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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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by 노랑
그리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할 수밖에 없기도 했던 게 진짜 정말 좋아하시기도 했거든.

"의원님! 오셨어요?"

진짜 무슨 집 지키고 있던 강아지가 주인 온 것 마냥 좋아하셔서…….

"왜 나와서 기다리고 계셨어요."
"금방 도착한다고 했잖아요."
"날 차요. 얼른 들어가요."

항상 체통을 지키시던 분이 그런 식으로 들떠서 채신머리 없이 구는 것도 드문 일이었으니까.

다들 차마 말로는 못 했지만 속으로 생각했지.

'저건 사랑이다.'
'사랑하시는 거다.'
'엄청 사랑하고 계신다.'
January 29, 2026 at 2:49 PM
Reposted by 노랑
공주님 그렇게 종알종알 말했는데, 유 총리 눈에는 삐죽 내밀린 그 입술밖에 안 보였어. 계속 심장이 뛰면 머리가 아프기도 하던가. 아니면 계속 신경을 써서 그런 건가. 머리가 아프니까 멍하니 사리 분별도 잘 안 됐고.

그러다 결론은 충동이었지.

"……."
"……."
"의원님, 지금 뭐……."
"아……. 그……."

홀딱 그 입술에 쪽 소리 나도록 입술 맞댄 게 충동 아니면 뭐였겠어.
January 29, 2026 at 11:08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