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별로 냠냠 놀러오세요
294. 설라리 젠틸 <살인 편지>. 원제 <우먼 인 더 라이브러리>에 비해 제목이 조악하단 생각이 드는데, 영문 그대로 쓰는 제목 잘만 붙이더만 왠지 헛고생을 한듯?
설라리가 쓴 책, 해나가 쓴 책, 그리고 프레디가 쓴 책, 이렇게 세 개의 미스터리가 중첩되는 구조이고, 프레디의 책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해나 책의 인물들이 모델인 미스터리로 추정된다. 그리고 해나 책에도 등장하는 리오라는 인물과 해나가 서신을 주고받는 프레임인데 해나는 실제로 나오지는 않음. 그리고 리오가 저지르는 범죄도
294. 설라리 젠틸 <살인 편지>. 원제 <우먼 인 더 라이브러리>에 비해 제목이 조악하단 생각이 드는데, 영문 그대로 쓰는 제목 잘만 붙이더만 왠지 헛고생을 한듯?
설라리가 쓴 책, 해나가 쓴 책, 그리고 프레디가 쓴 책, 이렇게 세 개의 미스터리가 중첩되는 구조이고, 프레디의 책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지만 해나 책의 인물들이 모델인 미스터리로 추정된다. 그리고 해나 책에도 등장하는 리오라는 인물과 해나가 서신을 주고받는 프레임인데 해나는 실제로 나오지는 않음. 그리고 리오가 저지르는 범죄도
하1의뢰로 떠본 꽃받침?머시기..
노력대비 효과가 좋네여
하1의뢰로 떠본 꽃받침?머시기..
노력대비 효과가 좋네여
첨 왔을 때 디스커버 피드 삭제한 것 외에도 블친소 그림러 섹트 등등의 태그나 단어를 뮤트하고 수상한 계정은 보이는대로 차단해놨더니 지금도 대체로 잠잠심심하게 흘러감(첫 타임라인이 죄다 그림이고 글자가 안보여서 그림러를 뮤트했지요).
첨 왔을 때 디스커버 피드 삭제한 것 외에도 블친소 그림러 섹트 등등의 태그나 단어를 뮤트하고 수상한 계정은 보이는대로 차단해놨더니 지금도 대체로 잠잠심심하게 흘러감(첫 타임라인이 죄다 그림이고 글자가 안보여서 그림러를 뮤트했지요).
이 연말은 어케 정해진 거지?란 의문이 들고🫥😆
이 연말은 어케 정해진 거지?란 의문이 들고🫥😆
293. 폴 클리브 <일곱번째는 내가 아니다>. 번역본 제목을 보니 새삼 한국말 참 어렵단 생각이. 느릿하고 어눌한 청소부 연기를 하지만 실제론 사람이 싫고 세상이 짜증나 살인과 강간을 일삼는 조, 그리고 그 대상은 애매한 여성들인데, 그 상투성을 참아주고 넘어가면 연쇄살인범을 탈탈 터는 다른 악당과 또다른 살인자 등등이 뒤엉켜 있는 난장판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조에게 동생을 투영하는 샐리와의 관계는 또 얼마나 웃픈지. 사람 미치게 하기론 최상급인 조의 엄마는 또 어떻고. 사이코패스 소설치고도 참
293. 폴 클리브 <일곱번째는 내가 아니다>. 번역본 제목을 보니 새삼 한국말 참 어렵단 생각이. 느릿하고 어눌한 청소부 연기를 하지만 실제론 사람이 싫고 세상이 짜증나 살인과 강간을 일삼는 조, 그리고 그 대상은 애매한 여성들인데, 그 상투성을 참아주고 넘어가면 연쇄살인범을 탈탈 터는 다른 악당과 또다른 살인자 등등이 뒤엉켜 있는 난장판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조에게 동생을 투영하는 샐리와의 관계는 또 얼마나 웃픈지. 사람 미치게 하기론 최상급인 조의 엄마는 또 어떻고. 사이코패스 소설치고도 참
코바늘 변형 긴뜨기 브리오쉬 비니(초코송이 비니) 뜨던 거나 얼른 마저 해야지. 도톰한 모자가 필요하다. 머리 시려...
코바늘 변형 긴뜨기 브리오쉬 비니(초코송이 비니) 뜨던 거나 얼른 마저 해야지. 도톰한 모자가 필요하다. 머리 시려...
291. 엘레이나 어커트 <살인자와 렌>.
스카페타 시리즈가 생각나는 책,이라고만 쓰려다가 얘도 시리즈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법의관(작가 역시 법의학자이며 범죄 팟캐스트 진행자)이고 그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잔인한 살인자가 나옴. 방송이나 경찰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게 아닌가 했더니 아니나다를까 늪지대 살인자 그 미친놈을 놓쳤...
291. 엘레이나 어커트 <살인자와 렌>.
스카페타 시리즈가 생각나는 책,이라고만 쓰려다가 얘도 시리즈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법의관(작가 역시 법의학자이며 범죄 팟캐스트 진행자)이고 그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잔인한 살인자가 나옴. 방송이나 경찰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는 게 아닌가 했더니 아니나다를까 늪지대 살인자 그 미친놈을 놓쳤...
