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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아쉬움에 한없이 웁니다
주코프도 시모노프가 쓴 할힌골에 관한 소설의 출간에 기뻐했다. 시모노프는 1939년에 할힌골에서 주코프를 처음 만났다.
November 6, 2025 at 9:21 AM
콘스탄틴 시모노프¹가 할힌골 전투를 소재로 쓴 소설『전우들 』² 에 등장하는 이름 없는 "지휘관"에 대해 시모노프는 허구적 인물이라고 주장했지만, 엄격하면서도 활기차고 유능한 이 지휘관은 분명 주코프를 연상시킨다.

¹ 유명한 시 「날 기다려줘」를 쓴 작가, 시인, 종군기자. 여배우 발렌티나 세로바와 결혼한 적이 있음.
² 『Товарищи по оружию 』(1952)
November 3, 2025 at 5:20 AM
주코프는 부인에게 쓰는 편지의 말미에 Твой Жорж (당신의 조르주)라고 썼다.
November 3, 2025 at 5:02 AM
제프리 로버츠는 주코프는 패튼처럼 비타협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사령관, 로코솝스키는 아이젠하워처럼 더 정중하고 이지적인 사령관이었다고 썼다.
October 30, 2025 at 9:36 AM
주코프의 다차에 있던 서재에는 책이 2만 권쯤 있었다고 한다. 주코프 사후 다차가 국가 소유가 되면서 불행히도 그 대부분은 폐기되어 버렸으나, 몇백 권은 박물관에 남아 있다.

(남아 있는 이 컬렉션에 대해 В.С. Астраханский라는 사람이 《Архивно-информ. бюл.》 1996년 13호에 「Библиотека Г.К. Жуков」 (주코프의 서재)라는 글을 썼다. 좀 뒤져보니 누군가가 paul-atrydes.livejournal.com/42725.html 에 전문을 올려놓았다.)
October 28, 2025 at 7:13 AM
주코프는 외모와 체력을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 — 주코프의 어머니는 200 파운드의 곡식 자루를 꽤 멀리 운반할 수 있었다고 한다.
October 26, 2025 at 4:29 AM
대조국전쟁 동안 주코프가 자동차에 성상을 가지고 다닌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에 대해 전시에 주코프의 운전사였던 А.Н. Бучин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공산주의자였습니다… 차 안에 성상이 있었다면 제가 알았겠죠."
(Бучин을 인터뷰한 『170,000 километров с Г. К. Жуковым』(『주코프와 함께 17만 킬로미터』)라는 책이 있다고 하는데 재밌을 듯)
October 24, 2025 at 3:48 AM
작가 코넬리어스 라이언 (《지상 최대의 작전》, 《머나먼 다리》의 원작자)이 베를린 전투에 관한 책 『The Last Battle』을 쓰기 위해 63년 취재 목적으로 소련을 방문했을 때 주코프는 만남이 금지된 유일한 원수였다고. (흐루쇼프에 의해 퇴출당해 대조국전쟁 기록에서조차 언급이 제대로 안 되고 외국과의 접촉이 차단됨)
October 22, 2025 at 8:26 AM
로버츠 교수님 서문에서 말하길 제일 좋아하는 소련 장군은 로코솝스키라면서요. 로코솝스키 전기도 써 주시면 안 될까요.
October 21, 2025 at 1:22 PM
그런데 최초 가사는 '토실토실 밤송이 주우러 간단다'였다고 한다. news.kbs.co.kr/news/pc/view...

내가 검색한 한도 내에서는 51년에 발표된 황순원의 '곡예사' 중에 '밤토실'로 되어 있으니 그 전에 '밤송이'가 '밤토실'로 바뀌었겠고,
65년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중에 '밤토실'로 되어 있는 게 있으니 65년 ~ 70년 사이에 '알밤을'로 바뀌었겠다.
July 27, 2025 at 1:29 PM
[미드나이트 런] (1988)은 너무 유명할까요?
July 22, 2025 at 7:39 AM
언제 제목이 바뀐 것인지 궁금해서 잠시 검색해 보았으나 가사가 원래는 '학교종이 땡땡친다 어서 가보자/선생님이 문에서 기다리신다'였다는 것만 알게 되었다.
July 12, 2025 at 10:12 AM
파일로 밴스 재수 없습니다 정말. 세 권인가 읽었는데 [승정 살인사건]에서 질려 버림. 텐서라는 단어를 그 책에서 처음 봤습니다.
July 12, 2025 at 8:54 AM
* 러시아어 모름. 번역은 딥시크 시키고 나는 다듬기만 했음.
June 11, 2025 at 5:15 AM
[...]
(1945년 4월)

— 당신 지도를 주십시오. — 말리닌이 갑자기 다시 요청했다. 내가 건네자, 전선군 참모장은 1941년 10월 K.K. 로코솝스키가 쓴 메모 오른쪽에 다음과 같이 썼다:

«우리가 베를린에 있다는 것을 본인은 이에 증명합니다! 제1벨로루시전선군 참모장 M. S. 말리닌 상장, K.K. 로코솝스키가 지휘했던 前 제16군 참모장. 베를린, 1945년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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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1, 2025 at 5:15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