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때도 딱히 제정신은 아니었군

뇌절하고 싶었던 소재들 꽤 많았던 것 같은데
이제 와선 다 까먹엇네요
근데 유독 정신 못 차리고 자꾸 생각나는 것도 있음 : 노래 부르는 거... 그런데 인디밴드 스타일인

만화도 만드는 내내 이건 내 길이 아니다 내 전공이 아니다 내 적성이 아니다 뼈저리게 느낌,,,, 모든 과정에서 내 그릇이 간장종지만한 게 느껴졌음
근데이걸나아니면 누가하냐고
누가ㅠㅠ만들어 주냐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솔직히 저거 돈 받고 그리라 하면 안 할 것 같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 뇌절하지 않기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내가 귀찮은 게 많고 가성비를 따지는 사람이었떤 덕분이다...
왜 내가 그려야 하지?
남들이 연성해 줬음 좋겟다...

옛날 모니터는,,, : 재고가 없대서 a/s 맡겻는데 (닉값하는 사건이라 생략함)
지금 모니터를 왜 여지껏... : 난 저 모니터가 잘 수리되어서 돌아올 줄 알았어

갠적으로 삼남이 제일 결혼 빨리 할 것 같고요(그를 부양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장남이 제일 뒤늦게 불같은 사랑에 휩쓸릴 것 같습니다
차남네가 제일 안정적일듯(사별시키지만 않는다면)

전자라면 재미없는 사람일 것 같고 후자라면 보는 사람만 개재미있을 것 같네요

구애도 정석적으로 할 것 같달찌
근데 이런 애는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줏대 있고 상대방 롤러코스터 태우는 말괄량이 아가씨한테 코 꿰여서 질질 끌려다니다가 사랑의 번뇌하는 거 구경하는 게 재밌음 어디 사교계도 아니고 외부에서 우연히 만났다가 첫인상 구겼는데 계속 마주치고 얼결에 자꾸 사건에 휘말리는데 얼렁뚱땅 사건 해결하며 활짝 웃는 아가씨 얼굴 보고 팍 꽂혀서 그 얼굴을 못 잊고 번뇌하는 게 재밌음
암튼 아주 정석적인 남편 역할 수행 or 코 꿰인 로판 남주행일 듯 합니다

만나는 사람이 생기면 직진하고 헌신적이고 타협할 수 없는 점 외엔 본인이 다 져주겠죠(근데 진다고 생각도 안 하는) 처음 만난 사람이랑(첫사랑 아님) 10년 이상 사귀고 결혼할 것 같은 그런 인상... 헤어지면 수절할듯

장남... 얘는 본인이 이성애자라고 생각하는 디나이얼(바이)일 것 같음
내 기억에 성도 귀족 여성들한테 인기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자기는 모르는 하하버스일 것 같고요
가문에서 얘기 나온 여인들과만 좀 사적인 교류도 하고... 약혼자로 점 찍힌 거 아니면 구애도 안 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