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기다려주지 않고 흘러버렸지.

세상에 만들어낸 변화를 재대로 매듭지어 이어나갈 시간도,
엉켜버린 서로의 마음을 잘 풀어 다음을 준비할 시간도.

후회하면서도, 갈무리하는 이야기들.

나는 나의 세상에 어떤 흔적을 남겼습니까,
당신의 세상에서 나는 사랑 받았습니까.

나는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이었습니까.

이번 형법 개정안은 수용할 수 없는 내용이 있다.

다른 사람의 다시 돌아오지 않을 기회들을 자기 만족이란 이유로 그렇게나 가져다가 다 날렸다면 적어도 최소한의 것은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니었어? 왜 그렇게나 당당해? 뭐가 잘 나서 그렇게나 당당해? 최소한 미안해 해야 하는 건 아니었어?

내가 뭘 얼마나 더 양보하고 희생해야되? 뭐가 어쩔 수가 없는거야? 난 어쩔 수 없으면 안 되? 내 상황은 무시해도 되는거야? 난 상황 없어? 뭘 얼마나 세상의 정점에 있어서 나한테 그러는거야?

모든 상황에서 최소한 상대에 대한 고려는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도대체 나는? 나는 자원이 무제한이야? 난 돈 쓰면 안 되? 좋은 옷 입으면 안 되? 어디 나가는것도 안 되?

본인 업적 도장깨기에 나를 그렇게 갈아넣고선 그래도 되는거야?

나는? 도대체 모든 대화에서 나는 어디에 있는 가.

오늘은 밤을 세어서 이것저것을 준비해야 한다..!

youtu.be/s_-J7vgK8tw

코러스가 마치 상대를 축복해주는 느낌이라 좋아하는 엘범.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품에서 위로받을 수 있기를...

퇴근 완료... 오늘도 뺑이여따

지금 이 시간에도 원격 지원을 해달라는 멋쟁이가 있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