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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lowl.bsky.social
@owlowl.bsky.social
이것저것 했지만 결국 새가 되더라
당사자인 강백호가 그렇게 말했는데 남들 하는 말이야 뭐 어쩔거야....... 하는 마음으로 정말 신경 안쓰는 양호열과 진심으로 본인이 더 하자있다고 생각하는 강백호
October 5, 2023 at 1:47 AM
그런 호열을 가만히 바라보던 백호는 딱 하나를 물었음.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도 있었어?
그렇게 물어보면 할 말이 없었음. 최소한 호열에게 사랑이라는 마음을 붙일만한 감정은 오로지 백호에게만 향했으니까. 입술만 잘근 씹는 호열을 꽉 끌어안은 백호가 속삭였음. 네가 뭘 했어도, 한번 갔다온 나보다는 낫지 않겠냐. 넌 미안할것도 없고, 눈치볼 것도 없다.
October 5, 2023 at 1:45 AM
결국 이렇게 내 것이 될 줄 알았으면 좀 자제했지. 지금이야 이렇게 덤덤히 말하지만 처음 백호에게 고백을 받았을 때 양호열은 부정하고, 도망치고, 붙잡히고, 화를 내고...(이하생략)... 하다가 결국 말해버렸다. 나 과거가 좀 있는 남잔데, 백호야. 이건 맞을 매 미리 맞자는 마음이기도 했고, 이래도 날 사랑한다고 할 수 있냐는 시험이기도 했음.
October 5, 2023 at 1:41 AM
이미 스스로 엄청나게 고민하고 자책하고 싸우고 울고 별 일을 다 겪었기 때문에 오히려 남들이 주둥이 터는건 코끝으로 무시하게 된 양호열
백호를 오랫동안 좋아하긴 했지만 그와는 별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적당히 즐기며 살아왔는데...... 솔직히 약간의 자기파괴적인 마음이 없었다고는 못하겠지만. 백호가 이걸 알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을 안한건 아닌데. 근데.......
October 5, 2023 at 1:39 AM
과연 아빠다
September 19, 2023 at 2:41 AM
앱 개느려요...
September 19, 2023 at 2:36 AM
구구구
September 19, 2023 at 2:33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