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구루는 사토루에게 말했다. 괜찮아. 사토루는 스구루에게 되물었다. 그의 관자놀이에 불뚝 혈관이 두드러졌다. 괜찮아? 그럼에도 스구루는 침착하게 반복했다. 괜찮아. 이번에 사토루는 버럭 터뜨렸다. 내가 바람을 피워도 괜찮아? 스구루는 잠시 망설였다. 뭐라고 말할지 망설였다. 다문 입 안으로 여러 말들이 파리들처럼 맴돌았다.
아니, 사토루. 바람은 좋지 않아. 건강한 관계를 가지도록 해.
이 얼마나 모순된 말인가. 비겁하게도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자신을 정리하란 말은 하기 싫었다. 스구루가 괜찮은 건 이런 말이었다.
December 20, 2025 at 3:06 PM
스구루는 사토루에게 말했다. 괜찮아. 사토루는 스구루에게 되물었다. 그의 관자놀이에 불뚝 혈관이 두드러졌다. 괜찮아? 그럼에도 스구루는 침착하게 반복했다. 괜찮아. 이번에 사토루는 버럭 터뜨렸다. 내가 바람을 피워도 괜찮아? 스구루는 잠시 망설였다. 뭐라고 말할지 망설였다. 다문 입 안으로 여러 말들이 파리들처럼 맴돌았다.
아니, 사토루. 바람은 좋지 않아. 건강한 관계를 가지도록 해.
이 얼마나 모순된 말인가. 비겁하게도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기 위해 자신을 정리하란 말은 하기 싫었다. 스구루가 괜찮은 건 이런 말이었다.
스구루는 디저트에 문외한이다. 그에게 디저트는 빵과 케이크와 쿠키를 구분하는 수준이다. 사토루에게 한 손 넘게 카페에 끌려가보고도 마찬가지였다. 사토루가 스구루를 데려가는 곳은 때론 베이커리였고 때론 카페였고 때론 디저트 카페였지만... 그 모든 곳이 스구루에겐 아무래도 그냥 카페였다. 스구루를 끌고 가는 사토루도 이름이나 분류에 아무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디저트에 대한 스구루의 지식은 몇 번이나 카페에 끌려가도 제자리 걸음이었다.
스구루는 디저트에 문외한이다. 그에게 디저트는 빵과 케이크와 쿠키를 구분하는 수준이다. 사토루에게 한 손 넘게 카페에 끌려가보고도 마찬가지였다. 사토루가 스구루를 데려가는 곳은 때론 베이커리였고 때론 카페였고 때론 디저트 카페였지만... 그 모든 곳이 스구루에겐 아무래도 그냥 카페였다. 스구루를 끌고 가는 사토루도 이름이나 분류에 아무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디저트에 대한 스구루의 지식은 몇 번이나 카페에 끌려가도 제자리 걸음이었다.
December 20, 2025 at 2:57 PM
스구루는 디저트에 문외한이다. 그에게 디저트는 빵과 케이크와 쿠키를 구분하는 수준이다. 사토루에게 한 손 넘게 카페에 끌려가보고도 마찬가지였다. 사토루가 스구루를 데려가는 곳은 때론 베이커리였고 때론 카페였고 때론 디저트 카페였지만... 그 모든 곳이 스구루에겐 아무래도 그냥 카페였다. 스구루를 끌고 가는 사토루도 이름이나 분류에 아무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디저트에 대한 스구루의 지식은 몇 번이나 카페에 끌려가도 제자리 걸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