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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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erty.bsky.social
furry commission closed /🥹😭🫠/ 헛소리일기장. 잡탕마카롱김치찌개. 일상게임그림정병얘기 합니다. 던전밥 스포일러 합니다.
https://kre.pe/vEIU
아니근데..... 진짜....
만나서 가볍게 맥주한잔하고 공원 걷다가 헤어질 동네친구같은거 가져보고싶어
아니야 꿈은꿈으로남겨두자.....
June 28, 2025 at 6:29 PM
의사가그러는데 세상에 오직 나를 지킬 사람은 나밖에 없다고... 단호해져야한대. 너를 그딴식으로 대하게 내버려두지 말래. 강하게 나가는걸 연습하래.

말만들어도 사실 눈물나고 막막해
내행실을따져보면 나는그딴취급받아야맞는것같튼데..........

아니 방금 적은거 완전 섭컬쳐 음침계 캐릭터스러웠다;;; 미소녀도 아닌것이 음침계컨셉 부리지말고 정신체리자
June 28, 2025 at 5:50 PM
계속 말안듣고 지가 하려고 만지작거리니까 나도 몇번이고 말을 했지. 같은말 계속하니까 언성이 높아지고... 그러다가 막내가 그러더라고. 어차피 사용법 알려줘도 못할것 같아서 내가할려고 그랬다고. (표정은 게속 썩어잇엇스)

그리고는 체념한듯이 다시 밥먹으러 쓱 들어갔어. 난 어이가 없어서 걍 쳐다만 봤지.
걍 일상적으로...... 우리집에서 내취급이 이럼....
이젠 뭐 슬프지도않음 화도안남 서운한거야뭐 어쩔수없지 근데뭐... 무시하도록 내버려둔 내잘못이니까....
June 28, 2025 at 5:46 PM
오늘도사실 내가 블랙보드에 나사를 박아야할 일이 잇엇어
난 전동드릴을 써서 하려고 햇는데 안켜졋어 아빠꺼라 오래돼서 사용법을 모르겟더라고
막내는 이거 써본적 잇으니까 사용법만 알려달라고 부탁햇지
식사중이엇지만 막내는 걍 와서 암말없이 만지작대더니 뭐하려는거너고 물어보더라
나사박으려한다 대답햇지
근데 막내가 그 드릴갖고 자기가 나사를 박으려 하는거야
난 뺏기는것도 싫었지만 나사가 넘 작아서 위험해보여서 다칠것같다고 관두자고 관두고 내일 내가 드라이버 갖고올게 내려놔 햇는데
June 28, 2025 at 5:41 PM
근데 사실 하결법잇는거가틈
혼자살명됨
혼자살면서 내스스로 모든걸 책임지는기분이 자아효능감이 참좋아지더라
스스로 하는 멋진 어른이~
이놀이 맨날할수잇름 너무행복함

우리집에잇으면 내가 뭐할때마다 다음동작 알려주고 내가 뭐 못하면 답답해서 뺏어서 해결해버리던데

혼자사니까 모든걸 혼자할수있는 기회가 생기는거잖아 못해도 보채는사람 없고 짜증내지도않음 그냥 시간을 들여 더 시도해보면될뿐임 난이게너무너무멋졋던거같아
June 28, 2025 at 5:31 PM
의사샘이 내얘기를 듣고잇으면 늘 하는 단골멘트가 잇음
학습된 무기력이라함
일상속 작은성취감을 느끼는게 중요하다고함
알지 아는데
일상이안되는데우떡하라고요
A를 모처럼 신경썼으면 B에서 빵꾸나잇다고요 성취감을어떻게느끼냐고요
결국은 자아실현밖에 없는데
내가뭐....180도 돌아서 메이저 잡을것고 아니고 펑생 영원히 슬픈마이너의별 할건데 엌퀘실현함 그럼결국 1차창작밖에는 답이없는거임
June 28, 2025 at 5:27 PM
지금생각해보면 되게웃김
지가뭔데 삶을 정의한단말임
걍 사는거지

요근랜. 약도 비교적 잘 먹는편이고. 심리상담도 시작해서 하루가다르게 안정화가 되고잇다만

가끔 아니 사실 자주 질투함. 허공에 분노표출함. 나도 일반인뇌 가질래 이거필요없어
June 28, 2025 at 5:20 PM
처음 콘서타먹고 그 매끄럽게 흘러가던 하루의 감각이 생경햇슨
사는게 고통스럽지 않앗고
자신감이나 의욕이라는게 어디서 갑자기 불쑥 나타나는게 아니라... 걍 안에 내제된.... 단단한 중심같은 기분을 느겻음....

