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의 명예를 위해 뭐 이 기사 정도는 하나 달아두는 게 좋을 듯. 수사를 안 하진 않았고, 전반적으로 이 부처에는 딱 이런 부처에 갈 만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 같다. 조직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뛰어나고 적극적인 사람들은 아닌, 그러나 그런 만큼 출세를 위해 눈이 멀어서 딱히 나쁜 짓을 할 생각도 그리 없는. 어찌 보면 '가장 보통 사람의 모습' 인 그 회식 사진이야말로 이 조직의 정곡을 찌른 걸 수도.

전도유망한 음향 기술자인 트랜스여성 샌디 스톤은 레즈비어니즘 음악 조합인 올리비이 레코드에 영입 제안을 받았다. 트랜스여성으로서 샌디 스톤은 자신이 트랜스여성인 걸 알고 있느냐고 올리비아 레코드 측에 물었고, 올리비아 레코드는 알고 있다고, 그럼에도 여성으로서 함께 해도 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하여 그들은 함께 살면서 함께 작업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 때문에 샌디 스톤은 재니스 레이먼드라는 TERF(그 때 이런 약어는 없었지만)와 그 지지자들에게 공격받고, 살해협박을 받았다. 사전발각되어 실패한 살해 시도도 있었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