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러한 투자의 반대급부로 네임드 캐릭터들의 기본 복장은 여전히 두세 가지에 그친다. 올드 유저의 입장에서 월드 투어 모드는 고마운 추가 투자가 아니라 입맛이 쓴 분산 투자인 셈이다.

뉴비 유입의 통로 역할, 딱 거기까지만을 의도했을 거라 짐작하고, 성공적으로 목적을 달성했다고 생각하지만, 프랜차이즈의 위상을 생각하면 '몇 걸음만 더 걷지' 하는 생각이 든다.

게으른 월드 빌딩, 네임드와 아바타의 모델링 품질 차이, 커마 아이템의 부족, 아바타 배틀 조작계를 모던 조작계와 완전하게 일치시키지 못한 점도 만들어지다 말았다는 느낌에 일조한다.

이번에도 100% 수집을 포기하고 엔딩을 봤다.

트위터에는 이제 정상적인 피드보다 광고, AI가 더 많이 보인다. 사실 다른 커뮤니티들도 그렇게 변하고 있다. 시시비비를 가리기 이전에, 도구로서 걸리적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