근데 역시나 너무 기분이 이상했음 이건말이안된다 난 모자란사람이고 인생은 원래 고통스러운건데.... 약을먹으면 잘못된것같앗름... 이상했음...
고통스럽지 않은 하루는 존재할수 없기때문에..... 그래서 맘대로 약을 먹다안먹다 핶고 adhd는 변명이야 의지가부족해서그래 하고 또 스스로 가.라.함
June 28, 2025 at 5:14 PM
아마도 그때의 뇌는 가속노화 고속도로를 오토바이타고 풀악셀을 밟고있었던것 같음
초딩땐 120정도였던 지능지수, 그당시엔 85가 나왔은.
84면 경계선이라하더라.

그이후로 떨어진 인지기능과 기타 문제들이 해결되지않고 쌓여왓슨
근데 우울증약 먹어도 딱히 행실이 좋아지지 않아서 이상하다...이상하다... 하다가 adhd엿다는걸 알게됨
그때서야 삶의 모든 의문이 풀렸고 난 노력이나 의지가 부족한게 아니라 호르몬이 부족햇던것 뿐이엇슴
June 28, 2025 at 5:08 PM
..... 그이후로 난 어딘가 잘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기시작했고....... 그게 쭉 이어져오다가 고삼때 엄빠밑에서 치킨집 알바를 하며 피크를 찍엇슨

불행히도 아빠도 고모타입이엇기때문에, 될때까지 화내고 소리를 질렀슨. 사람들 앞에서 개쪽주며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화를 냇은. 너는 진짜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 자꾸 바보같이 병신같이 굴지마라. 이래가지고 그때부터....
난 바보병신이고 남보다 한참 모자란사람이라는 마인드가, 그때 콱 박힌게 10년이 지나도 안빠짐......
June 28, 2025 at 4:56 PM
감시나오면 몇번인가 들켜서 몸 담구고 잇으라고 주의를 들엇음.(정확히는 들엇다고햇음 난 기억에없음)

물론 난 금새 까먹고 못참겠어서 더워서 몸 일으켰음. 그걸 들키니까 고모가 엄청나게 소리를 지르면서 그렇게나 얘기했는데 내 말을 왜그렇게 안들어먹냐며 머리끄댕일 잡고 욕조에 처박으며 물고문을 햇슨. 그리고 윽박지르면서 됐다 때려치워라 내가죽일년이지 이랬은.

이후에 어떠한 조치도 없엇슨. 그런사람이었슴. 그런사람 밑에 있으면서 지리적,심리적으로 완전히 고립되어 반년넘게 크고작은 학대들이 쌓여왓슨.
June 28, 2025 at 4:49 PM
[여기서부터 잔인함주의]

근데 불행히도 친가집안 사람들은 안되면 될때까지 몰아붙이는 타입이엇음. 될때까지. 몇십번. 수백번을.

나에게는 큰고모였는데, 윽박지르고 쪽주고 때리고 벌주고 잠안재우고 해도 잘안고쳐졋슴.
어느정도냐하면

한때는 내 아토피를 고치겠다고 욕조에 개뜨거운물 받아놓고 목까지 담구고잇으라고햇엇음.(물론 어른입장에선 안뜨거웠겠지, 하지만 난 초딩이엇다고)
중간중간 문열어서 감시하고....

