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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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ofj.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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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껏, 기록
이 강아지는 무슨 결심을 한 듯이 침대에 올라와서 한숨을 쉬고 자리를 잡아 누웠다.
March 10, 2025 at 2:41 PM
사랑하는 것들이 잘 살아가도록 돕는 수밖에 없다. 그것이 유일한 살길이다.
March 10, 2025 at 2:34 PM
하하 그러나 내가 더 오래 살았던 도시는 더 끔찍하다. 여기가 그나마 나은 거다.
March 10, 2025 at 2:33 PM
이 끔찍한 도시는 또 가장 사랑하는 도시고, 이 한숨나는 도시는 또 가장 익숙한 도시다.
내가 물러날 수 없다.
March 10, 2025 at 2:33 PM
택시 아저씨와 짧고 즐겁게 대화를 나누던 중에, 아저씨가 정치는 관심없죠? 라고 물었다. 나는 택시타서 정치얘기로 즐거운 기억은 없어서 관심없다 했다.
아저씨는 다행이라고 했다.
그러곤 창문밖을 봤는데 윤석열 퇴진 현수막을 들고있는 아는 얼굴들이 있었다.
오늘부터 대구는 파면되는 날까지 아침과 저녁 매일매일 선전전을 가진다.
그 모습이었다.

그냥 편하게 일정 장소를 가려 했는데 나는 마침 시간이 남았고, 나는 이미 봐버렸다.
March 10, 2025 at 2:30 PM
우리집 강아지 다시마 강아지
March 10, 2025 at 2:16 PM
전학생이 된 것 같아
March 10, 2025 at 2:01 PM
그리고 노벨상 기념 한강 읽기.
졸업 이후에 처음 읽는 한강은 나보단 엄마가 읽혔다.
요즘 엄마는 내 동반자와 함께하는 삶을 보고 자기 삶을 되돌아 보고 있다.
엄마는 달라질 수 있을까.
October 17, 2024 at 8:29 AM
럭희와 산 책

-럭희랑 같이 갈 수 있는 카페 도장깨기 첫번째 날이다
-원래 가려고 한 카페는 문 앞에 고양이가 밥 먹고 있어서, 황당하다는 얼굴로 강아지는 꺼져 눈빛을 보냈다
-외관이 괜찮고 널찍한 곳으로 결정
-노래가 별로였다
-오트 옵션이 없었다
-그래도 럭희랑 단 둘이 나와서 책 읽으니 정말 좋았다
October 17, 2024 at 8:26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