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들어가자마자 긴 생머리의 여자가 책장을 닦다가 말고 지믽에게 인사하며 카운터로 얼른 돌아갔다. 이리저리 카페 안을 둘러보는데 김 팀장은? 안 보이는 것 같았다.
"저기... 김 팀... 사장님은?"
"어, 사장님 지인?"
"아... 지인까지는 아니고 사장님 손님이요."
"아하, 들고 계신 건 사장님 거?"
"네, 맞아요."
설마 내가 온다고 미리 연락했는데 튄 거야?
"어서 오세요."
들어가자마자 긴 생머리의 여자가 책장을 닦다가 말고 지믽에게 인사하며 카운터로 얼른 돌아갔다. 이리저리 카페 안을 둘러보는데 김 팀장은? 안 보이는 것 같았다.
"저기... 김 팀... 사장님은?"
"어, 사장님 지인?"
"아... 지인까지는 아니고 사장님 손님이요."
"아하, 들고 계신 건 사장님 거?"
"네, 맞아요."
설마 내가 온다고 미리 연락했는데 튄 거야?
"아, 진짜... 김앨이... 꽃다발이라며..."
아이씨... 이걸 선물? 싸게 친다고 싫어할 거 같은데 싶은 고민이 들지만 여기서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다. 차량 주인이 안 된다고 하고 있으니... 모르겠다. 지믽은 잠시 어떡하지. 싶어서 서서 있다가
"아, 진짜... 김앨이... 꽃다발이라며..."
아이씨... 이걸 선물? 싸게 친다고 싫어할 거 같은데 싶은 고민이 들지만 여기서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없다. 차량 주인이 안 된다고 하고 있으니... 모르겠다. 지믽은 잠시 어떡하지. 싶어서 서서 있다가
"아, 그만해. 아주 잘났다. 잘났어. 전문가 나셨다!"
"응, 지믽. 천천히 해.너 그러는 거 구경하고 싶어."
"어머, 앨이야. 너 방금 그거 되게 꼴보기 싫어."
"괜찮아, 나 그거 익숙."
지지않는 앨이의 도발에 긁힐 대로 긁힌 지믽이 차에서 내리며 문을 쾅 닫았다. 씩씩거리며 앞 쪽 트렁크를 열어보면 꽃다발이 아닌 꽃바구니가 있어서
"아, 그만해. 아주 잘났다. 잘났어. 전문가 나셨다!"
"응, 지믽. 천천히 해.너 그러는 거 구경하고 싶어."
"어머, 앨이야. 너 방금 그거 되게 꼴보기 싫어."
"괜찮아, 나 그거 익숙."
지지않는 앨이의 도발에 긁힐 대로 긁힌 지믽이 차에서 내리며 문을 쾅 닫았다. 씩씩거리며 앞 쪽 트렁크를 열어보면 꽃다발이 아닌 꽃바구니가 있어서
"뭐해, 앨이야. 나 이거 좀 심각하다니까?"
"돈 많은 사람들 뒤치다꺼리하는 게 김 팀장 일이라며, 그러면 괜히 집안 자제인 거 티 내는 선물보다 이런 게 나을걸."
김 팀장이 하는 일이 오너가의 일을 봐주는 건데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싶어서 지믽이 앨이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 돈 많은 사람들 뒤치다꺼리가 나거든?"
"그러니까."
앨이가 웃으며 지믽을 먹인다. 돈 많은 망나니 뒤치다꺼리하다가 못 하겠다고 나간 사람에게
"뭐해, 앨이야. 나 이거 좀 심각하다니까?"
"돈 많은 사람들 뒤치다꺼리하는 게 김 팀장 일이라며, 그러면 괜히 집안 자제인 거 티 내는 선물보다 이런 게 나을걸."
김 팀장이 하는 일이 오너가의 일을 봐주는 건데 이건 또 무슨 소리지 싶어서 지믽이 앨이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 돈 많은 사람들 뒤치다꺼리가 나거든?"
"그러니까."
앨이가 웃으며 지믽을 먹인다. 돈 많은 망나니 뒤치다꺼리하다가 못 하겠다고 나간 사람에게
"나 선물도 사가야 해, 뭐 사죄의 선물 그딴 거."
"앞에 트렁크 열면 꽃다발 있어."
나 잘했지? 라며 웃는 앨이의 얼굴에 지믽은 미간을 찌푸렸다.
"꽃다발? 그걸 누가 선물로 봐."
"흠, 과일 바구니가 좋을까? 그건 너무 병문안 같잖아."
짜증내는 지믽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름대로 앨이는 본인 페이스대로 말을 이어갔다. 그에 지믽이 혀를 차며 어서 차를 돌리라는 듯 손을 흔들며 출발하라는 수신호를 보냈지만, 앨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나 선물도 사가야 해, 뭐 사죄의 선물 그딴 거."
