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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칼 먹는 계정.
+ 가끔 다른 윉터 알페스도 함
이벤트 전달 끝!
January 1, 2026 at 11:04 PM
두부 ( @mywins.bsky.social)
(@jiminjeong4111.bsky.social)
히베르누스0101 (@hibernus.bsky.social)

세 분 새로 뽑았어요~
January 1, 2026 at 4:06 PM
세 사람 다시 뽑겠습니다.
January 1, 2026 at 3:54 PM
제 트위터 아이디는 @Wrpsss_ 입니다.
January 1, 2026 at 11:17 AM
흠, 당첨자 한 분은 계정에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애매하네..
January 1, 2026 at 2:51 AM
이내 고민하지 말고, 일단 없는 것보단 뭐라도 있는 게 나은 것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어쩔 수 없이 꽃바구니를 들고 카페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들어가자마자 긴 생머리의 여자가 책장을 닦다가 말고 지믽에게 인사하며 카운터로 얼른 돌아갔다. 이리저리 카페 안을 둘러보는데 김 팀장은? 안 보이는 것 같았다.

"저기... 김 팀... 사장님은?"
"어, 사장님 지인?"
"아... 지인까지는 아니고 사장님 손님이요."
"아하, 들고 계신 건 사장님 거?"
"네, 맞아요."

설마 내가 온다고 미리 연락했는데 튄 거야?
December 31, 2025 at 6:39 AM
잠시 어이가 가출했다가 돌아온 지믽이 꽃바구니를 들고 이게 진짜 맞냐는 듯 앨이를 쳐다보면 얄미운 제 친구가 운전석에서 웃음을 터트리는 꼴이 보였다. 이씨, 꽃다발이라며! 불만이 가득한 얼굴로 앨이를 보면 앨이는 웃음을 갈무리하더니 약 올리듯 눈을 찡긋했다.

"아, 진짜... 김앨이... 꽃다발이라며..."

아이씨... 이걸 선물? 싸게 친다고 싫어할 거 같은데 싶은 고민이 들지만 여기서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다. 차량 주인이 안 된다고 하고 있으니... 모르겠다. 지믽은 잠시 어떡하지. 싶어서 서서 있다가
December 31, 2025 at 6:39 AM
고가의 선물을 주는 게 잘 통하겠니 라며 앨이가 한참 잔소리인지 조언인지 모를 소리를 하면 그래도 나름대로 초반에는 얌전히 듣던 지믽이 듣다못해 결국 차 문을 열었다.

"아, 그만해. 아주 잘났다. 잘났어. 전문가 나셨다!"
"응, 지믽. 천천히 해.너 그러는 거 구경하고 싶어."
"어머, 앨이야. 너 방금 그거 되게 꼴보기 싫어."
"괜찮아, 나 그거 익숙."

지지않는 앨이의 도발에 긁힐 대로 긁힌 지믽이 차에서 내리며 문을 쾅 닫았다. 씩씩거리며 앞 쪽 트렁크를 열어보면 꽃다발이 아닌 꽃바구니가 있어서
December 31, 2025 at 6:39 AM
당연히 사과라고 함은 비싼 물건과 함께하는 게 아닌가? 앨이가 가만히 있으니 슬슬 지믽은 답답해졌다.

"뭐해, 앨이야. 나 이거 좀 심각하다니까?"
"돈 많은 사람들 뒤치다꺼리하는 게 김 팀장 일이라며, 그러면 괜히 집안 자제인 거 티 내는 선물보다 이런 게 나을걸."

김 팀장이 하는 일이 오너가의 일을 봐주는 건데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싶어서 지믽이 앨이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 돈 많은 사람들 뒤치다꺼리가 나거든?"
"그러니까."

앨이가 웃으며 지믽을 먹인다. 돈 많은 망나니 뒤치다꺼리하다가 못 하겠다고 나간 사람에게
December 31, 2025 at 6:39 AM
"내려, 카페 주차장 말고 다른 곳에 주차 할거야."
"나 선물도 사가야 해, 뭐 사죄의 선물 그딴 거."
"앞에 트렁크 열면 꽃다발 있어."

나 잘했지? 라며 웃는 앨이의 얼굴에 지믽은 미간을 찌푸렸다.

"꽃다발? 그걸 누가 선물로 봐."
"흠, 과일 바구니가 좋을까? 그건 너무 병문안 같잖아."

짜증내는 지믽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름대로 앨이는 본인 페이스대로 말을 이어갔다. 그에 지믽이 혀를 차며 어서 차를 돌리라는 듯 손을 흔들며 출발하라는 수신호를 보냈지만, 앨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December 31, 2025 at 6:39 AM
내비의 친절한 안내에도 앨이는 지믽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차를 빙빙 돌렸다. 내비게이션에서 경로를 이탈했다는 말을 세 번이나 듣고 나서야 김 팀장과 만난 썰의 이야기가 끝났다.

