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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imdesu.bsky.social
· Jun 24
여길 약간 대나무숲처럼 쓰고 있네 미안합니다
신기한 타이밍에 새로운 사람 혹은 멀어졌던 사람들과의 만남이 겹겹이 성사되면서 기묘한 운명의 손 같은 걸 느낀다. 또다시 변화의 시기가 온다.
November 6, 2025 at 7:50 AM
신기한 타이밍에 새로운 사람 혹은 멀어졌던 사람들과의 만남이 겹겹이 성사되면서 기묘한 운명의 손 같은 걸 느낀다. 또다시 변화의 시기가 온다.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지인을 몇 주 전 우연히 마주쳐 반갑게 인사를 하고 다시 연락처를 주고 받아 오늘 만나서 밥을 먹으며 거의 십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업데이트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둘 다 괜찮은 방향으로 변화를 겪으며 나이를 먹은 것 같아서 좋았다.
November 6, 2025 at 7:47 AM
오랫동안 잊고 지내던 지인을 몇 주 전 우연히 마주쳐 반갑게 인사를 하고 다시 연락처를 주고 받아 오늘 만나서 밥을 먹으며 거의 십 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서로 어떻게 지냈는지 업데이트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둘 다 괜찮은 방향으로 변화를 겪으며 나이를 먹은 것 같아서 좋았다.
‘괜찮음’에 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동안 얼마나 괜찮지 않았는지를 깨달았다
November 3, 2025 at 9:03 AM
‘괜찮음’에 도달하고 나서야 비로소 그동안 얼마나 괜찮지 않았는지를 깨달았다
상대방에게 악의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내가 상처를 받았다면 상대방을 미워해도 되는 거라고 친구가 말해주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November 3, 2025 at 9:01 AM
상대방에게 악의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내가 상처를 받았다면 상대방을 미워해도 되는 거라고 친구가 말해주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나는 그게 나를 갉아먹는다는 걸 알면서도 놓지 못했지 해로운 걸 알면서도 그만두지 못했지 그때는 내가 이렇게 너덜너덜 상처받고 있다는 걸 몰랐거든
November 1, 2025 at 2:35 PM
나는 그게 나를 갉아먹는다는 걸 알면서도 놓지 못했지 해로운 걸 알면서도 그만두지 못했지 그때는 내가 이렇게 너덜너덜 상처받고 있다는 걸 몰랐거든
언니가 넌 니 맘대로 살아온 것치고 칼침 한번 안 맞은 게 신기하다고 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October 24, 2025 at 11:10 AM
언니가 넌 니 맘대로 살아온 것치고 칼침 한번 안 맞은 게 신기하다고 했다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내가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아보니 지금까지 얼마나 사람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왔는가를 돌아보게 된다
October 24, 2025 at 11:10 AM
내가 사람 때문에 상처를 받아보니 지금까지 얼마나 사람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왔는가를 돌아보게 된다
Reposted by 스
지금까지 해 온 어떤 선택도 후회하지 않고 ‘더 일찍 했더라면’류의 후회조차 없다. 적절한 타이밍에 내게 필요한 선택들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
August 10, 2023 at 11:33 AM
지금까지 해 온 어떤 선택도 후회하지 않고 ‘더 일찍 했더라면’류의 후회조차 없다. 적절한 타이밍에 내게 필요한 선택들을 해 왔다고 생각한다.
Reposted by 스
나는 가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손이 나를 어딘가로 이끄는 것처럼 느낀다.
August 10, 2023 at 11:23 AM
나는 가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손이 나를 어딘가로 이끄는 것처럼 느낀다.
상처를 받으면서도 상대를 계속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도 있을 텐데 나는 그런 사람은 못 되는가 보지
October 22, 2025 at 3:38 PM
상처를 받으면서도 상대를 계속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도 있을 텐데 나는 그런 사람은 못 되는가 보지
아니 근데 이번엔 내가 일방적으로 상처만 너무 많이 받았잖아 어쩔 수 없지 될 대로 되었다
October 22, 2025 at 3:37 PM
아니 근데 이번엔 내가 일방적으로 상처만 너무 많이 받았잖아 어쩔 수 없지 될 대로 되었다
나는 무언가를 오랫동안 변함없이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이만큼 나이를 먹어버린 건 아닌가 문득 겁이 난다.
October 22, 2025 at 2:54 PM
나는 무언가를 오랫동안 변함없이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이만큼 나이를 먹어버린 건 아닌가 문득 겁이 난다.
