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님! 저를 데리러 오셨군요!
응.. 디믽이가 감명 깊게 본 애니메이션은 다름 아닌 밳설공주.. 가운도 딱 노란색이라 디믽이 완전 몰입함 근데..
저 독사과를 먹었어요! 얼른 제게 뽀뽀를,
저는 난쟁이예요, 공주님.
믽졍이가 대사를 잘못쳐서 디믽이 완전 심통남 공주님 품위는 어디로 갔는지 바로 투탁투탁 믽졍이 어깨에 솜방망이 날라옴 체통을 지키셔야죠 공주님..
다시 해! 다시 해!
아야, 언니 아파! 아파, 디믽아!
왕자님! 저를 데리러 오셨군요!
응.. 디믽이가 감명 깊게 본 애니메이션은 다름 아닌 밳설공주.. 가운도 딱 노란색이라 디믽이 완전 몰입함 근데..
저 독사과를 먹었어요! 얼른 제게 뽀뽀를,
저는 난쟁이예요, 공주님.
믽졍이가 대사를 잘못쳐서 디믽이 완전 심통남 공주님 품위는 어디로 갔는지 바로 투탁투탁 믽졍이 어깨에 솜방망이 날라옴 체통을 지키셔야죠 공주님..
다시 해! 다시 해!
아야, 언니 아파! 아파, 디믽아!
아, 이거는 여기 파일 열어보면..
이거요?
아니, 그거 말고.
유사원이 바탕화면에 깔린 파일들 사이서 헤매고 있으니까 살며시 마우스 쥔 유사원 손 겹쳐쥐고서 커서 움직이는 김대리님.. 대리님은 손도.. 갑작스런 스킨십에 유사원 볼 잔뜩 익겠지
아, 이거는 여기 파일 열어보면..
이거요?
아니, 그거 말고.
유사원이 바탕화면에 깔린 파일들 사이서 헤매고 있으니까 살며시 마우스 쥔 유사원 손 겹쳐쥐고서 커서 움직이는 김대리님.. 대리님은 손도.. 갑작스런 스킨십에 유사원 볼 잔뜩 익겠지
대리님 저녁 안 드세요?
저는 괜찮..... 뭐 먹을래요?
생각 없어서 안 먹으려다가 사무실에 아무도 없는 것 보고는 혼자 밥 먹을 유사원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난 김대리 눈가를 꾹꾹 누르고 목을 쭉쭉 늘리는데 피로가 안 풀리겠지
대리님 저녁 안 드세요?
저는 괜찮..... 뭐 먹을래요?
생각 없어서 안 먹으려다가 사무실에 아무도 없는 것 보고는 혼자 밥 먹을 유사원 생각에 자리에서 일어난 김대리 눈가를 꾹꾹 누르고 목을 쭉쭉 늘리는데 피로가 안 풀리겠지
죽겠네, 진짜..
김대리님의 감정이 실린 목소리.. 처음 듣는 유사원은 흠칫 놀랐지 대리님 많이 힘드신가 봐..
죽겠네, 진짜..
김대리님의 감정이 실린 목소리.. 처음 듣는 유사원은 흠칫 놀랐지 대리님 많이 힘드신가 봐..