"앞에 트렁크 열면 꽃다발 있어."
나 잘했지? 라며 웃는 앨이의 얼굴에 지믽은 미간을 찌푸렸다.
"꽃다발? 그걸 누가 선물로 봐."
"흠, 과일 바구니가 좋을까? 그건 너무 병문안 같잖아."
짜증내는 지믽의 모습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름대로 앨이는 본인 페이스대로 말을 이어갔다. 그에 지믽이 혀를 차며 어서 차를 돌리라는 듯 손을 흔들며 출발하라는 수신호를 보냈지만, 앨이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회장님이 어떻게 했다고?"
"아, 그래서 다 뺏겼다고오. 카드랑 지갑, 휴대폰까지. 내가 볼때에는 조만간 계좌도 막을 것 같고... 나 아빠가 준 카드랑 바보 같은 폰이 전부야."
앨이는 골 때리는 제 친구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생각보다 그때 많이 긁힌 모양인지 이번에는 사고의 수준이 좀 크긴 하다. 사촌의 예비 신부를 이용한 걸 보면.
"그래서 회장님이 어떻게 했다고?"
"아, 그래서 다 뺏겼다고오. 카드랑 지갑, 휴대폰까지. 내가 볼때에는 조만간 계좌도 막을 것 같고... 나 아빠가 준 카드랑 바보 같은 폰이 전부야."
앨이는 골 때리는 제 친구의 모습에 웃음을 터트렸다. 생각보다 그때 많이 긁힌 모양인지 이번에는 사고의 수준이 좀 크긴 하다. 사촌의 예비 신부를 이용한 걸 보면.
"휴대폰도 뺏기고 자알 한다. 언젠가 그럴 줄 알았어. 적당히 했어야지."
"이씨, 니네가 나 박박 긁고 부추긴 거잖아!"
"네가 김 팀장 눌러보겠다고 한 거지. 난 말렸다?"
앨이는 적당히 지믽을 달래며 어떻게 된 경위인지를 물었다.
"휴대폰도 뺏기고 자알 한다. 언젠가 그럴 줄 알았어. 적당히 했어야지."
"이씨, 니네가 나 박박 긁고 부추긴 거잖아!"
"네가 김 팀장 눌러보겠다고 한 거지. 난 말렸다?"
앨이는 적당히 지믽을 달래며 어떻게 된 경위인지를 물었다.
"휴대폰도 뺏기고 자알 한다. 너 그럴 줄 알았어. 적당히 했어야지."
"이씨, 너희가 나 긁어서 부추긴 거잖아!"
"지믽, 난 말렸어. 다른 애들이 부추긴 거에 네가 넘어가 김 팀장 눌러보겠다고 한 거지."
"휴대폰도 뺏기고 자알 한다. 너 그럴 줄 알았어. 적당히 했어야지."
"이씨, 너희가 나 긁어서 부추긴 거잖아!"
"지믽, 난 말렸어. 다른 애들이 부추긴 거에 네가 넘어가 김 팀장 눌러보겠다고 한 거지."
"Hi, 언니 왔다."
"좀 조용한 차 끌고 오지."
"그래? 난 도움이 안 될 거 같으니..."
"가지마, 씨..."
"Hi, 언니 왔다."
"좀 조용한 차 끌고 오지."
"그래? 난 도움이 안 될 거 같으니..."
"가지마, 씨..."
면허도 없는 유지믽, 결국 이렇게 뚜벅이 형벌에 처해지다. 그에 지믽은 표정도 숨기지 못하고 멍하니 제 아버지인 회장님을 바라보며 나 이제 어떻게 다녀? 라는 태도로 쳐다보고 있었지만, 회장은 그대로 외면했다.
"뭐해, 당장 안 나가고."
"아, 가, 가!"
쫓겨나듯 집을 나선 지믽은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됐어, 승자의 아량으로 봐주면... 거기도 뭐, 대충 감동하고 나한테 그... 사과하러 와줘서 고맙다고 하겠지? 라고 생각(겟냐?)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면허도 없는 유지믽, 결국 이렇게 뚜벅이 형벌에 처해지다. 그에 지믽은 표정도 숨기지 못하고 멍하니 제 아버지인 회장님을 바라보며 나 이제 어떻게 다녀? 라는 태도로 쳐다보고 있었지만, 회장은 그대로 외면했다.
"뭐해, 당장 안 나가고."
"아, 가, 가!"
쫓겨나듯 집을 나선 지믽은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됐어, 승자의 아량으로 봐주면... 거기도 뭐, 대충 감동하고 나한테 그... 사과하러 와줘서 고맙다고 하겠지? 라고 생각(겟냐?)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