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이라 천만 다행. 해피엔딩이란건 개들이 가족과 지낼 수 있어서. 그걸 젤 맘 졸였어. 그나저나 영화는 전작 <헤어질 결심>보단 봉감독님의 <기생충>느낌이 쫌 나요. 헤결보다 좀더 상업적인 느낌도 있고. 첨 헤결 봤을때 스크린에 영화가 끝났다는걸 알았을때 그 파도가 막 내 머리도 때리는거 같고 눈물이 막 나고 저 사람 이제 어케 살아?싶고.. 이런 감정이 막 파도처럼 넘실거려서 가라앉는데 시간 좀 걸렸는데.
소리는 뭔가 습진이나 상처가 생겼는데 또 이걸 집요하게 햩다가 지금에야 이걸 발견해서😣 넥카라 씌우고 옆에서 감시 겸 위로하는 중. 얘는 아플때나 벼락칠 때, 뭔가 큰 변화가 생길때 애기가 되어서 불안해하기 때문에 옆에서 꼭 타독타독 해야해요. 병원은 내일 연다니까 일어나마자 부리나케 가야겠다. 상처 습진 같죠?! 그나저나 몇년 전 넥카라 사용하고 깨끗하게 보관한 나 넘 칭찬해!
카톡 업데이트 안되서 잘은 모르지만 넘.. 혼자 ..한 상태라 미안하기까지. 예전 아이폰 사용때 멋대로 다운그레이드 된 이후 모든 업데이트를 자동으로 한걸 막아놓은 효과인가요. 업데이트 불신자 꼰대가 된 느낌. 차도 업데이트하라고 시동걸 때, 끌 때 줄기차게 안내화면 나오는데 거기에 더 불신감 생겨서 안하고 있다.
1일부로 출근하고 맞이한 연휴 행복해.. 일단 느껴보고.. 근무는 .. 어려울거 같지만.. 일하지 않으면 생계의 위협이..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어서 다시 강남 출근. 인근에서 조용히 일하고 싶다는 내 소망 산산히 부서져. 얼마 전에 아이가 날 조용히 불러서 "왜 일 안해?"라고 정색하고 물어봤는데 그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다. 당분간 일하기 싫을때 이 얼굴을 떠올려야지. 아이가 자기 취업하면 그때부터 나한테 30%떼준다고 약속했는데 줄까 벌써부터 기대중. 지도 알겠지? 그게 얼마나 터무니없는 얘기인지
아 웃겨가지고. 엄마가 갑자기 때가 이때라 그랬나? 한글을 현대화하는데 사실 숨은 공신이 있었다. 미국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한글을 공부하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깨닫고 도움을 주었다는게 요지였는데 끝까지 잠자코 듣다가 불쑥 근데 선교사가 미국 제국주의의 앞잡이인거 알지?라고 말해서 엄마를 단단히 뿔나게 했다. 넌 그렇게 말을 하면서 자본주의에 완전히 물들어 있다고 말해서, 제대로 찌들었다고 순순히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