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동에서 우연히 들르게 된 사일로상점
미국 콜로라도에서 수집한 옛 중고물건들을 팔고 계신다. 흥미롭게도 주인장님은 가격보다도 이 물건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길 바라심
사연을 여쭤보면 물건을 둘러싼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주신다.
2층에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다양한 테마의 공간들이 있었고, 거기는 살롱과 주인장님이 기획한 파티들로 운영되는 모양이었다.
공간대여도 받는다고 하시니 다음 인문학 모임 장소는 여기에서 해도 좋을듯

아직 1년차도 안되는 새내기 직장인인데, 벌써 퇴사를 주제로 하는 매거진을 읽는중..
온갖 생각을 새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언젠가 퇴사를 하든 하지 않든, 나만의 템포에 맞춰서 일을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태풍으로 조기퇴근을 하고 쉬는중에 sns에서 너무 신박하게 좋은 노래를 발견해벌임
무슨 노래인지 찾아보니깐 인도네시아 노래래
더 찾아보는중인데 자카르타에는 개쩌는 아티스트들이 많다는걸 느낌
금맥을 발견한 기분이야 ㅋㅋ

내가 만든 쿠키~ 너를 위해 구웠지

퇴근하고 당근거래 ㅎㅎ
이제 다음달에 티비만 사면된다~

주말 최고야..
빵으로 점심 떼우면서 데이브 더 다이버 하는중

예비군 간 동안 읽은 책.
섣부른 규정짓기의 위험성과 다양성의 중요성을 어떻게 이렇게 세련되게 수필로 쓸 수 있을까.
심지어 미국 내 남아있는 우생학의 잔재를 고발하여 사회적 변화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시의성 있는 르포물같기도 했다.

당연해보이는 규정과 지식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 그 어떤 모양도 틀리지 않고 저마다의 가치가 있다는 것. 결국 내 곁의 ‘너’로 인해 살아감의 의미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

지루한 동원 예비군 시간
그래도 이때만큼 책 잘읽히는 시간은 없는 듯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에게는 의외로 여유롭게 인문생활을 할 수 있는 숨통이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