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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질환자,논바,백수,3X
“나는 추억을 소비하는 팬이 아닌 지금을 응원하는 팬일까?”
모든 혐오를 안사려고 노력합니다.
궤변이라는 제목의 포크송도 썼다.
이 제목만 봐도 그의 유머 감각과 자기 인식이 어떤지 알 수 있다.
이 글은 누구의 감정을 통제하려는 게 아니다.
그저 팬덤이 한 살아 있는 예술가를
하나의 서사에 가둬두고
그 이야기만 계속 소비하는 습관에
조심스럽게 반대하고 싶을 뿐이다.
임재범은 비극적인 과거와 몇 개의 유명한 발라드 이상이다.
그의 음악과 목소리를 진짜로 아낀다면,
연민을 넘어 그 너머를 궁금해할 만큼의 호기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_이상 하로였습니다. :
궤변이라는 제목의 포크송도 썼다.
이 제목만 봐도 그의 유머 감각과 자기 인식이 어떤지 알 수 있다.
이 글은 누구의 감정을 통제하려는 게 아니다.
그저 팬덤이 한 살아 있는 예술가를
하나의 서사에 가둬두고
그 이야기만 계속 소비하는 습관에
조심스럽게 반대하고 싶을 뿐이다.
임재범은 비극적인 과거와 몇 개의 유명한 발라드 이상이다.
그의 음악과 목소리를 진짜로 아낀다면,
연민을 넘어 그 너머를 궁금해할 만큼의 호기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_이상 하로였습니다. :
목소리가 부드럽고, 장난스럽고, 심지어 밝게 들리는 곡들.
포크 감성의 노래도 있고, 록에 가까운 곡도 있으며,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곡들도 있다.
목소리가 부드럽고, 장난스럽고, 심지어 밝게 들리는 곡들.
포크 감성의 노래도 있고, 록에 가까운 곡도 있으며,
소리를 지르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인 곡들도 있다.
이제 같은 ‘전설적인 발라드 무대’만 반복 재생하는 걸 멈추고,
그의 다른 작업들도 실제로 응원해보면 어떨까.
앨범을 스트리밍하고, 가능하다면 콘서트에 가고,
CD를 사고, 알고리즘이 추천하지 않는 곡들도 찾아 들어보자.
이제 같은 ‘전설적인 발라드 무대’만 반복 재생하는 걸 멈추고,
그의 다른 작업들도 실제로 응원해보면 어떨까.
앨범을 스트리밍하고, 가능하다면 콘서트에 가고,
CD를 사고, 알고리즘이 추천하지 않는 곡들도 찾아 들어보자.
음악 장르가 극적으로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감정의 틀은 바뀔 수 있다.
늘 그를 불쌍한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것,
마치 영원히 망가진 인물인 것처럼 대하는 건
나에겐 많이 불편하다.
음악 장르가 극적으로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를 둘러싼 감정의 틀은 바뀔 수 있다.
늘 그를 불쌍한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것,
마치 영원히 망가진 인물인 것처럼 대하는 건
나에겐 많이 불편하다.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임재범을 알게 됐으니까.
하지만 TV 속 몇 개의 전설적인 발라드 무대와
‘비극적인 자막’으로만 임재범을 기억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아주 작고, 편집된 일부만 보는 것이다.
콘서트에 가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장난스럽고, 유쾌하고, 때로는 좀 허술하기도 한 모습.
관객과 농담을 주고받고, 목소리가 훨씬 밝아지고,
특정 곡들에서는 그런 면이 분명히 드러난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은 거의 ‘바이럴 클립’으로 남지 않는다.
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임재범을 알게 됐으니까.
하지만 TV 속 몇 개의 전설적인 발라드 무대와
‘비극적인 자막’으로만 임재범을 기억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아주 작고, 편집된 일부만 보는 것이다.
콘서트에 가면 전혀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
장난스럽고, 유쾌하고, 때로는 좀 허술하기도 한 모습.
관객과 농담을 주고받고, 목소리가 훨씬 밝아지고,
특정 곡들에서는 그런 면이 분명히 드러난다.
하지만 그런 순간들은 거의 ‘바이럴 클립’으로 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