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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국회 본회의 가결!
December 14, 2024 at 9:12 AM
오늘은 못 갔지만 간 분들이 몸도 녹이고 배도 채우셨으면 해서 근처 식당 선결제 걸어두고 드시게 했다. 왜 내가 가서 먹은 것도 아닌데 인증 사진을 받고 행복해지고 눈물이 날 것 같은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
December 7, 2024 at 11:47 AM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국회 정문 앞에 사람들이 많아서 위로가 됐고 든든했습니다. 퇴근하는 국회의원들이 엄지를 세워 보이기도 했고 출입하는 차 중에 ‘윤석열 퇴진’ 스티커를 붙인 차도 보았습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소수도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외치고 있습니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December 6, 2024 at 4:40 PM
국회로 간다. 오늘밤이 중요할 것 같아서 추위를 대비해 똘똘 말아 입고 간다. 언제 집에 돌아올 지 모르지만 안 가는 건 정말 안 될 것 같아서 잠을 포기하고 간다.
December 6, 2024 at 1:57 PM
그래도 나는 계몽을 꿈꾼다. 몰라서 그런 걸 테니까 알려줄 거고 생각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치지 않고 설명하고 증명할 것이다.
December 6, 2024 at 4:01 AM
내 정치적 성향과 행보를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친구는 좀 견디기 힘들다.
December 5, 2024 at 5:36 AM
오늘은 너무 힘든 하루였다. 숨이 턱끝까지 차올맀고 지금은 바쁘니 내일 보겠다며 돌려보낸 일들이 한가득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바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살아간다. 힘들면 쉬어가도 된다는 말이 왜 내겐 적용이 안 되는지.
November 13, 2024 at 11:11 AM
이제 여자친구에 대해 조금 알 것 같다. 어떤 상황에서 침묵하고 말을 아끼는 건 실언으로 인해 상처를 줄까봐 조심하는 거고, 무기력할 때 동굴로 들어가는 건 나를 너무 사랑해서 나에 비해 자신이 못나 보여서 그런 자신을 보면 헤어지자고 할까봐 불안해서 그런 거다. 이제 그런 여자친구를 어떻게 기다려주고 어떤 말로 괜찮다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울지 알겠다. 조금만 손 뻗어 주면 다시 꽉 잡아 줄 사람이라는 걸 이제는 안다. 나까지 불안해지지 않는다.
November 24, 2023 at 3:17 AM
한 쪽 귀에서만 심장 박동 소리가 들린다. 꼭 귀지가 움직이는 것처럼, 누가 달팽이관에다 대고 숨을 쉬고 있는 것처럼. 오른쪽 귀에만.
November 19, 2023 at 3:21 PM
1주년! 치열하게 사랑했다.
November 17, 2023 at 1:16 AM
한결같은 사랑 앞에서 경제적 풍요쯤이야 얼마든지 욕심을 버릴 수 있다. 2천 원어치 붕어빵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요즘이야. 곧 1주년이 다가온다.
November 13, 2023 at 5:59 AM
어제 너무 울어서 눈이 소시지가 됐다. 안경으로 겨우 가리고 일하는데 눈두덩이가 무겁다. 마음을 다잡고 있는데도 속상함이 가시질 않는다. 책속으로, 드라마속으로, 영화속으로 도망치고 싶다. 현실이 너무 싫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정말 사랑이 다 해결해줄까.
October 31, 2023 at 1:07 AM
여자친구에게 백 사주는 여자친구보다 어디 가서 무시 안 당하고 굴욕 안 당하고 부당한 대우 받지 않게 든든한 백이 되어 주고 싶다. 세상 살다 보면 별의 별 속상한 일이 다 있을 수 있지만 요즘 체감하는 세상은 훨씬 더 가혹하다. 누군가 우습게 봐도 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단단하게 입지를 다져야겠다.
October 30, 2023 at 10:02 AM
이렇게 하루하루 사는 게 의미가 있을까 계속 의심되지만 그래도 의미가 있을 거라고, 이렇게 살다보면 뭐라도 달라질 거라고, 멀리 보면 조금씩 나아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산다.

나는 왜 늘 무언가를 불편하게 여기고 바꾸고 싶어 하고 어제보다 나은 나를 기대하면서 피곤하게 사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들이 의미 있는 걸음이 되기까지 또 부단히 노력하고 싶다.
October 11, 2023 at 9:39 AM
청약이나 부동산 매매를 알아보고 있다. 안정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불안정한 것들을 더이상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다. 고정 수입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도약해야지. 가라앉는 배에 계속 타고 있을 이유가 없다.
