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까.
겨우 질문했더니 맥이 빠질 정도로 단번에 돌아온 대답은 지극히 그녀다운 것이었다. 남들의 권유와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베아트리체의 안에서 아르슬란의 입지가 '모욕을 준 존재' 에서 '별난 사람'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당일,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크게 바꿀 여자를 만나게 된다.
스텔라리아. 스텔라리아. 아름답고 찬란한 스텔라리아.
감정을 온전히 일깨워준 사랑스러운 스텔라리아.
스텔라.
네가 너무나 보고싶어.
-내가 그렇게 하기로 했으니까.
겨우 질문했더니 맥이 빠질 정도로 단번에 돌아온 대답은 지극히 그녀다운 것이었다. 남들의 권유와 강제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한 것이라고. 베아트리체의 안에서 아르슬란의 입지가 '모욕을 준 존재' 에서 '별난 사람'으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당일,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크게 바꿀 여자를 만나게 된다.
스텔라리아. 스텔라리아. 아름답고 찬란한 스텔라리아.
감정을 온전히 일깨워준 사랑스러운 스텔라리아.
스텔라.
네가 너무나 보고싶어.
고고하고 오만한 정점임에도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한다.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마땅히 해낸다.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노력을 해나가는 그녀를 과연 자신이 질투라는 것을 해도 되는 것인가?
그녀를 향한 질투는 누그러졌지만 대신 호기심이 생겨났다. 호문쿨루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고고하고 오만한 정점임에도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면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용한다.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마땅히 해낸다.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노력을 해나가는 그녀를 과연 자신이 질투라는 것을 해도 되는 것인가?
그녀를 향한 질투는 누그러졌지만 대신 호기심이 생겨났다. 호문쿨루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아르슬란'
차별을 막기 위해 가명을 기재하지 않는 학교의 원칙에 따라 적힌 그 이름은 늘 제 위에 있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녀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가문에서는 그런 자신을 질책하는 자들도 있었으나 '상대가 아르슬란이라면 어쩔 수 없지' 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감정이 희박했음에도 그것이,
그것이 너무나도 모욕적으로 느껴졌다.
'아르슬란'
차별을 막기 위해 가명을 기재하지 않는 학교의 원칙에 따라 적힌 그 이름은 늘 제 위에 있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녀를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 가문에서는 그런 자신을 질책하는 자들도 있었으나 '상대가 아르슬란이라면 어쩔 수 없지' 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감정이 희박했음에도 그것이,
그것이 너무나도 모욕적으로 느껴졌다.
눈을 뜬 순간부터 질리도록 들어온 말이었다. 너는 우리 가문의 명맥을 잇기 위한 호문쿨루스로 태어난 존재이니 분명 누구보다 뛰어나고 강한 존재다. 그러니 자아를 갖고 행동할 필요가 없다. 가문의 호문쿨루스들이 그러했기에 베티는 자신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여겼다. 그건 당연한 것이었고, 자신이 잘하면 그들은 기뻐하며 자신을 치켜세웠으므로 자신이 위에 서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했다.
순종적인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거대한 폭풍을 만나기 전 까지는.
눈을 뜬 순간부터 질리도록 들어온 말이었다. 너는 우리 가문의 명맥을 잇기 위한 호문쿨루스로 태어난 존재이니 분명 누구보다 뛰어나고 강한 존재다. 그러니 자아를 갖고 행동할 필요가 없다. 가문의 호문쿨루스들이 그러했기에 베티는 자신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여겼다. 그건 당연한 것이었고, 자신이 잘하면 그들은 기뻐하며 자신을 치켜세웠으므로 자신이 위에 서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했다.
순종적인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거대한 폭풍을 만나기 전 까지는.
그 결과가 이 모양 이 꼴이지 않나. 멍청한 것.
사랑하던 이를 잃었다. 친해지고 싶었던 이를 잃었다.
비극의 연속에서 그녀가 택한 것은 분노였다.
이는 호문쿨루스에 불과했던 그녀가 내린 최악의 결정이었다.
그 결과가 이 모양 이 꼴이지 않나. 멍청한 것.
사랑하던 이를 잃었다. 친해지고 싶었던 이를 잃었다.
비극의 연속에서 그녀가 택한 것은 분노였다.
이는 호문쿨루스에 불과했던 그녀가 내린 최악의 결정이었다.
베티는 샤하르가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크게 증오하지도, 자신에게 분노하지도 않은 상대에게 죽게 되는 것이 이상했다. 하지만 샤하르가 스텔라를 보여준 순간, 베티는 그를 조금 원망했다.
