만히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September 18, 2023 at 4:19 PM
가게에 입사하고 7개월 간은 계속 Saute& Dessert 스테이션에서만 있었는데 한 달 전 쯤부터 Grill도 맡게 되었고 이런 것들을 서빙하고 있습니다.
September 18, 2023 at 6:44 AM
동네에 쉑셱이 새로 들어왔고 5일 전에 오픈해서 오늘 방문해봤다. 쉑셱에선 거의 항상 머쉬룸버거와 감자튀김+밀크셰이크를 시키는데 오늘은 감튀와 셰이크 대신 하프 레모네이드와 치킨너겟을 머쉬룸버거와 함께 시켰다. 함께 나온 쉑소스는 칰필에이 소스와 비슷하지만 마요 맛이 강하면서 더 별로였다. 버거는 뉴욕에서 먹던 것과 비교가 날 정도로 맛에 차이가 있었고(이쪽이 별로), 치킨은 먹을 만 했지만 너무 가슴살이라 퍽퍽했다. 튀김으로 나온 것들은 대체적으로 기름냄새가 너무 강해서 좋지 않았지만 먹을 만은 했다. 또 오진 않을 듯.
September 11, 2023 at 7:32 PM
무화과 철 끝무렵이라 트레이더조에 무화과 살 겸 그 유명한 한국 냉동김밥 들어왔는지 보러 갔다. 김밥은 없었고 무화과는 그냥 무화과, 오가닉, 호랑이 무화과가 있었다. 오가닉과 호랑이를 한 통 씩 샀고 호랑이믄 어떤지 궁금해서 바로 뜯어 먹어보았다. 오가닉은 저번에 먹은 것과 같이 달고 상큼했고, 호랑이는 단 맛은 좀 덜하지만 더 상큼한 맛이 났다. 무화과 다 좋지만 트조에 파는 게 상품이 좋고 일반보단 오가닉이 더 달고 맛나며 이쪽이 더 내 취향이다. 호랑이는 약간 짜고 단 치즈랑 같이 먹으면 더 어울릴 것 같다.
September 11, 2023 at 6:55 PM
요즘은 꿈만 꾸면 주방에 있다. 꿈에서도 주방에 있다. 어젯밤엔 텐트에서 자느라 뒤척이는 와중에 또 꿈을 꿨는데 이번엔모르는 식당의 주방에서 해산물을 다루는 스테이션이었고 희한하게도 주방 동료들은 지금 일하는 곳과 같았다. 요리사라고 꿈에서까지 주방에서 일하는 건 좀 아니잖아.. 꿈은 무의식의 영역이라는데 뇌야 대체 왜 그러는거야...
September 10, 2023 at 12:55 AM
아침에 일어나선 라면 하나 끓여먹고 텐트 다 치우고 짐 다 챙겨서 점심 나절에 돌아왔다.
September 10, 2023 at 12:50 AM
여기선 별이 정말 많이 보인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 사진으로 찍었을 때 훨씬 더 많이 보인다. 이런 건 은하수라고 부를 만 할 것 같다.
September 9, 2023 at 4:46 AM
캠핑 왔어요 오늘의 캠프장은 Beckler River campground. 하나 남은 자리로 겨우 예약했는데 바로 옆에 화장실과 쓰레기통이 있네요. 이 캠프장은 옆 구역들과 너무 가까워서 조금 불편한데 다행히 바로 옆 구역은 예약 취소인지 뭔지 안 들어와서 좋네요. 캠프장 옆에 흐르는 강은 참 예쁘고 시원하고 깨끗하니 좋네요. 장점 반 단점 반인데 또 오게 될 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음엔 원래 가려던 Verlot에 가야겠어요.
September 9, 2023 at 2:31 AM
마트에서 처음 본 컵라면에 한국 매운 소고기맛이라 되있길래 사와서 먹어봤는데 적당히 맵고 맛이 썩 괜찮았다
September 5, 2023 at 7:15 AM
펌킨 스파이스 라떼가 나왔다. 벌써 가을이란다.
