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추석되세요 💛

까칠이가 나에게 주는 선물이래
(고만 뽑아라 😂)

요놈도 있고용 😆

🎭

매화주 한 잔에 시름을 잊고
시조 한 수에 아픔을 덜었지

실없이 눙치며 한없이 웃고
같이 노래하며 같이 춤을 추던

그 시절이 내 생애
찰나 같은 봄날이었어

하얀 매화 피는 봄날
우리 다시 만나

🪭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다
얼씨구 좋다 지화자 좋다
놀아보자
뒤집어지게
놀아보자
삐뚤어지게
놀자 놀자 놀아보자

🎭

눈을 뜨고 귀를 여시오
낮게 듣고 멀리 보소서

부디 가장 높고 귀한 자리에
백성을 두시옵소서
부디 스스로를 낮추소서
그리하여 더 높이 오르소서

그렇게 억울한 이도
서러운 이도 없는

그런 세상 누구나 웃고 노래하는
그런 세상을 만드소서

🪭

갓난 아이를 품에 안고
달래시던 내 어머니

혹여 꿈에서 깰까 봐
곁에서 가만 지켜보았지

어화둥둥 어화둥둥
울지 말고 잘 자거라 우리 아가
어화둥둥 어화둥둥
깨지 말고 잘 자거라

우리 다시 만나는 그날
내 모든 사랑을 드릴 테니
천년만년 맘껏 누리소서

🎭

달밤 수놓던 산마루 저 구름아
바람 분다 어디로 가는가

어둔 하늘 품었던 저 구름아
동이 튼다 무엇을 하려는가

차갑게 눈을 내리려나
한낮의 비를 뿌릴테냐

매섭게 서리를 치려나
아니면 봄바람을 불러올 테냐

이제 더 위로 오르거라
원 없이 올라보거라

구름 품은 새벽녘 저 하늘아
네 어찌할지 내가 지켜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