슬픈것은, 만약 그녀가 디냐한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면 스텔라리아는 죽지 않고 디피아 가는 사라지며 베티와 스텔라는 행복했을 거란 것이었다.
베티는 샤하르가 자신을 동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크게 증오하지도, 자신에게 분노하지도 않은 상대에게 죽게 되는 것이 이상했다. 하지만 샤하르가 스텔라를 보여준 순간, 베티는 그를 조금 원망했다.
슬픈것은, 만약 그녀가 디냐한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했다면 스텔라리아는 죽지 않고 디피아 가는 사라지며 베티와 스텔라는 행복했을 거란 것이었다.
그녀는 베티의 광화를 풀 기회가 있었으나 단 하나의 조각이 부족해 해주에 실패, 슈라우트와 함께 살해당했다. 슈라는 마지막까지 아르슬란을 지키고자 했고, 아르슬란은 슈라를 포기하지 않았다. 베티가 동요한 덕에 시체는 온전했다.
그 후 미쳐날뛰어 죄다 찢어발겼지만.
그녀는 베티의 광화를 풀 기회가 있었으나 단 하나의 조각이 부족해 해주에 실패, 슈라우트와 함께 살해당했다. 슈라는 마지막까지 아르슬란을 지키고자 했고, 아르슬란은 슈라를 포기하지 않았다. 베티가 동요한 덕에 시체는 온전했다.
그 후 미쳐날뛰어 죄다 찢어발겼지만.
-엔디브에는 원로원이 없지만.
-원로원이 없어도 잘 굴러가지.
-우리는 프레이르가 망해도 상관은 없는데, 샤하르가 관여되어 있다면 원로들 전부를 저주할 생각도 있어.
웃는 얼굴로 가하는 압박이 무섭다.
잘하라고. 나서기 전에.
-엔디브에는 원로원이 없지만.
-원로원이 없어도 잘 굴러가지.
-우리는 프레이르가 망해도 상관은 없는데, 샤하르가 관여되어 있다면 원로들 전부를 저주할 생각도 있어.
웃는 얼굴로 가하는 압박이 무섭다.
잘하라고. 나서기 전에.
-은혜갚기지. 우린 빚을 졌거든.
-에스텔의 시신을 수습해 준 것은 샤하르였으니까.
-우리는 너희처럼 은혜를 원한으로 되돌려주지 않거든.
웃는 말에 가시가 느껴진다.
반은 면목이 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너도 알지? 당신들 이상하다는거.
-은혜갚기지. 우린 빚을 졌거든.
-에스텔의 시신을 수습해 준 것은 샤하르였으니까.
-우리는 너희처럼 은혜를 원한으로 되돌려주지 않거든.
웃는 말에 가시가 느껴진다.
반은 면목이 없다는 듯 한숨을 쉬었다.
-너도 알지? 당신들 이상하다는거.
자신이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다른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한다. 그녀의 이런 기질을 샤하르가 똑 닮은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샤하르도 엔디브에서 인기가 많았다. 정확하게는 그녀와 관련이 깊은 이들에게.
-샤하르으으으!!!
-떨어져!!
들러붙는게 귀찮았다.
자신이 잘못한 것은 인정하고 다른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한다. 그녀의 이런 기질을 샤하르가 똑 닮은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샤하르도 엔디브에서 인기가 많았다. 정확하게는 그녀와 관련이 깊은 이들에게.
-샤하르으으으!!!
-떨어져!!
들러붙는게 귀찮았다.
그들에게 적대적인 이들의 입장에서는 지옥에서 올라온 부부였지만.
베아트리체의 밤에 의해 두 사람이 죽었다는 말을, 반은 처음엔 믿지 않았다. 그럴 리 없다 생각해 현장에 갔다. 현장을 본 순간부터 이 앞에서 벌어진 일은 피 튀기는 학살의 현장이라고 확신할 수 밖에 없었다. 상태는 온전하나 싸늘하게 식은 두 사람을 보고 이것이 현실이라고 세상이 외치는 듯 했다.
흔들리던 반의 세상에 들어오게 된 것이 어린 샤하르라니, 결국엔 디냐한이구나. 아이러니했다.
그들에게 적대적인 이들의 입장에서는 지옥에서 올라온 부부였지만.
베아트리체의 밤에 의해 두 사람이 죽었다는 말을, 반은 처음엔 믿지 않았다. 그럴 리 없다 생각해 현장에 갔다. 현장을 본 순간부터 이 앞에서 벌어진 일은 피 튀기는 학살의 현장이라고 확신할 수 밖에 없었다. 상태는 온전하나 싸늘하게 식은 두 사람을 보고 이것이 현실이라고 세상이 외치는 듯 했다.