"그래서 회장님이 어떻게 했다고?"
"아, 그래서 다 뺏겼다고오. 카드랑 지갑, 휴대폰까지. 내가 볼때에는 조만간 계좌도 막을 것 같고... 나 아빠가 준 카드랑 바보 같은 폰이 전부야."

앨이는 골 때리는 제 친구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생각보다 그때 많이 긁힌 모양인지 이번에는 사고의 수준이 좀 크긴 하다. 사촌의 예비 신부를 이용한 걸 보면.
December 31, 2025 at 6:39 AM
앨이는 그냥 제 친구가 웃겼다. 물론 다른 애가 일부러 짐믽이를 긁은 건 맞는데. 앨이는 분명히 말렸거든. 그러지 말라고. 하지만 자존심이 강한 지믽이 다른 친구의 부추김에 넘어가 버린 일이니... 제 모자란 친구의 알량한 자존심은 언제나 늘 문제를 일으켜서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다.

"휴대폰도 뺏기고 자알 한다. 언젠가 그럴 줄 알았어. 적당히 했어야지."
"이씨, 니네가 나 박박 긁고 부추긴 거잖아!"
"네가 김 팀장 눌러보겠다고 한 거지. 난 말렸다?"

앨이는 적당히 지믽을 달래며 어떻게 된 경위인지를 물었다.
December 26, 2025 at 2:44 PM
지믽은 혹시라도 정말 그대로 앨이가 떠날까 서둘러 차에 올라탄 뒤 대충 회장이 말해준 상호 말하며 벨트를 했다. 그러자 우앨이는 그런 말 처음 들어본다는 듯 북카페? 그딴 카페가 있는 거 네 입으로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이라 지믽이 한숨을 내쉬며 직접 앨이의 내비게이션에 상호를 검색하고는 출발하라는 듯 손을 휘휘 저었다.

"휴대폰도 뺏기고 자알 한다. 너 그럴 줄 알았어. 적당히 했어야지."
"이씨, 너희가 나 긁어서 부추긴 거잖아!"
"지믽, 난 말렸어. 다른 애들이 부추긴 거에 네가 넘어가 김 팀장 눌러보겠다고 한 거지."
December 26, 2025 at 2:44 PM
지믽의 친구는 갑작스러운 호출에 이유를 물었다. 어지간한 사고를 친다고 해도 받아주던 지믽의 아버지가 갑자기 제 딸을 쫓아낼 정도라면 무언가 이유가 있겠거니 했기 때문이었다. 이내 내기를 언급하는 지믽의 짜증 가득한 음성이 세상 떠나가라 웃음을 터트렀다. 아, 이거 당연히 구경 가야만 하지. ^^ 싶어 지믽의 친구는 곧바로 지믽의 집 앞으로 가겠노라 대답했다. 한참 후 시끄러운 스포츠카 팝콘을 튀기면서 도착했다.

"Hi, 언니 왔다."
"좀 조용한 차 끌고 오지."
"그래? 난 도움이 안 될 거 같으니..."
"가지마, 씨..."
December 26, 2025 at 6:21 AM
그런데 문제는 지믽이 혼자 어디인지 제대로 모르는 곳에 가야 한다는 것에 있었으니, 지믽은 스마트폰도 아닌 휴대전화와 잃어버린 친구들 전화를 떠올리며 앞으로 어떻게 가는데 ㅠ 생각하며 울상을 지었다. 그러다 뒤늦게 그나마 외우고 있는 친구의 번호가 생각나 다급하게 제 친구에게 SOS 전화를 걸었다. 지금 당장 태워달라고, 빨리 와달라고. 지금 아버지에게 쫓겨나서 진짜 좃됏다는 설명까지 덧붙인 체로... 지믽의 주변 사람들은 지믽의 몰락을 바라기도 했지만 지금 전화를 건 친구는 아니었다, 일단 지금으로선.
December 25, 2025 at 7:01 PM
"앞으로 너는 기사님 없어. 네가 알아서 다녀."

면허도 없는 유지믽, 결국 이렇게 뚜벅이 형벌에 처해지다. 그에 지믽은 표정도 숨기지 못하고 멍하니 제 아버지인 회장님을 바라보며 나 이제 어떻게 다녀? 라는 태도로 쳐다보고 있었지만, 회장은 그대로 외면했다.

"뭐해, 당장 안 나가고."
"아, 가, 가!"

쫓겨나듯 집을 나선 지믽은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됐어, 승자의 아량으로 봐주면... 거기도 뭐, 대충 감동하고 나한테 그... 사과하러 와줘서 고맙다고 하겠지? 라고 생각(겟냐?)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December 25, 2025 at 7:0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