그리고 점점 더 김대리님이 좋아져서 참을 수가 없겠지 하루에도 열두 번 불쑥 튀어나오는 마음을 감추는 게 쉽지 않은 유사원.. 사랑은 멈출 수가 없을 것 같으니까 짝 그 한 글자는 이제 떼버려야지 김대리님 딱 기다려요 대리님 옆자리는 나야.. 아니 지금도 옆자리긴 한데 여자 친구 그거 내가 할 거예요
그리고 점점 더 김대리님이 좋아져서 참을 수가 없겠지 하루에도 열두 번 불쑥 튀어나오는 마음을 감추는 게 쉽지 않은 유사원.. 사랑은 멈출 수가 없을 것 같으니까 짝 그 한 글자는 이제 떼버려야지 김대리님 딱 기다려요 대리님 옆자리는 나야.. 아니 지금도 옆자리긴 한데 여자 친구 그거 내가 할 거예요
원래 짝사랑은 그런 거니까 별 일 아닌 말에 설레고 또 가슴 졸이고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에 신경 쓰고 의미를 부여하고.. 덕분에 유사원만 애간장 살살 녹음
원래 짝사랑은 그런 거니까 별 일 아닌 말에 설레고 또 가슴 졸이고 그 사람의 일거수 일투족에 신경 쓰고 의미를 부여하고.. 덕분에 유사원만 애간장 살살 녹음
과장님, 저 양파 먹어도 돼요?
마치 우리 오늘 키스할 거야? 와 같은 의미가 담겨있을 것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거나
상욳 씨, 전에 두고 간 거.
하면서 사적으로 보는 사이인가? 싶은 의구심이 들게 하는 말을 한다거나.. 사실 말하는 그대로 들으면 정말 아무 뜻 없는 말인데 유사원 상상력이 너무 뛰어난 탓에 혼자서 매일 롤러코스터 타는 중..
과장님, 저 양파 먹어도 돼요?
마치 우리 오늘 키스할 거야? 와 같은 의미가 담겨있을 것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거나
상욳 씨, 전에 두고 간 거.
하면서 사적으로 보는 사이인가? 싶은 의구심이 들게 하는 말을 한다거나.. 사실 말하는 그대로 들으면 정말 아무 뜻 없는 말인데 유사원 상상력이 너무 뛰어난 탓에 혼자서 매일 롤러코스터 타는 중..
저희 친구 사이예요. 앯이랑 저랑 고등학교 동창. 디믽 씨한테는 얘기해도 될 것 같아서 말하는 거예요.
그게 뭐 엄청난 비밀이라고 그렇게 진지하게 운을 떼요!!! 김대리님 특유의 덤덤 화법에 까무러칠 뻔한 유사원 별 얘기 아닌 말도 김대리 입에서 나오니까 말의 경중을 파악할 수가 없음 아 심장 아파ㅠ..
저희 친구 사이예요. 앯이랑 저랑 고등학교 동창. 디믽 씨한테는 얘기해도 될 것 같아서 말하는 거예요.
그게 뭐 엄청난 비밀이라고 그렇게 진지하게 운을 떼요!!! 김대리님 특유의 덤덤 화법에 까무러칠 뻔한 유사원 별 얘기 아닌 말도 김대리 입에서 나오니까 말의 경중을 파악할 수가 없음 아 심장 아파ㅠ..
그.. 혹시 두 분..... 사귀시는 거예요?
네?
네라고 했어.. 네라고 했다고.....
그.. 혹시 두 분..... 사귀시는 거예요?
네?
네라고 했어.. 네라고 했다고.....
앯이님. 디믽 씨한테 우리 무슨 사이인지 얘기했었나요?
아뇨, 디믽 씨는 모르죠.
.. 이게 무슨 대화예요? 두 분 저 몰래 언제부터 사귀신 건데요? 분명 왼속 약지에 아무 것도 없으셨잖아요? 지금 장난 치시는 거죠? 재미 하나도 없는데? 어어? 이거 아닌데?
앯이님. 디믽 씨한테 우리 무슨 사이인지 얘기했었나요?
아뇨, 디믽 씨는 모르죠.
.. 이게 무슨 대화예요? 두 분 저 몰래 언제부터 사귀신 건데요? 분명 왼속 약지에 아무 것도 없으셨잖아요? 지금 장난 치시는 거죠? 재미 하나도 없는데? 어어? 이거 아닌데?
