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
“재밌어?”
“네! 언니가 만든거에요?”
“응. …하나 더 만들어줘?”
어느새 작은 두손을 모아 눈사람을 담은 가뤼나. 잔뜩 신이나서 상기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걸 보니까 윙터는 어쩐지 우쭐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눈사람을 하나 더 만들었지.
“귀여워..”
“재밌어?”
“네! 언니가 만든거에요?”
“응. …하나 더 만들어줘?”
어느새 작은 두손을 모아 눈사람을 담은 가뤼나. 잔뜩 신이나서 상기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는걸 보니까 윙터는 어쩐지 우쭐거리는 미소를 지으며 눈사람을 하나 더 만들었지.
고국에선 도심에서 자란 가뤼나여서 별이 총총 박힌 밤하늘에 눈이 흩날리는 정경이 무척 예뻐보였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가뤼나의 옆모습을 가만 바라보던 윙터는 슬쩍 지팡이를 꺼내 주문을 중얼였어.
고국에선 도심에서 자란 가뤼나여서 별이 총총 박힌 밤하늘에 눈이 흩날리는 정경이 무척 예뻐보였어.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는 가뤼나의 옆모습을 가만 바라보던 윙터는 슬쩍 지팡이를 꺼내 주문을 중얼였어.
“케이크 좋아해?”
“네?”
“싫어하면 말구.”
“아니요 좋아해요!”
“…굳이 목소리 크게 안해도 돼.”
“미안해요..”
“케이크 좋아해?”
“네?”
“싫어하면 말구.”
“아니요 좋아해요!”
“…굳이 목소리 크게 안해도 돼.”
“미안해요..”
“으 끄츨흐그 글그그르…(왜 까칠하게 굴고그래…)”
“여물거면 제대로 여물고 말거면 말아. 그리고 저기 여사님께서 찾으시는 것 같은데. 네 약혼녀랑 같이.”
윙터의 턱짓을따라 시선을 옮기니, 진녹색의 드레스를 입은 백금발의 소녀와 윙터와 닮은 얼굴의 중년여성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어. 데미안의 얼굴이 하얗다 못해 퍼렇게 질렸지.
“윽…나 그냥 여기 숨어있으면 안돼?”
“응 안돼.”
“으 끄츨흐그 글그그르…(왜 까칠하게 굴고그래…)”
“여물거면 제대로 여물고 말거면 말아. 그리고 저기 여사님께서 찾으시는 것 같은데. 네 약혼녀랑 같이.”
윙터의 턱짓을따라 시선을 옮기니, 진녹색의 드레스를 입은 백금발의 소녀와 윙터와 닮은 얼굴의 중년여성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어. 데미안의 얼굴이 하얗다 못해 퍼렇게 질렸지.
“윽…나 그냥 여기 숨어있으면 안돼?”
“응 안돼.”
“난 있어도 정장뿐인데. 그거라도 입으시게요, 공주님?”
“…한번만 더 공주님타령하면 엄마 몰래 숨겨놓은 ‘그거’ 다 이를거야.”
“웁스, 지퍼 잠굴게.”
익살스레 제 입을 지퍼로 잠구는 시늉을 하는 소년을 올려다보다 몰래 작게 웃는 가뤼나였음. 그 작은 웃음소리도 예민한 윙터의 귀에는 다 들렸던건지 뾰족한 윙터의 시선이 가뤼나에게 향해.
“난 있어도 정장뿐인데. 그거라도 입으시게요, 공주님?”
“…한번만 더 공주님타령하면 엄마 몰래 숨겨놓은 ‘그거’ 다 이를거야.”
“웁스, 지퍼 잠굴게.”
익살스레 제 입을 지퍼로 잠구는 시늉을 하는 소년을 올려다보다 몰래 작게 웃는 가뤼나였음. 그 작은 웃음소리도 예민한 윙터의 귀에는 다 들렸던건지 뾰족한 윙터의 시선이 가뤼나에게 향해.
“꺼져 데미안.”
“왜이러실까 우리 공주님? 엇, 호그와트에서 바로 온거야? 옷도 못갈아입고?”
“짜증나. 이렇게 큰 파티일걸 알았으면 늦더라도 저택에 다녀왔을거라고.아님 미리 기숙사에서 옷을 갈아입고 오던가!”
치렁치렁한 망토자락을 집어들었다가 놓으면서 한숨을 뱉는 윙터였음. 가뤼나 눈에는 그 교복도 참 예뻐보였는데 윙터는 아니였던 것 같았지.
“하하, 그런 어리광은 이따 블루여사님께 실컷 부리시고요~ 얜 누구야? 새친구?”
“꺼져 데미안.”
“왜이러실까 우리 공주님? 엇, 호그와트에서 바로 온거야? 옷도 못갈아입고?”
“짜증나. 이렇게 큰 파티일걸 알았으면 늦더라도 저택에 다녀왔을거라고.아님 미리 기숙사에서 옷을 갈아입고 오던가!”
치렁치렁한 망토자락을 집어들었다가 놓으면서 한숨을 뱉는 윙터였음. 가뤼나 눈에는 그 교복도 참 예뻐보였는데 윙터는 아니였던 것 같았지.
“하하, 그런 어리광은 이따 블루여사님께 실컷 부리시고요~ 얜 누구야? 새친구?”
“아.”
“..미, 미안…미안해요.”
“앞을 똑바로,…봐야할거 아냐.”
“으응..”
겉은 검정색, 그 안은 푸른색인 후드망토를 걸치고 교복을 입은 소녀가 다소 짜증난 표정으로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지. 창백하리만큼 흰 피부가 푸른계열의 옷과 어우러져 꼭 동화속 얼음요정같았어. 그래 엄청 예뻤단 말이야.
“아.”
“..미, 미안…미안해요.”
“앞을 똑바로,…봐야할거 아냐.”
“으응..”
겉은 검정색, 그 안은 푸른색인 후드망토를 걸치고 교복을 입은 소녀가 다소 짜증난 표정으로 저를 내려다보고 있었지. 창백하리만큼 흰 피부가 푸른계열의 옷과 어우러져 꼭 동화속 얼음요정같았어. 그래 엄청 예뻤단 말이야.
이곳에 오고 처음으로 맞이한 크리스마스 시즌. 본래 계획대로면 귀국해서 가족이랑 보내거나 가족들이 얭국으로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날씨가 좋지 못해서 비행기가 뜨지 못한다는거야.
이곳에 오고 처음으로 맞이한 크리스마스 시즌. 본래 계획대로면 귀국해서 가족이랑 보내거나 가족들이 얭국으로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었는데 안타깝게도 날씨가 좋지 못해서 비행기가 뜨지 못한다는거야.
나 마법사 안할래애ㅠ
집안에서 막내로 자란데다가 아직까진 부모품이 더 좋을 나이였으니 공항에서 눈물의 이별쇼를 장장 한시간을 치뤘던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는길에 난기류를 만나기도 해서 지믽은 고소공포증과 더불어 비행트라우마가 생겨버림.공항에서 훌쩍이며 보호자인 친척을 기다리고, 친척의 손에 이끌려 가문의 본저택으로 향했지.
나 마법사 안할래애ㅠ
집안에서 막내로 자란데다가 아직까진 부모품이 더 좋을 나이였으니 공항에서 눈물의 이별쇼를 장장 한시간을 치뤘던거기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가는길에 난기류를 만나기도 해서 지믽은 고소공포증과 더불어 비행트라우마가 생겨버림.공항에서 훌쩍이며 보호자인 친척을 기다리고, 친척의 손에 이끌려 가문의 본저택으로 향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