흔들리던 반의 세상에 들어오게 된 것이 어린 샤하르라니, 결국엔 디냐한이구나. 아이러니했다.
뭔가 보이시나요?
예. 서로의 눈색이 반영된 관(冠)입니다
뭔가 보이시나요?
예. 서로의 눈색이 반영된 관(冠)입니다
-시비걸지 않으면 맞을 일도 없을텐데.
-에이잇!! 네놈들은 누구 편이냐!!!
-좀 더 나은 놈의 편?
-주먹이 더 매운 녀석의 편이지.
그리 말하며 어깨를 으쓱하는 이들을 노려봐도 해결되는 것은 없다. 그저 기다리거나, 엎드리거나, 적대하다가 쥐어터지던가. 그 뿐이었다.
-시비걸지 않으면 맞을 일도 없을텐데.
-에이잇!! 네놈들은 누구 편이냐!!!
-좀 더 나은 놈의 편?
-주먹이 더 매운 녀석의 편이지.
그리 말하며 어깨를 으쓱하는 이들을 노려봐도 해결되는 것은 없다. 그저 기다리거나, 엎드리거나, 적대하다가 쥐어터지던가. 그 뿐이었다.
-그 놈의 아르슬란을 쏙 빼닮은 것도 모자라 제 아비처럼 당한 것은 몇 배로 돌려주지 않나!
-아, 그러고보니 그녀에게 가장 먼저 맞고 뻗으셨던 분이군요. 뭐 원인은 그를 적대한 자들이죠.
반의 말이 맞기에, 원로들과 샤하르를 적대하던 교내의 인물들과의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졌다고 한다. 자업자득이었다.
-그 놈의 아르슬란을 쏙 빼닮은 것도 모자라 제 아비처럼 당한 것은 몇 배로 돌려주지 않나!
-아, 그러고보니 그녀에게 가장 먼저 맞고 뻗으셨던 분이군요. 뭐 원인은 그를 적대한 자들이죠.
반의 말이 맞기에, 원로들과 샤하르를 적대하던 교내의 인물들과의 사이가 급격하게 나빠졌다고 한다. 자업자득이었다.
원로들이 온 자리에서 선생의 멱살을 내던진 샤하르는 웃었다. 몇몇 원로들은 이미 긴장한 상태였다.
-네까짓것들이 무슨 가치가 있다고.
제게 적대적이던 이들을 돌아보며 샤하르는 웃었다. 그 미소는 원로들, 아르슬란에게 당했던 이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퇴학할거야. 이건 너희들이 초래한 일이라는걸 알아둬. 뭐, 엔디브 마법학교 졸업자가 되어도 상관없지.
-그건 안된다!
-돼. 이 내가 그러기로 했으니까. 너희들이 만든 사태인데 왜 그러지?
원로들이 온 자리에서 선생의 멱살을 내던진 샤하르는 웃었다. 몇몇 원로들은 이미 긴장한 상태였다.
-네까짓것들이 무슨 가치가 있다고.
제게 적대적이던 이들을 돌아보며 샤하르는 웃었다. 그 미소는 원로들, 아르슬란에게 당했던 이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퇴학할거야. 이건 너희들이 초래한 일이라는걸 알아둬. 뭐, 엔디브 마법학교 졸업자가 되어도 상관없지.
-그건 안된다!
-돼. 이 내가 그러기로 했으니까. 너희들이 만든 사태인데 왜 그러지?
-불만이 있다면 조사라도 해보던가.
-불만은 없어. 궁금하니 조사는 할거지만.
알아서 해. 흥미가 없는지 자리를 떠나는 샤하르의 모습을 보다가 학교를 보는 반의 표정이 서늘했다. 곧장 원로의 자격으로 조사를 시작한 반은 여러가지를 알 수 있었다.
하나. 엔디아를 비롯한 극소수를 제외하면 샤하르에게 호의적인 이들은 없다.
하나. 유독 샤하르와 마찰을 빚는 이들이 있었다.
하나. 다른 원로들은 이런 상황을 알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부끄럽기 그지없다.
-불만이 있다면 조사라도 해보던가.
-불만은 없어. 궁금하니 조사는 할거지만.
알아서 해. 흥미가 없는지 자리를 떠나는 샤하르의 모습을 보다가 학교를 보는 반의 표정이 서늘했다. 곧장 원로의 자격으로 조사를 시작한 반은 여러가지를 알 수 있었다.
하나. 엔디아를 비롯한 극소수를 제외하면 샤하르에게 호의적인 이들은 없다.
