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ildlife.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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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산성 김민기 사향노루 ISFJ
여수 2박3일 여행
December 28, 2025 at 2:07 PM
경험과 연륜이 쌓이면 걱정이 많아지고 다른 사람에게 간섭이 잦다. 어린 친구들이 하는 것을 말없이 특히 잔소리없이 모르는 척 지켜봐 주는 게... 멋진 나이듦이 아닐까 한다. 더 멋진 어른은 언제나 자신의 일(재미있고 의미있는 일)에 집중하는 모습일 듯 싶다.
November 23, 2025 at 5:23 AM
이타심 부족을 고민하다보니 내가 다른 사람이나 기후변화, 동식물에 대한 무관심이 원인인 듯 싶다. 다른 무엇에 관심을 갖으면 그에 대해 알게 되고, 알면 배려하고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내 그릇이 아직까지 내 주위를 배려하는데도 힘겹다는 것이 내 이타심 부족에 대한 변명이다!!
November 23, 2025 at 5:05 AM
외부 자문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자료가 며칠전에 전달되었고 회의실도 잘 준비되었다. 좌장은 중간중간 논쟁사항을 정리하며 시간에 맞춰 깔끔하게 진행했다. 위원들은 자신의 전문성에 기반해 의견을 개진하며 주요 의제의 논의를 진전시킨다. 옆에 앉은 위원이 옆 사람에게 캔디를 주는 인간다운 면모까지 참으로 멋진 회의 모습이라 생각했다. 우리 사회의 질적 성장을 보는 것 같다. 한편 내가 물러나야 할 시기가 다가왔음을 느꼈다!!
November 19, 2025 at 8:23 AM
큰 고모님이 폐암으로 지난 일요일 아침에 돌아가셨다.

큰 고모님은 어린 시절 가정 상황이 좋지 않아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셨다. 결혼 후 행복도 잠깐 아들을 낳지 못한다고 구박을 받으며 딸을 여섯이나 낳으시면서 시어머니 병 간호로 고생하셨다. 그래도 늦게나마 아들을 얻어서 살아가는 힘을 얻으신 것 같다.

중년에는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에 20여년을 훨체어에 의지하며 생활하시다가 생을 마감하셨다. 한달전에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살고 있는 아들과 딸을 만난 것이 큰 고모님에게는 인생의 선물이지 않을까 한다. RIP
November 18, 2025 at 8:29 AM
인생은 결핍을 채우는 과정이라는 누군가의 글이 공감이 됩니다. 그런데 결핍을 채우는 과정이 지나치면 피로가 쌓이고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내 결핍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되네요. 나의 결핍은 이타심 돈 지혜 친구 사랑
November 12, 2025 at 5:00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