나는 저인간 성깔을 아니까 최대한 버텨보려했지만 너무 뜨겁고 어지러워서 잠깐씩 몸을 일으킬수밖에 없었지.
June 28, 2025 at 4:44 PM
게다가 그때당시의 나는 집안환경 작살나잇엇고
열두살때 1년동안 친척에게 맡겨지며 정서적 신체적 학대를 당해서 모든게 끔찍하게 느껴졋슨
그 학대의 경험이 꽤 오래갓슨
고딩 대딩 졸업하고나서까지도

학대의 정황설명:

나는 adhd아동이어서 한번말하면 바로실행못했고
소리치고 화내야지만 말귀를 알아먹었음
싫어하는일을 끔찍하게 못해서 수학문제집 반쪽을 붙들고 8시간을 멍때리며 앉아있었음
늘 주의를 준 부분을 까먹었고
늘 어디에 뭐가있는지 몰랐음
June 28, 2025 at 4:39 PM
중딩땐...친구가 없엇슨
몇 잇엇다 금방 없어졋슨
바보짓을 계속햇기때문임
그리고 날 괴롭히는 일진무리도 잇엇슨
근데 없어졋슨
그당시 상황을 이해못해서
아무런 반응을 안해서 노잼이엇기때문임
June 28, 2025 at 4:34 PM
뭔가 울고있는건 알겠는데 그 분위기를 못읽었음 그냥 그 장면이 희뿌옇고.....저멀리 티비속 화면처럼 느껴졌지. 왜저러지? 궁금해진 나는 앞부분 못들었는데 다시얘기해줄수 있냐고 그랬지.

다들 화내며 방을 나가버렸고 엥 응 엥? 하는 나만 방에 덩그러니 있었음.
친구가 울고있으면 위로를 먼저 해야한다는걸... 생각이 안났어. 진짜로 떠오르질 않더라. 그래서 꽤 나중가서야(n개월)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게됐음. 그때부터였지 내가 남들과 다르단걸(negative) 깨달은것이....
June 28, 2025 at 4:31 PM
초딩때... 또 하나 기억나는것
어느날 수학여행을 갔음
기숙사? 숙소? 같은게 잇엇음
평소 친햇던 여자애들이랑 같은방을 쓰게됏음
근데 누가 속상한일이 있었는지 문을 막 쾅 열고 얼굴빨개져선 훌적훌적 하면서 들어옴

근데난 딴생각하고잇어서 뭔일인지 몰랐고 친구들이 왜그래 괜찮아? 하며 웅성웅성 그친구의 얘기를 듣고있을때까지도 상황파악을 못했음
June 28, 2025 at 4:26 PM
머리가 좀 크고나선 친구들이 하는 대화를 이해못하거나 사회적 맥락에 맞는 행동을 몰랐고...

레전드 에피는 이거임
초딩이었음. 친구네집에서 외박하는날이엇음. 신나게놀다가 잘시간이되서 씻으라는말을 들었음. 난 그것이 세수인지 샤워인지 몰라서 어떻게해야할지 모르는채로 욕조에서 옷벗고 1시간을 넘게 멍때리며 서잇엇음. 물소리가 안들려서 걱정하는말이 들리자 그제야 빤쓰를 세탁기에 넣고 옷을 다시입엇음 (결국 몸에 물한방울 묻지않음)
June 28, 2025 at 4:22 PM
여긴 보는사람 업으닉간 저의얘기를 조금할게요 (자기얘기하면 외로움충족된댓음)

아주어렸을때의 저는 멋내고 춤추는걸 좋아하고 똑부러지게 말을 하고 언어와 미술에 재능이 있었다고 해요 그렇게전해집니다

그러나 모든아이들이 어릴땐 다 총명하고 밝고 예쁘지 않나.... <라고 저는 생각하고 아직까지도 믿지않는의견이에요
June 28, 2025 at 4:13 PM
저는 늘상 기죽어있기때문에
칭찬에 굉장히 약한데요
왜냐면 살면서 잘하는게 별로 없기때문에....
그냥..... 살아가는것....일상...인지하고 행동하고 발화하는것.. 1나1나에 실수를하고 사고를치기때문에....
June 28, 2025 at 4:0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