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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때는 팬시굿즈는 공식이 낼 일 확실하게 없는 굿즈엿음
그래서 코팅팬시 많이만들엇고 팬시온리부스도 많았는데요 (저도 요걸로 참가몇번함)
지금은 공식들이 작품판매만으론 돈이 안되니까 굿즈를 엄청내게됏고
그러니까 [공식이 낼법하니까 동인은 내지 말자] 의 영역이 겁나넓어진…
그런 상황인거도 생각을 해봐야될거같애
물론 저도 블랙굿즈 넘흐싫어요~~ 근데 명맥이 뚝끊겨서 이래된게아니라 동인이 나름대로 진화를 해온 과정인거같여요 진화가 좀 낭만없이 돼서 그렇지 (ㅠ ㅠ)

그때는 아무리 엠센잇고 갠홈있고 비툴있었대도
내 씹덕력 샤라웃할 방법이 그렇게 많지 않앗는데
책은 저는 일종의 씻김굿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ㅋㅋㅋ)
내안에 쌓인 이 폭발하는 덕심을 표출하는 수단이엇던거죠
지금은 꼭 그러지 않아도 인스턴트하게 교류할수있고…

한편 주인공 페어인 송다빈/정노을 투수포수 파트너 같은 경우엔
송다빈이 1년후배 야구초보천재라서 정석 선후배 멘토멘티관 느낌 .. 얘네는 극도의 i_tp / e_tj라 착착맞음
오히려 초반부터 지나치게 잘 맞기 때문에 이후에 균열 생길 빌드업을 해놓는거같음.. 송다빈은 하도 남에게 맞춰주는 성향이 심하고 정노을은 T발놈컨프인 면이 심해서 둘다 각자 이걸 깨고나와야 하기때문 (특히 송다빈이)

근데 낫오버에서 객관적으로 제일 야한건(?) 배윤서-이로운같다
최종보스팀 대표 투수포수…..
배윤서는 어릴때부터 포수인 친형을 선망해서 형이 받아줄 공 던지려고 투수시작함.. 근데 형이 사고로 포수 그만둬갖고 본인도 슬럼프빠졌다가 자기 형같은 가치관을 가진 신입연하만나서 재부상함
게다가 이 팀 감독이 포수를 안방마님으로 비유하고 ㅋㅋㅋ 배윤서 전력투구 받아내는걸로 이로운 영입시험 보면서 너네 그사이에 ‘정분나서 합맞추면 안되니까’ 구속 145이상만 볼거라고 한다든가
걍 남사스러움
무뚝뚝한서방님의 내조잘하는아내 비유 ㄷㄷ

진짜 좋은건… 옛날에 노을이가 태양이한테 감정조절못하는 실수연발 다혈질이라고 팩폭하고 둘이 싸워댔어도… 결국 기본적으로 노을이 태양이를 자기파트너로 골랐다는거임
T발놈천재컨프가 점찍은 파트너… 그래서 현재시점 태양이 보고 누가 ‘정노을이 고른 투수는 역시 실패가 없구나’하는 대사친거 좋름..
그리고 파트너한테 욕먹으면 (T발놈천재컨프인) 나라도 상처받는다고!! 미움받는거 무섭다고!! 하고 노을이가 전에 태양이한테 욕먹은거 생각하면서 썽낸것도 참좋아
아무튼 소중히여기는 파트너였으니까 상처도 받은거아님..

으하학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스포없이 평하러오게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