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째 꿈

섬에서 탈출하려고 프랑키가 밀해단 전원이 탈 수 있도록 행글라이더를 개조해서 만들어줬는데 옆으로가 아닌 앞으로 일직선 구조로 다같이 타게 됨 (어떻게 움직엿던 거지)

맨 앞에 있던 루피... 조종을 마음대로 해서 뒤에 있던 애들한테 왕창 혼남......

특히 🕒한테 크게 혼낫어,,,

꿈에서 깬지 1시간 반이 지낫다

사보의 목선이 뇌리에 너무 강하게 박힌 나머지

잠 이 안 와

원피스 관련 꿈 꾼 후에 이렇게까지 잠 안오는 건 처음이네 보통은 트윗 쓴 다음 소명 다하고 쓰러지는 것 마냥 기절하듯 잠들엇어,,,

그러고보니 라이브 방송이었던 것 같기도...

정말 이게 무슨 꿈이지? 일단 다시 자야함 생활패턴 망가지면 안돼 애초에 잠들 수 있을까부터 의문이긴한데ㅠ (마지막으로 본 도련님미가 너무 심장에 직격타엿음ㅠㅠㅠ) 만약 꿈 꾸게 되면. . . 다시 추억탐방 시켜줘,,,

마지막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그것만 쓰게 됐는데 그 외 기억나는 건... 제빵과 사보가 은근 잘 어울렸던 거랑... ASL의 교복 한 컷 사진이라던가 조로랑 상디가 체육관 창고에서 티격태격하며 싸웠던 거랑... 아 게임 켜서 VR 기기 쓰기 전에 타블렛으로 그림 그리던 중이었는데 루피로 실시간 애니메이팅 함

채색까지 다

꿈은 꿈이야 그게 현실에서 바로바로 가능 할리 없었어 그 퀄리티에 그 동화가 되면 몇장을 그려야하는데 내 손목 부러져(

비록 내 시점이 루피 시점이었지만 (밀짚모자에 빨간 옷 입고 있는 것만 봐도) 정신은 나라서 장면만 보면 형 보고 부끄러워서 밀짚모자 푹 쓰고 얼굴 가리는 동생이 되어버렸는데 (미안 루피,,,) 정말... 옆에서 그렇게 보니까 어떻게 그렇게 스스럼 없이 대할 수 있는 건지 루피 진짜 대단하다 어릴적에 같이 지내서 그런거야? 나 잠 다 잤어 지금,,,,,,,,

왜 상호작용이 되는 걸까 싶엇음... 쓰면서 생각해보니까 작게 빛나는 물건(*)을 만지면 글로 설명해주고 크게 반짝이는 별(★)을 만지면 회상씬으로 보여주는 거 보면 루피가 직접 겪거나 옆에서 지켜봤던 걸 보여주는 거 아니었을까? 싶기도 해... 아 마지막에 사보가 너무 심장을 훅 치고 와서...

바닷가 배경에 풀어해친 크라바트...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에 살랑이는 금발 머리 그 모든 조화가 완벽해서,,, 그래 너무 완벽해서 되려 부담스러워져가지고 잠 깨게 된 건 네가 최초일거야 사보야,,,

이번 꿈도 저번이랑 같이 루피 시점으로 진행됐는데... 체육관 창고로 보이는 장소에서 넘어와 이번엔 바닷가 해변으로 공간이 전환됨. 거기서 내가 뭘 건드려서 그런 장면이 나왔는진 벌써 잊었지만 사물 건드리자마자 사보가... 내 눈 앞에서 (진짜 코 앞에서,,,) 숨 얕게 내쉬면서 말하는데 바람이나 바닷향기, 그 다정한 목소리가 너무...ㅠㅠㅠㅜ 생생하게 느껴져서 좋아하는 거 티 안내려고 밀짚모자 푹 눌러쓰고 얼굴 가렸더니 사보가 보고 당황한듯이 웃더라 분명 회상씬 보여주는 걸 텐데

처음엔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듯 싶더니 다시 수면 위로 올라가자마자 어느 체육관? 체육관 창고?로 보이는 공간으로 나옴. 그리고 거기서부터... 물건을 만지면 원피스 애들이 여기서 뭘 했는지 눈 앞에서 생생하게 회상씬을 보여줌. 그게 학교AU든 다른 무언가의 if든 무엇이던간에... 애들간의 상호작용 보는 게 정말 재밌었는데 내가 속으로 비명 지르면서 깬 건 그 장면이 아니 야,,,

순수 외관 취향만 따지자면 역시 아이스버그랑 프랑키, 키드... 버기도 좋아...(날티상 최고! 립스틱 최고!) 내가 아무리 주인공을 최애로 잡는 습관이 있다지만 동그란 눈도 그렇고 데포르메나 흑발도 정말 잘 안그리는데 루피가 날... 완전히 바꿔놨어((

결론은?
원피스는 날 책임져 줘야함
낭만에 죽고 낭만에 사는 소년만화
평생 배놀 해

그렇게... 파트너 뿐만 아니라 루피도 같이 싸우게 되면서...(,,,) 엄청난 난장판이 되어버린 채로 꿈에서 깨어남... 쓰다보니 좀 길어졌네 근데 다시 떠올리니까 그 장면들이 지나가면서 웃음 나와ㅠㅋㅌㅋㅠ 그 이후는 뭐 수습은 사보가 하고 혼내는 건 소란 듣고 달려온 에이스가 하겠지... 못난 동생을 둬서 형은 늘 걱정이다...

와중에 루피가 사자후 지르기 전 사보가 자길 저 멀리서 웃으며 지켜보는걸 발견해서 더 긴박한 마음으로 불렀던 것도... (이 바부탱... 그러게 왜 멋대로...) 그러다 루피의 파트너가 하늘에서 놀다가 내려오려는데 그 하늘이 정말... 장관이어서 루피 빼고 다 숨죽이고 그와 배틀하려는 상대만 침 꿀떡 넘겼던 게 좀 기억에 남아... 그러고서 이제 좀 배틀하려는데...

애가 갑자기 기술이 안써짐
다들 > ? < 상태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