290. 호시즈키 와타루 <내 시체를 찾아 주세요>.
속도감이 있다는 건, 삐딱하게 얘기하면 날림으로 읽어도 괜찮다 이겁니다. 별 내용 없고(내 시체 찾아내라 하고 잠적한다? 백이면 백 복수극임) 이러쿵저러쿵 나열하기 바쁜 소설들이 가끔 속도감으로 포장해서 나옴.
290. 호시즈키 와타루 <내 시체를 찾아 주세요>.
속도감이 있다는 건, 삐딱하게 얘기하면 날림으로 읽어도 괜찮다 이겁니다. 별 내용 없고(내 시체 찾아내라 하고 잠적한다? 백이면 백 복수극임) 이러쿵저러쿵 나열하기 바쁜 소설들이 가끔 속도감으로 포장해서 나옴.
289. 고사카 마구로 <어차피 곧 죽을 텐데>.
당뇨환자들은 이 책 읽으세요😎
시한부 환자들의 모임 하루살이회에서 살인사건 발생. 어차피 곧 죽을텐데 뭐더러 일찍 죽인다냐 싶지만 그럴 일은 물론 있었고 탐정도 나오고 반전도 있고 서술트릭도 여러 겹이다. 뭔가 어정쩡한 듯하더니 후반부가 재미나다. CT나 MRI로 사인을 밝혀내는 AI(autopsy imaging) 얘기도 나옴. 가이도 다케루의 시라토리가 불려나올 타이밍이지!
289. 고사카 마구로 <어차피 곧 죽을 텐데>.
당뇨환자들은 이 책 읽으세요😎
시한부 환자들의 모임 하루살이회에서 살인사건 발생. 어차피 곧 죽을텐데 뭐더러 일찍 죽인다냐 싶지만 그럴 일은 물론 있었고 탐정도 나오고 반전도 있고 서술트릭도 여러 겹이다. 뭔가 어정쩡한 듯하더니 후반부가 재미나다. CT나 MRI로 사인을 밝혀내는 AI(autopsy imaging) 얘기도 나옴. 가이도 다케루의 시라토리가 불려나올 타이밍이지!
287. 마츠자와 쿠레하 <리셀러 살인 사건>.
리셀링보단 역시 타인을 심판하기 좋아하는 군중심리가 더 역겹다. 인터넷
개인방송이 인간들을 얼마나 타락시키는지, 단체로 안달하게 만드는지를 마주할 때마다 화가 난다. 사랑도 생계도 아닌 그저 쾌감을 위해서인 행위들.
주제의식이나 소재보다 얼마나 잘 썼느냐를 책 판단의 준거로 보자면 꽤 좋은 책. 새로울 건 없지만.
287. 마츠자와 쿠레하 <리셀러 살인 사건>.
리셀링보단 역시 타인을 심판하기 좋아하는 군중심리가 더 역겹다. 인터넷
개인방송이 인간들을 얼마나 타락시키는지, 단체로 안달하게 만드는지를 마주할 때마다 화가 난다. 사랑도 생계도 아닌 그저 쾌감을 위해서인 행위들.
주제의식이나 소재보다 얼마나 잘 썼느냐를 책 판단의 준거로 보자면 꽤 좋은 책. 새로울 건 없지만.
286. 사라 피어스 <유리빛이 우리를 비추면>. 호텔로 개조된 요양원은 과거에 정신병원이었고(여기서 일단 알만함) 눈보라 휘몰아치는 산속에 지었는데 사방이 유리임(왜째서?). 클로즈드 서클의 조건은 갖추어졌으나 외부와 통신은 됨(하나만 해). 거기에 트라우마와 왜곡된 기억 등등이 마구 등장하는 어수선한 작품이다. 추천하지 않음요.
286. 사라 피어스 <유리빛이 우리를 비추면>. 호텔로 개조된 요양원은 과거에 정신병원이었고(여기서 일단 알만함) 눈보라 휘몰아치는 산속에 지었는데 사방이 유리임(왜째서?). 클로즈드 서클의 조건은 갖추어졌으나 외부와 통신은 됨(하나만 해). 거기에 트라우마와 왜곡된 기억 등등이 마구 등장하는 어수선한 작품이다. 추천하지 않음요.
285.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크라바트>. 떠돌이 소년이 흑마법사의 제자가 되었다가 결국엔 마법능력을 잃는/버리는 이야기. 좋은 동료들과의 유대와 칸토르카 소녀의 사랑의 힘이 크라바트의 구원과 성장을 돕는다. 악덕 방앗간 주인들을 혼내주는 품푸트 전설이 재미있다. 신분을 감춘 신 또는 능력자 이야기의 서슬라브 버전.
285. 오트프리트 프로이슬러 <크라바트>. 떠돌이 소년이 흑마법사의 제자가 되었다가 결국엔 마법능력을 잃는/버리는 이야기. 좋은 동료들과의 유대와 칸토르카 소녀의 사랑의 힘이 크라바트의 구원과 성장을 돕는다. 악덕 방앗간 주인들을 혼내주는 품푸트 전설이 재미있다. 신분을 감춘 신 또는 능력자 이야기의 서슬라브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