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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den in plain sight
안녕하세요?^^ 출장지에서도 소맥 먹느라 잘 못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November 20, 2024 at 1:54 PM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음에도 무리해서 소규모 할로윈파티에 다녀왔다. 그렇게 즐거웠던 그 밤도 결국 휘발되고 흩어져 애써 힘컷 움켜진 내 손만 아프구나.
October 30, 2024 at 10:53 PM
내가 소장중인 <소년이 온다>는 25쇄인데, 지금 트위터와 블스에서 137쇄가 등장하고 있다. 여러모로 대단하고 기쁘다.
October 19, 2024 at 8:29 AM
한동안은 애플워치를 매일 차고 다녀볼 생각임.
October 12, 2024 at 2:51 PM
벌써 시월의 둘째 주. 문학동네에서 준 달력은 이 달이 바람 불고 고요하다 말한다. 헌데, 내 마음은 왜 이리도 소란한 것인지. 시월만큼은 왜 꼭 시월이라 쓰고 싶은지. 에이 모르겠다. 잠이나 자자.
October 6, 2024 at 2:49 PM
도쿄 시내 가장 큰 직영매장에도 재고가 없던 모델을 우연찮게 공항 면세점에서 찾았다. 완전 럭키비키잖아.
October 6, 2024 at 3:39 AM
시원한 바람이 열린 창틈으로 들어온다. 커피를 내리고 오랜만에 제임스 블런트를 들으며 글을 쓴다. 다음 주엔 도쿄 출장이 있다. 카디건을 하나 새로 장만해야겠다.
September 22, 2024 at 10:48 PM
귀국하자마자 직원 모친상때문에 KTX여행
September 19, 2024 at 12:57 AM
Hong Kong in Color
September 14, 2024 at 11:45 AM
블스 영상 기능 업데이트 기념으로 지난 파리 출장길에 찍은 영상이나마 올려본다.
September 12, 2024 at 5:29 AM
오늘의 일정은 ‘귀국’. 호텔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즐기며 빛을 잃어가는 이 도시에 조용히 인사를 한다. 굿바이 홍콩.
September 12, 2024 at 5:16 AM
현지 파트너분 잠시 화장실 가신 사이에 유리에 비친 홍콩과 나를 함께 담아봤다.
September 10, 2024 at 1:14 PM
비 내리는 날엔 Adele의 Set fire to the rain.
September 2, 2024 at 1:00 AM
한번에 먹기 아까워 소분해 둔 쿠키를 조금씩만 꺼내 커피와 즐기 듯, 빨리 끝내기가 싫어 천천히 음미하듯 읽게되는 이시다 센의 에세이. 이 쉬폰커튼처럼 섬세하고 투명한 문장들을 하나 하나 꼭꼭 씹어 삼킬테다. 빨리 끝내기 싫다. 감성적인 9월의 첫 날.
September 1, 2024 at 12:43 AM
캐빈클라인이 무슨 국민속옷브랜드라도 되는 것 처럼 모든 남성들이 똑같은 브랜드 속옷을 입고 다니는게 싫어서 새로운 브랜드의 드로즈를 사봤다.
August 15, 2024 at 4:46 AM
비싸게 샀다. 그래도 좋다. 2집도 사고 싶다.
August 8, 2024 at 1:11 AM
오늘의 커피.
August 7, 2024 at 6:48 AM
회사에 (농담으로)내 팬클럽 회장을 자처하시는 직원이 있는데, 이번 휴가기간에 방문한 도쿄 스타벅스에서 평소 커피를 내려마시는 내가 생각났다며 이 한정판 텀블러를 선물로 사오셨다. 피로했던 일요일이 갑자기 제법 괜찮은 날로 둔갑하는 순간.
August 4, 2024 at 2:00 AM
물론, 그늘 진 테라스에 앉아 멀리서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함께 바다를 조망하는 것은 매우 좋아하지만. (사진은 제주 JW Marriott Resort에서)
August 3, 2024 at 4:51 AM
휴가철이라 SNS에 지인들의 해외여행 사진들이 대거 업로드되고 있다. 대부분 유명 해변 리조트에서의 사진들. 하지만 그 어떤 멋진 해변사진도 햇빛알러지가 있는 내게선 질투를 유발할 수 없다. 여름의 녹음을 배경으로 시원한 바람 아래 책 읽는 풍경이라면 모를까. (사진은 제주도 이타미준뮤지엄)
August 3, 2024 at 4:45 AM
환갑을 넘기신 이후로 어머니께서는 늙은 모습 남기는 것 싫으시다며 사진 촬영을 늘 피하셨다. 그런데, 이번 가족휴가 중 산방산을 보시다가 갑자기 “아들, 나 (산방산 배경으로) 사진 한장 찍어줘”라고 하셨다. 왠지 슬펐다.
July 31, 2024 at 6:05 AM
어제 남자 둘이 LP바에서 네시간동안 수다떨면서 위스키 한 병 비웠다.
July 26, 2024 at 12:35 PM
오! 저도 아는 동생이 이거 해보라고 해서 했더니 사슴이 나왔습니다. 근데 그거 시킨 친구는 독수리가 나왔대요. 우리 같이 독수리로부터 잘 도망다녀봐요.
July 22, 2024 at 8:43 AM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더 랍스터>를 이제서야 봤다. 온갖 메타포들에 휘몰아침을 당하면서도 잘 버텼는데, 마지막에 한 방 더 맞는… 그래서 어쩌면 너무나도 잔인한 우화. 그러지마요. 나 사랑하고 싶어요.
July 15, 2024 at 3:32 PM
오랜만이다.

여러 변명에 기대어 ‘어쩔 수 없었잖아’라고 숨어들어가고 있을 때, 운이 좋으면 죽비소리처럼 정신을 깨우는 순간을 만나기도 한다.

다시 열심히 살고 싶어졌고, 또 동시에 열심히 살지 않았던 것이 후회되기도 했다.

어떠한 이유로 난 고집스럽게도 그토록 많은 화살을 날렸던가.

- 사진의 문장은 <2024 제15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김멜라 작가의 ‘이응 이응’.
July 8, 2024 at 11:06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