September 4, 2023 at 9:53 AM
다들 어디 여행 가느라 오늘은 손님이 적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내일 쉬는 날이라고 다들 맘 편히 외식하기로 한 건 지 예약 손님만 95명이다... 워크인까지 합하면 오늘 적어도 130명은 넘게 오겠네...
September 3, 2023 at 11:48 PM
점심도시락 챙겨와서 미사 끝나고 성당 강당에 앉아 식사하고 웹툰 보며 쉬다가 이제 출근하러 간다. 괜히 외식한다고 돈 쓰지 않고 어디 가야 하나 하고 헤매는 것보다 훨씬 좋다. 돈도 아끼고 시간도 적절히 쓰며 쉬고.
September 3, 2023 at 8:10 PM
어릴적부터 평생 거의 매일 잠에 들 때면 꿈을 꿨는데 한동안 꿈을 꾸지 않았다. 아니, 꿈을 꾸더라도 딱히 기억에 남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최근 스트레스가 심한 지 다시 꿈을 많이 꿨고 지난 3일 간은 매번 주방에서 일을 하는 꿈을 꿨다. 계속 깊이 못 자니 피곤한데 꿈까지 그러니 마치 밤낮 내내 일하는 기분이라 더욱 피곤하다.
September 3, 2023 at 4:52 PM
오늘은 할아버지 연미사도 올려야 하고 고해성사도 봐야 해서 성당에 일찍 왔다. 평소보다 한참 일찍 일어났더니 에너지드링크를 마셔도 잠이 가시질 않는다. 성당에 일찍 도착해 연미사봉투를 써서 올려두고 신부님과 구역장님을 만나 인사하고 잠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지금은 성사 보려고 대기 하는 중.
September 3, 2023 at 4:42 PM
출근길에 평소와 다르게 차가 엄청 적고 트래픽이 하나도 없어서 금방 왔다 북쪽으로 가는 길은 꽤나 막히던데 다들 노동절 낀 연휴라 놀러가나보다
September 2, 2023 at 8:36 PM
병원 진료 다 보고 나와서 마트 들러서 약 사고 그 옆에 있는 쌀국수 집에 가서 점심 먹었는데 맛이 썩 나쁘지 않았다. 그보다 직원이 너무 친절해서 다음에 또 한번 가야겠다 생각되는 곳이었다.
August 31, 2023 at 7:52 PM
병원 왔다. 지난 금요일에 손가락 깊게 베인 걸로 토요일에 응급센터 다녀왔는데 일터에서 다쳤다 했더니 L&I로 처리되어서 병원 가서 손가락 어떤지 보여주고 보험 처리 마무리 해야 한댔다. 월요일 휴무 때 병원이 마침 짐 근처라 와서 오늘 진료로 예약해두고 갔고, 오늘 와서 진료 보는 중이다. 다시는 일하다 다쳐도 L&I로 처리 안 해야지. 꽤나 귀찮다.
August 31, 2023 at 5:59 PM
무의식에 자다 깨서 닫아놨던 방문을 열고 그대로 침대에 거꾸로 누워 이불도 덮지 않고 다시 잔 거 같다. 기억에 전혀 없다. 자다가 뭔가 쎄한 느낌에 깨니 이른 아침이었고 방문은 열려있고 나는 이불을 다 걷어찬 채 뒤집어져 자고 있었다. 일어나 1층 거실과 차고를 한 번 확인하고 다시 잠을 청했지만 알람이 울기 전까지 계속 선잠을 잤을 뿐. 너무 피로하다.
August 31, 2023 at 4:42 PM
단톡방에서 커피 맛있다고 추천받은 카페, 출근길에 들름. 베트남 커피 가게. 사이공 브라운이라는 연유커피 시켰는데 적당히 달고 씁쓰름하니 맛남.
August 30, 2023 at 8:00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