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정신을 놓고 언라이트 했다. 지옥의 문지기를 얻으려면 문랜드 끝까지 가야하는 줄 알았는데 이벤으로 ex맵을 캘 수 있어서 미친듯이 달렸는데, 2렙 해골 오로토스밖에 얻지 못했다. 음... 이걸론 주사위가 모자라...
어쨌든 스프라우트랑 멍멍이 콤보가 가능하게 되었으니 첫 레어는 스프라우트를 R2까지 만들어줬는데, 아직 렙이 낮은데다 상대가 ex맵이라 선공을 못 잡고 2렙 멍멍이의 딜도 기대에 못 미쳐서 조금 답답하다. 그 상태로 대호령3에 덤볐는데 몇번을 재시도해도 이길 수가 없어서 결국 포기했다.

으흑흑 언라이트 하고 싶어 게임이 부활했는데 내가 게임을 못 하다니 이게 무슨 소리요.
자고 일어났더니 갑자기 스팀에서 언라 오픈이래서 깜짝 놀랐네!
첫날이라 상태가 좀 안 좋은 모양. 난 스타팅 캐릭터 선택 후 진행이 안 되는 버그에 당첨됐다.

디아블로2가 어느새 리마스터가 나왔네. 옛날에 체라소서 진짜 재밌었는데.
다시 해볼까 싶으면서도 결국엔 그냥 템 파밍하는 게임 아니냐 싶어서 망설여지기도 하고. 사실 체라보다 요새는 노바가 더 인기래서 좀 실망했어ㅠㅠ

메기도 섭종... 아니 완결 이야기를 듣고 너무 놀랐는데, 오프라인판에 대해서 알아보고 프로듀서 레터를 읽고 좀 마음을 놓았다. 지금 없는 메기도는 나한테 앞으로도 없는 건가 아찔했는데 소횐은 계속 하게 해준대. 72년 뒤에도 사랑받는 게임이길 바란다는 대목에서 좀 울컥했다.
섭종을 예감하지 못했다면 거짓말이겠지. 그래도 메기도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구나.

스타듀 모드를 업뎃하는데 힘들다. 이번엔 이스트스카프도 빼고, 추가 NPC 도 특별히 관심 가는 친구 말고는 빼고, 편의성 모드랑 리텍이랑 기존캐 확장, 그리고 SVE 위주로 좀 단축했는데, 그래도 너무나 많다.

TRPG 시나리오를 좀 찾아보고 싶긴 한데 마스터링을 부탁할 생각이면 내가 구체적인 내용을 미리 알아버리면 안 되잖아~!! 앞부분의 소개는 보통 너무 간략해서 그것만으로는 잘 모르겠어...
픽시브에도 시날이 좀 있던데 벽에서 새우튀김이 튀어나왔다는 게 제일 웃겼다ㅋㅋㅋㅋ

메기도 스토리를 좀 따라가야 할 텐데 엄두가 안 난다.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은데, 메인 스토리-캐릭터 스토리&리제네 스토리-이벤트 스토리가 서로 얽히고 섥히다보니 순서가 혼란에 카오스다.

언라이트 하고 싶어어어어어!
글로벌판 내준댔으니까, VPN 까지 써서 언젠가 또 그만둘 DMM 판은 하고 싶지 않아서 손대지 않고 있었는데 진짜로 스팀으로 글로벌판 내준다고 하니까 너무너무 언라이트가 하고 싶다. 하루하루 소식을 기다리는데 출시 예정 날짜라도 좀 알려줬으면.

괴담출근 정식연재 연참을 엄청 기대했는데 당일에는 3편밖에 안 올라와서 슬펐지만, 그 이후 며칠째 매일 2편씩 올려주셔서 기쁘다.
대성공한 데못죽을 두고 완전히 다른 장르를 쓰신다는 게 진짜 굉장해.

백사헌 진짜 웃기다. 백사헌의 인성이 너무 재밌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저래.
내가 볼 때는 백사헌 하는 짓에 비해서 김솔음이 백사헌을 상당히 유하게 대하고 있는데, 캐릭터로서의 백사헌을 좋아했어서 그랬으면 좋겠다.

COC 크리그어

운동 기록

우리 세대와 이후 세대는 10년에 한번씩 사랑하던 플랫폼이 망할 때마다 아이덴티티의 단절을 겪는 엑소더스가 이제 당연한 삶의 일부가 된 것 같다. 트라우마가 안 남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새로운 서부 개척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거지 뭐. 강인한 사람들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