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말해서, 유토피아를 믿지 않는 지독한 현실주의자들이었다는 소리다.
신조차 믿지 않는—타니아도 무신론자였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그들이 굳게 믿는 명제가 하나 있었다. 인간은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 수 없다.
쉽게 말해서, 유토피아를 믿지 않는 지독한 현실주의자들이었다는 소리다.
신조차 믿지 않는—타니아도 무신론자였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그들이 굳게 믿는 명제가 하나 있었다. 인간은 이상적인 사회를 만들 수 없다.
피터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어벤져스가 스파이더맨을 영입 대상으로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고 한 기준나이를 넘어서는 날이었고, 일반적으로도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이었으니까. 한 달 여 전부터 달력에서 남은 날들을 헤아리며 날을 보냈다.
그래, 그랬는데.
내가 이날을 기다린 건 그 이유들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피터는 어렴풋이 생각했다.
피터는 그날을 손꼽아 기다려왔다. 어벤져스가 스파이더맨을 영입 대상으로 진지하게 고려해보겠다고 한 기준나이를 넘어서는 날이었고, 일반적으로도 인생 2막이 시작되는 특별한 날이었으니까. 한 달 여 전부터 달력에서 남은 날들을 헤아리며 날을 보냈다.
그래, 그랬는데.
내가 이날을 기다린 건 그 이유들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라고, 피터는 어렴풋이 생각했다.
1930년대 활동
23~25 근처
레아 타니아 Leah tanya
1976~1990년 대 활동
25~30살 즈음
릴리안 타니아 Lilian Tanya
2010년대 활동
30살 쯤?
1930년대 활동
23~25 근처
레아 타니아 Leah tanya
1976~1990년 대 활동
25~30살 즈음
릴리안 타니아 Lilian Tanya
2010년대 활동
30살 쯤?
고민의 여지도 없이 대답은 Yes였다.
그가 자신의 미래를 걱정해 남겨둔 안배는 셀 수 없이 많고, 견고했다. 그 증거가 바로 리안이지 않은가?
그가 물려준 모든 유산을 잃어버리는 최악의 경우마저 고려해둔 그의 마지막 안배.
그럼 대상을 바꿔서,
토니는 리안을 걱정했을까?
이건... 잘 모르겠는 걸.
고민의 여지도 없이 대답은 Yes였다.
그가 자신의 미래를 걱정해 남겨둔 안배는 셀 수 없이 많고, 견고했다. 그 증거가 바로 리안이지 않은가?
그가 물려준 모든 유산을 잃어버리는 최악의 경우마저 고려해둔 그의 마지막 안배.
그럼 대상을 바꿔서,
토니는 리안을 걱정했을까?
이건... 잘 모르겠는 걸.
요즘들어 피터가 확실하게 깨닫게 된 사실이었다. 그는 지금 리안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는 중이었다.
정정하자,
그는 리안과 토니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는 중이었다.
요즘들어 피터가 확실하게 깨닫게 된 사실이었다. 그는 지금 리안에 관한 기사를 찾아보는 중이었다.
정정하자,
그는 리안과 토니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는 중이었다.
모든 게 버거운 듯한 표정을 짓곤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울 네가
그런 표정을 지을 때면 나도 덩달아 아득해졌다.
네가 바람 불면 사라질 것 같아서.
모든 게 버거운 듯한 표정을 짓곤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울 네가
그런 표정을 지을 때면 나도 덩달아 아득해졌다.
네가 바람 불면 사라질 것 같아서.
이미 나의 세계로부터 도망친 주제에,
그걸로도 모잘라 이 세계에서도 이미 한 번 테세우스를 버리고 떠난 주제에.
또 도망치고 싶었다.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지도 이젠 알 수 없었다.
이미 나의 세계로부터 도망친 주제에,
그걸로도 모잘라 이 세계에서도 이미 한 번 테세우스를 버리고 떠난 주제에.
또 도망치고 싶었다.
무엇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은지도 이젠 알 수 없었다.
그렇게 서로
'살다살다 저런 별난 새끼를 다 보네!!'
정도로 상대방을 기억한 채로
몇 개월 정도 지난 후에 어느 사회운동 현장에서 다시 우연히 마주침
⏱️ 한 번은 우연, 두 번째는 운명이라던데.
🇫🇷 (질색)
⏱️ ...댁만 내가 싫은 줄 아나본데, 나도 니가 딱히 반갑진 않거든?
그렇게 서로
'살다살다 저런 별난 새끼를 다 보네!!'
정도로 상대방을 기억한 채로
몇 개월 정도 지난 후에 어느 사회운동 현장에서 다시 우연히 마주침
⏱️ 한 번은 우연, 두 번째는 운명이라던데.
🇫🇷 (질색)
⏱️ ...댁만 내가 싫은 줄 아나본데, 나도 니가 딱히 반갑진 않거든?
아베쎄랑 친해지겠다고 기웃기웃 거릴 때임
앙즈 넌 이새키
사람이 프랑스 역사 좀 모를 수도 있지 너어는 나중에 한국사 다 외우나 보자
- 그래, 그쪽이 경찰의 끄나풀이진 않을까 하는 의심은 나도 거둬들인 지 오래네.
- 끄나풀이라면 이렇게 이 나라에 대해 무지할 수 없지. 안 그런가, 이방인?
- 똑같은 논리로 생각한다면 말일세. 이 나라를 잘 알지도 못하는 자가 어떻게 나라의 진정한 혁명을 꿈꿀 수 있겠나?
아베쎄랑 친해지겠다고 기웃기웃 거릴 때임
앙즈 넌 이새키
사람이 프랑스 역사 좀 모를 수도 있지 너어는 나중에 한국사 다 외우나 보자
- 그래, 그쪽이 경찰의 끄나풀이진 않을까 하는 의심은 나도 거둬들인 지 오래네.
- 끄나풀이라면 이렇게 이 나라에 대해 무지할 수 없지. 안 그런가, 이방인?
- 똑같은 논리로 생각한다면 말일세. 이 나라를 잘 알지도 못하는 자가 어떻게 나라의 진정한 혁명을 꿈꿀 수 있겠나?
- 그래, 그쪽이 경찰의 끄나풀이진 않을까 하는 의심은 나도 거둬들인 지 오래네.
- 끄나풀이라면 이렇게 이 나라에 대해 무지할 수 없지. 안 그런가, 이방인?
- 똑같은 논리로 생각한다면 말일세. 이 나라를 잘 알지도 못하는 자가 어떻게 나라의 진정한 혁명을 꿈꿀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