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 때도 내내 생각했던 거지만 다 그려놓고 보니까 이게 뭘 말하려고 하는거지 싶긴 한데ㅠ 그려버렸으니 쩔 수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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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생이 쓰다...하면서 콩국수에 설탕 팍팍 치는 30대 중후반 남성...(귀엽군)

나중에 어떻게 만나게 된 써...아니 왕자님 찾으러 온 건 자기인데 왜 댁이 남편감을 얻게 되는 겁니까? 매우 어이없어 함(현재 지난한 썸만 타는 중) 그러나 인생이 원래 될놈될 안될안이란 것을

그 놈이 고백에 성공하든 아님 부딪혔다 차이든(씬은 내심 후자의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였다) 금방 돌아오겠거니 생각했는데 예상했던 기간 이상으로 깜깜무소식이라...매뉴얼에 인간다리를 달아줌에 있어서 따라올 수 있는 부작용도 적혀있었던 걸 생각하니 아무래도 책임감이 느껴져서 직접 찾으로 바다 밖으로 나왔다가 한쪽 눈이 파랗고 다른 쪽 눈은 까만 작고(객관적으로 절대 작지 않음) 성실해보이는 동네 의사를 만나게 되는데....

그러나 바다마녀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문제는 주먹 하나로 해결해왔지 그런 주술적 방법은 아는 바가 없는 씬...결국 둘이서 마녀에게 대대로 전해내려오는 고문서들을 다 털어 매뉴얼을 발견하고 우여곡절끝에 물개에게 인간 다리 달아서 지상으로 쫓아낼 수 있게 됨...

아니다 그냥 그려놓고 우겨야........사실 둘 다 어떻게 그리든 누구세요 되긴 한다는 현실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뇌절의 길을 걸어야만이

좀 더 생각해 봤는데 이 둘이 쌀 법한 피크닉 도시락...김밥에 방울토마토 이상으로 생각이 진전되지 못한

대충 이런 담배 태우는 내용의 만화 그리고 싶은게 있었는데 시간이 없고 그리는 법도 몰라...! 생각만 해보는 것으로..

신해량 당연히 담배피는 거 안 좋아하겠지 그래서 옥상에서 몰래 담타 가지려는 거 보고 뭐라고 하려다가 박무현 얼굴이 너무 쩔어있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차마 암말 못하고 조용히 담배 불이나 붙여주는...그리고 자리 파하고 나중에 상태 괜찮아 보일 때 담배는 끊으셨으면 합니다 하고 개큰한소리 할 듯 절대 그냥 안 지나가는 연하남...

(가상의)담배라는 소품에 대해 딱히 취향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은데(피면 피는거고 아님 말고..) 엔딩 이후에 가끔 너무 지치고 힘든 날 건물 옥상 올라가서 담배 한 대 태우는 박무현은 좀? 좋은 거 같음...근데 건강집착맨 된 거 보면 역시 안 피울 거 같긴 함ㅋㅋㅋ(하지만 그래도요

그 옆에서 신해량...조리에는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지만 어렸을 때 조부모님 옆에서 일 거들던 것+일하면서 쌓은 나이프 스킬로 각종 야채들 기깔나게 착착 다듬어 놓을 듯...

첨에는 유툽이나 블로그 같은데서 레시피 찾아보고 그대로 하는데도 뭔가 맛이 안나서...결국 민망한 얼굴으로 어머니에게 전화 걸어 나물 어떻게 무치는 거더라 물어보는 박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