요새 내 세계가 넓어지는 느낌 좋다
누군가가 좋아지면 물불 안 가리고 상대방의 세계에 편입되려 애쓰는 버릇을 버려야겠다 필연적으로 답답해지게 되어 있다 답답한 줄도 모르는 상태로 갇히게 돼
애초에 넓은 세계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면 되겠지만 그게 내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아무튼 더 나은 내가 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야만
누군가가 좋아지면 물불 안 가리고 상대방의 세계에 편입되려 애쓰는 버릇을 버려야겠다 필연적으로 답답해지게 되어 있다 답답한 줄도 모르는 상태로 갇히게 돼
애초에 넓은 세계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면 되겠지만 그게 내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아무튼 더 나은 내가 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야만
October 10, 2025 at 4:05 AM
요새 내 세계가 넓어지는 느낌 좋다
누군가가 좋아지면 물불 안 가리고 상대방의 세계에 편입되려 애쓰는 버릇을 버려야겠다 필연적으로 답답해지게 되어 있다 답답한 줄도 모르는 상태로 갇히게 돼
애초에 넓은 세계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면 되겠지만 그게 내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아무튼 더 나은 내가 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야만
누군가가 좋아지면 물불 안 가리고 상대방의 세계에 편입되려 애쓰는 버릇을 버려야겠다 필연적으로 답답해지게 되어 있다 답답한 줄도 모르는 상태로 갇히게 돼
애초에 넓은 세계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면 되겠지만 그게 내뜻대로 되는 게 아니라서
아무튼 더 나은 내가 되고 싶게 만드는 사람을 만나야만
이제 진짜 지나간 것 같다.
지금 같은 시기가 진짜 좋은 시기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기.
지금 같은 시기가 진짜 좋은 시기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기.
October 5, 2025 at 12:15 AM
이제 진짜 지나간 것 같다.
지금 같은 시기가 진짜 좋은 시기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기.
지금 같은 시기가 진짜 좋은 시기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시기.
근데 나는 나의 판단력이 낮아지는 느낌을 좋아하는 거 같애
October 3, 2025 at 9:10 AM
근데 나는 나의 판단력이 낮아지는 느낌을 좋아하는 거 같애
친구가 말했다 인간은 누군가를 좋아할 때 원숭이보다 판단력이 낮아진다고
October 3, 2025 at 9:09 AM
친구가 말했다 인간은 누군가를 좋아할 때 원숭이보다 판단력이 낮아진다고
한곳에 집중적으로 쏟아붓던 에너지를 다양한 방향으로 분산시킬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는 것은 내가 사람을 좋아할 때 너무 무리하고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 자신을 우선순위에서 하위로 설정해버렸던 것 같다 나이를 먹어도 기질적인 부분은 크게 변하지 않는군
October 3, 2025 at 9:08 AM
한곳에 집중적으로 쏟아붓던 에너지를 다양한 방향으로 분산시킬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는 것은 내가 사람을 좋아할 때 너무 무리하고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 자신을 우선순위에서 하위로 설정해버렸던 것 같다 나이를 먹어도 기질적인 부분은 크게 변하지 않는군
그리고 작년에 아무래도 스스로가 취약한 상태였던 것도 같다 그런 시기에 생기는 마음이 건강할 리 없지
October 1, 2025 at 8:47 AM
그리고 작년에 아무래도 스스로가 취약한 상태였던 것도 같다 그런 시기에 생기는 마음이 건강할 리 없지
왜 이렇게 생각보다 괜찮은가를 생각해봤더니 나이를 먹어서도 아니고 마음이 얕았던 것도 아니고 5월부터 8월에 걸쳐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이미 충분히 힘들었기 때문에 그냥 드디어 거기서 벗어난 듯
October 1, 2025 at 8:46 AM
왜 이렇게 생각보다 괜찮은가를 생각해봤더니 나이를 먹어서도 아니고 마음이 얕았던 것도 아니고 5월부터 8월에 걸쳐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이미 충분히 힘들었기 때문에 그냥 드디어 거기서 벗어난 듯
괜찮지 않을 때는 괜찮은 것처럼 지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다 보면 괜찮아진다 나는 잘 속으니깐
September 30, 2025 at 4:52 AM
괜찮지 않을 때는 괜찮은 것처럼 지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그러다 보면 괜찮아진다 나는 잘 속으니깐
같은 사건이라도 앵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힘들면 일단 앵글을 전환하는 버릇이 있다. 설명하기 좀 어렵지만 아무튼 그렇다.
September 29, 2025 at 12:32 AM
같은 사건이라도 앵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힘들면 일단 앵글을 전환하는 버릇이 있다. 설명하기 좀 어렵지만 아무튼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