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그냥 도착지점은 같아서 뻔한 거여도 그걸 자기만의 사고방식으로 자기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내야 한단 건데
본인의 지능과 체력과 시간이 한정적이라는 최적화 문제가...
결국 그냥 도착지점은 같아서 뻔한 거여도 그걸 자기만의 사고방식으로 자기만의 이야기로 만들어내야 한단 건데
본인의 지능과 체력과 시간이 한정적이라는 최적화 문제가...
결국 배워서 머릿속에 넣어만 두는 게 아니라 쓰임을 스스로 만들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는 거 아닌가
그렇다고 세워라네워라 자기가 아는 범위에서만 뭘 한다는 게 미련한 짓인 거 아닌가 나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알고 있는 것이거나 이미 무가치해져서 아무도 신경 안 쓰게 된 걸 붙잡고 헛짓거리 하는 건지 아닌지를 자기 스스로 어떻게 아는 거임
아니 근데 또 그렇다고 명색이 연구자라는 사람이 남들이 하는 거 하라는 거 보고 따라하는 것도 상당히 무능해보이는 짓이다. ;;
결국 배워서 머릿속에 넣어만 두는 게 아니라 쓰임을 스스로 만들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는 거 아닌가
그렇다고 세워라네워라 자기가 아는 범위에서만 뭘 한다는 게 미련한 짓인 거 아닌가 나만 모르고 남들은 다 알고 있는 것이거나 이미 무가치해져서 아무도 신경 안 쓰게 된 걸 붙잡고 헛짓거리 하는 건지 아닌지를 자기 스스로 어떻게 아는 거임
아니 근데 또 그렇다고 명색이 연구자라는 사람이 남들이 하는 거 하라는 거 보고 따라하는 것도 상당히 무능해보이는 짓이다. ;;
사실 이런 부분을 다른 사람과 얘기하다 언젠가 "실제론 단계별로 공부하면 안 되고, 일단 뼈대 정도만 만들어둔 다음 그 외의 부분들은 케이크 퍼먹듯이 여러 층들을 그때 그때 골라서 채우는 게 낫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근데 저런 강박을 없애기가 쉽나;;
사실 이런 부분을 다른 사람과 얘기하다 언젠가 "실제론 단계별로 공부하면 안 되고, 일단 뼈대 정도만 만들어둔 다음 그 외의 부분들은 케이크 퍼먹듯이 여러 층들을 그때 그때 골라서 채우는 게 낫다"라는 얘기를 들었다.
근데 저런 강박을 없애기가 쉽나;;
왜 언제부터 저런 강박이 생긴 건진 모르겠다. 애당초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라고 할 때의 그 기초가 대체 어디까지를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왜 언제부터 저런 강박이 생긴 건진 모르겠다. 애당초 "기초가 탄탄해야 한다"라고 할 때의 그 기초가 대체 어디까지를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근데 뭘 해도 '완벽하게' 안다는 게 불가능하고, 애초부터 무언가 길을 걸었을 때 그게 '올바른' 길인가라는 방향성 자체를 모르겠다. 그걸 모르니까 뭘 완전히 안다고 말할 수조차 없다; 마치 가설 자체가 잘못되면 이론 자체를 전부 기각해버려야 하듯이, 애초에 지식이라는 것의 기반 자체가 모래 위에 성 쌓듯이 이뤄지는 것 같단 건데
근데 뭘 해도 '완벽하게' 안다는 게 불가능하고, 애초부터 무언가 길을 걸었을 때 그게 '올바른' 길인가라는 방향성 자체를 모르겠다. 그걸 모르니까 뭘 완전히 안다고 말할 수조차 없다; 마치 가설 자체가 잘못되면 이론 자체를 전부 기각해버려야 하듯이, 애초에 지식이라는 것의 기반 자체가 모래 위에 성 쌓듯이 이뤄지는 것 같단 건데
아니 그럼 당시에 저 method는 어쩌다가 찾아냈냐고 하면 그건 또 한참 뒤의 깨달음인데, 며칠 전에 random matrix 공부하다가 저런 이름이 따로 있단 걸 그제서야 알게 됐다.... ;;..
지금 생각해보면 사전지식이 딱히 없는 상태에서 올바른(?..) 길로 스스로 갔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어야 하는 건지 아님 이미 누군가 한참 전에 발견한걸 가지고 시간낭비한거니까 대실망을 해야 하는 건지
아니 그럼 당시에 저 method는 어쩌다가 찾아냈냐고 하면 그건 또 한참 뒤의 깨달음인데, 며칠 전에 random matrix 공부하다가 저런 이름이 따로 있단 걸 그제서야 알게 됐다.... ;;..
지금 생각해보면 사전지식이 딱히 없는 상태에서 올바른(?..) 길로 스스로 갔다는 사실에 위안을 얻어야 하는 건지 아님 이미 누군가 한참 전에 발견한걸 가지고 시간낭비한거니까 대실망을 해야 하는 건지
암튼 결과가 나오긴 하고 풀이과정에 논리적인 문제가 없어 보이니까 걍 맞는 줄 알고 넘어갔는데 알고 보니 그게 random matrix theory에서 Faddeev-popov method라는 이름으로 이미 존재했다는 걸 알고 약간 실망해버린 사건이 있다(...)
암튼 결과가 나오긴 하고 풀이과정에 논리적인 문제가 없어 보이니까 걍 맞는 줄 알고 넘어갔는데 알고 보니 그게 random matrix theory에서 Faddeev-popov method라는 이름으로 이미 존재했다는 걸 알고 약간 실망해버린 사건이 있다(...)
당장 떠오르는 사례가 있다면 전에 scalar QED에서 path integral 계산할 때 딱 그 게이지장 부분을 처리하는 게 골치가 아픈데, 이걸 양자역학으로 풀기가 너무 싫어서 이틀동안 고민만 하다가 적분할 때 path를 두 개로 쪼개서
당장 떠오르는 사례가 있다면 전에 scalar QED에서 path integral 계산할 때 딱 그 게이지장 부분을 처리하는 게 골치가 아픈데, 이걸 양자역학으로 풀기가 너무 싫어서 이틀동안 고민만 하다가 적분할 때 path를 두 개로 쪼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