하나. 유독 샤하르와 마찰을 빚는 이들이 있었다.
하나. 다른 원로들은 이런 상황을 알았다.
하나부터 열까지 부끄럽기 그지없다.
샤하르는 반을 별난 아저씨 정도로 여기고 있었지만, 반의 입장에서는 샤하르는 보호의 대상이 되어있었다.
-이봐 아저씨. 나는 당신이 지켜야 할 대상이 아니야. 원로들과 내 사이가 나쁘다는건 잘 알잖아?
-너는 아이야. 네가 아무리 강해도.
-과한 참견이야.
-시끄러.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뿐이야.
이랬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샤하르는 졸업 전 마법학교 고등부를 자퇴했다.
샤하르는 반을 별난 아저씨 정도로 여기고 있었지만, 반의 입장에서는 샤하르는 보호의 대상이 되어있었다.
-이봐 아저씨. 나는 당신이 지켜야 할 대상이 아니야. 원로들과 내 사이가 나쁘다는건 잘 알잖아?
-너는 아이야. 네가 아무리 강해도.
-과한 참견이야.
-시끄러.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할 뿐이야.
이랬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샤하르는 졸업 전 마법학교 고등부를 자퇴했다.
-최악이구만....
대체 누굴 사랑해버린거냐. 반, 이 멍청한 자식. 한숨을 쉬었던 어린 날의 반이 몇 년 후 듣게 된 이야기는 디냐한 부부의 부고였다. 현장에 갔을 때, 그는 보았다.
그녀를 닮은 아이가 부모의 시신을 확인하는 것을. 굽히지 않고 울지 않는, 그런 아이가 있었다. 그게 반이 처음으로 본 샤하르 디냐한이라는 존재였다.
-최악이구만....
대체 누굴 사랑해버린거냐. 반, 이 멍청한 자식. 한숨을 쉬었던 어린 날의 반이 몇 년 후 듣게 된 이야기는 디냐한 부부의 부고였다. 현장에 갔을 때, 그는 보았다.
그녀를 닮은 아이가 부모의 시신을 확인하는 것을. 굽히지 않고 울지 않는, 그런 아이가 있었다. 그게 반이 처음으로 본 샤하르 디냐한이라는 존재였다.
그리고 부름을 받고 간 곳에서 보았다.
새까만 흑발이 북풍에 휘날리며 기절한 원로의 멱살을 잡고있다가 그를 내던지며 자신을 보는 그녀의 모습은, 눈부신 햇살과 더해져 그녀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아름답다, 라고 생각해버렸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인것은 그녀의 철권이었다.
냅다 맞고 눈밭에 뻗어버리고 만 것이다.
그리고 부름을 받고 간 곳에서 보았다.
새까만 흑발이 북풍에 휘날리며 기절한 원로의 멱살을 잡고있다가 그를 내던지며 자신을 보는 그녀의 모습은, 눈부신 햇살과 더해져 그녀를 더욱 빛나게 해주었다. 아름답다, 라고 생각해버렸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인것은 그녀의 철권이었다.
냅다 맞고 눈밭에 뻗어버리고 만 것이다.
-루벤투스 가문의 비호? 개인의 힘이 너무 강해지지 않나! 상대는 그 디냐한이다!
-그럼 뭐 어쩌려고. 쳐들어가서 멱살이라도 잡게? '그' 디냐한을? 아르슬란의 재림이라는 그 아들을?
하하하 웃으며 원로들을 무력으로 쳐부수던 아르슬란을 떠올린 이들이 몸서리를 쳤다.
'이 아르슬란을 적대하고자 한다면, 좋다. 전쟁이다!'
고고하고 오만한, 하지만 그마저도 아름답던 그녀는 없으나 그녀를 똑 닮은 아름다운 사내가 있다.
원로 중 하나가 그리 생각하다 한숨을 쉬며 원로회를 뒤로했다.
-루벤투스 가문의 비호? 개인의 힘이 너무 강해지지 않나! 상대는 그 디냐한이다!
-그럼 뭐 어쩌려고. 쳐들어가서 멱살이라도 잡게? '그' 디냐한을? 아르슬란의 재림이라는 그 아들을?
하하하 웃으며 원로들을 무력으로 쳐부수던 아르슬란을 떠올린 이들이 몸서리를 쳤다.
'이 아르슬란을 적대하고자 한다면, 좋다. 전쟁이다!'
고고하고 오만한, 하지만 그마저도 아름답던 그녀는 없으나 그녀를 똑 닮은 아름다운 사내가 있다.
원로 중 하나가 그리 생각하다 한숨을 쉬며 원로회를 뒤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