October 10, 2023 at 2:19 AM
늘 이렇게만 살고 싶다. 가끔은 몰아서 집중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적당히 일하고, 쉼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람을 가까이하고, 잘 챙겨 먹고, 좋아하는 것들을 끌어안고, 때로는 거리를 두면서. 행위에 치중하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왜’에 조금 더 무게를 싣기로 한다. 누구나 행동은 할 수는 있는데 어떤 행동을 어떻게 왜 하는지에 따라 캐릭터가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것들이 곧 나라는 사람을 이루는 요소가 되겠지. 서른이 넘어서야 드디어 발견하고 있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October 5, 2023 at 2:46 AM
“사랑은, 상대를 위해 뭔가 포기하는 게 아니라 뭔가 해내는 거야.”
September 15, 2023 at 12:32 PM
그냥 난 지금 여자친구와 함께 생활하고 미래를 그리고 자연스럽게 여자친구를 나와 동일시하게 되는 지금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하루하루 사는 게 팍팍하고 힘들고 때로는 지쳐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져도 여자친구를 사랑하는 일만큼은 그만두고 싶지 않다.
September 13, 2023 at 4:50 AM
300일. 눈 빠지게 일하고 퇴근하고 오마카세 먹으러 가는 길인데 여자친구가 아프다.
September 12, 2023 at 9:25 AM
트위터 없이도, 핫한 유행이나 밈을 몰라도, 트렌디한 감각이 부족해도 멀쩡히 살아갈 수 있다. ‘남들에 비해’ 뒤처지지 않으려는 노력은 결국 ‘남들과 비슷하게’ 살게 되는 지름길이 아닐까. 트위터를 지우고 블루스카이에도 접속하지 않는 시기에 잠시 외부로부터 단절된 채 사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었는데, 오히려 제대로 편집된 글들을 찾아보려는 시도로 이어지고 바깥엔 더 광활한 세상이 존재한다는 걸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 다시는 나를 이 작은 화면 안, 좁디 좁은 세상에 나를 가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September 5, 2023 at 11:00 AM
주관적으로 내게 유해한 것들을 최대한 멀리하고 있다. 편하지 않은 사람들과 의무적으로 만나는 일, 남는 게 없는 것만 같은 관계에 매달리는 일, 묵묵히 혼자 견디기만 하는 일, 쓸쓸함을 자처하는 일, 쓸 말이 없는데 뭐라도 쓰려고 쥐어짜내는 일, 자극적인 가십과 현실에 절여지도록 나를 내버려두는 일 등등. 나는 나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는 일들로부터 멀어질 필요가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그것들이 나를 덮치고 집어삼키고 지배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서둘러 그런 것들로부터 도망쳐야 한다.
September 5, 2023 at 10:54 AM
행복한 일도 행복하지 않은 일도 굳이 쓰고 싶지 않다. 쓰는 일에 권태를 느낀다. 이렇게 글과 사람과 멀어지는구나 싶다.
August 25, 2023 at 2:10 AM
여자친구와 정치 얘기는 하지 않기로 했다. 나는 6-70년대에 태어났으면 운동하다가 잡혀가거나 나서지 않아도 은근슬쩍 서포트했을 것 같은데 언니는 나와 정반대라서 속상하다.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기, 직업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것 역시 강요처럼 들릴까봐 말할 수 없다. 해 봤지만 통하지 않는다.
August 24, 2023 at 4:59 AM
어제는 너무 아파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액을 맞았다. 급성 위장염때문에 열도 38.2도까지 오르고 위를 쥐어짜는 느낌에 웅크려서 허리도 못 펴고 화장실만 들락거렸는데 그 몸으로 출근해서 4시까지 버텼음.. 어젠 저녁 7시반에 잠들었다. 출근 전까지 무려 12시간을 잠. 덕분에 오늘은 한결 낫다. 이제 나이가 든 건지 매운 음식을 위에서 못 견디고 있다는 걸 몸소 느낀다. 아프지 말아야지... 나를 아프게 만들지 말아야지.
August 23, 2023 at 1:51 AM
대화 한 번 해보지 않은 사람의 성지향성, 성정체성을 멋대로 넘겨짚는 걸 보면 조금 불쾌하다. 머리가 짧으면 다 레즈비언이고, 부치고, 힘이 세고, 가오를 부리나요? 머리가 길면 헤테로일 확률이 높고, 팸이고, 받는 걸 좋아할 것 같고, 연약한가요? 편견으로 가득한 세상이 불편하다. 누군가의 눈엔 나도 그렇게 어떤 부류로 분류되어 있겠지. 내가 원하지 않았고, 그게 사실이 아닐 지라도.
August 10, 2023 at 5:2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