행동이나 말 따위에 이런저런 해석을 붙이지 않는 김대리님이라 유사원의 3개월의 애정 공세가 헛수고.. 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게까지 안해도 친해질 사이었던 거임
행동이나 말 따위에 이런저런 해석을 붙이지 않는 김대리님이라 유사원의 3개월의 애정 공세가 헛수고.. 까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게까지 안해도 친해질 사이었던 거임
그렇다고 물어보는 것에 대답을 안 해주는 건 아니야 대리님 복숭아향 좋아하시나 봐요ㅎㅎ 하고 물으면 네 좋아해요 하고 대꾸해줘서 유사원 심장만 덜컹거림 좋아해요? 저도 좋아해요..
그렇다고 물어보는 것에 대답을 안 해주는 건 아니야 대리님 복숭아향 좋아하시나 봐요ㅎㅎ 하고 물으면 네 좋아해요 하고 대꾸해줘서 유사원 심장만 덜컹거림 좋아해요? 저도 좋아해요..
아무튼 유사원 혼자 속으로만 귀여워하면 관계의 진척이 없으니 나름대로 김대리 꼬시려 은밀하게 작전 진행하는데 성과가 영.. 있는지 모르겠어요.. 있는데? 아니 없어요 아니 모르겠다니까 진짜
아무튼 유사원 혼자 속으로만 귀여워하면 관계의 진척이 없으니 나름대로 김대리 꼬시려 은밀하게 작전 진행하는데 성과가 영.. 있는지 모르겠어요.. 있는데? 아니 없어요 아니 모르겠다니까 진짜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쩡며든 유사원 일하는 시간 외에는 모든 신경이 옆자리의 김대리를 향하고 있음 아 김대리님 핸드크림 향 좋다.. 쩡민수 해야지 김대리님 과자 먹는다.. 나 저 과자 말차맛 좋아하는데 우리 혹시 운명?
이렇다보니 자연스레 쩡며든 유사원 일하는 시간 외에는 모든 신경이 옆자리의 김대리를 향하고 있음 아 김대리님 핸드크림 향 좋다.. 쩡민수 해야지 김대리님 과자 먹는다.. 나 저 과자 말차맛 좋아하는데 우리 혹시 운명?
거기까지도 이미 매력 어필은 충분했는데 불쑥 커피 건네면서 디믽 씨 생각나서 샀어요 하질 않나 뽑아놓고 까먹었던 프린트물을 예쁘게 찝어서 건네주질 않나 이 사람 선수인가 싶은 모먼트를 자꾸 보여주는 김대리 때문에 유사원 종종 정신이 혼미해짐
거기까지도 이미 매력 어필은 충분했는데 불쑥 커피 건네면서 디믽 씨 생각나서 샀어요 하질 않나 뽑아놓고 까먹었던 프린트물을 예쁘게 찝어서 건네주질 않나 이 사람 선수인가 싶은 모먼트를 자꾸 보여주는 김대리 때문에 유사원 종종 정신이 혼미해짐
이런 사람이 왜 회계팀에 있지? 회사 홍보팀으로 데려가서 유튜브라도 찍어야 하는 거 아닌가?
주접 난리 부르스를 떠심
이런 사람이 왜 회계팀에 있지? 회사 홍보팀으로 데려가서 유튜브라도 찍어야 하는 거 아닌가?
주접 난리 부르스를 떠심
졸업을 하고도 취준 시기가 길어지자 똥줄이 탔던 유사원.. 눈을 아주 조금 낮춰 지원한 회사로부터 축 합격 소식을 듣고 신입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겠다! 다짐하면서 첫 출근을 했겠지 그렇게 사수 김대리와 처음 만나게 됨
졸업을 하고도 취준 시기가 길어지자 똥줄이 탔던 유사원.. 눈을 아주 조금 낮춰 지원한 회사로부터 축 합격 소식을 듣고 신입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주겠다! 다짐하면서 첫 출근을 했겠지 그렇게 사수 김대리와 처음 만나게 됨
폐하, 이제 들어가실 시간이옵니다.
.. 그래,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