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평화로웠던 2호선

이제 겨우 12월이다
시간은 느리게 가면 좋겠는데 봄여름은 빨리 오면 좋겠다는 마음

오늘 먹은 딸기가 맛있었어서
이번 딸기철이 끝날 때까지는 또 대충 살아가야겠지만
엑조디아푸린아 그치

사는 거 재미도 없고 미래에 대한 기대도 되지 않길래
그저 관성적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중에 좋아하는 만화 하나 붙들고 거기서 재미와 기대를 찾으면서 살고 있었는데
그게 흔들리니까 너무 스트레스고… 불안하고 공허하다 지금
이제 뭘 또 좋아하고 재밌어하고 기대하고 사나
그런 거 쉽게 금방은 안 생기는데

장례식장 가는 길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눈이 펑펑 내렸다
직전까지 듣고 있던 재즈곡은 멈추고 아이린의 윈터 위시 들으면서 걸어감

지난번 다낭 여행가서 찍은 필름카메라 사진을 어제 현상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와서 아주 흡족해
틈만 나면 사진을 바라보고 있음
빨리 흑백 필름도 결과물을 받아보고 싶다

블스 잘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블스는 피드구독을 통해 탐라 탭을 여러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블친이 올린 미디어 포스트만 모아서 보는것도 가능합니다(아래는 제가 구독하고 있는 피드 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