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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rum.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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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rum.bsky.social
30s B 💪🏼👩🏻‍💻🙋🏻‍♀️
집에 가고 싶어. 아무것도 안하고 책 쌓아두고 다 읽기 전까지 뒹굴대면서 나가지 않는 방이 있었으면 좋겠다.
April 9, 2024 at 7:27 AM
연애를 하면서 친구들이 서운해하는건 또 처음이다. 그런 이야기들이 쌓이니까 뭔가 잘못된 게 있나 생각이 든다. 한편으론 내가 이만큼 빠져있구나 깨닫기도 하고. 그렇게 내 세계를 좁히긴 싫은데 몸은 하나니까 걱정도 되고.
April 8, 2024 at 9:25 AM
요즘 딱 불나방같이 지낸다. 미래의 내가 정신차리고 과거를 돌아보았을 때, 어떻게 생각하게 될 지 모르겠지만... 그냥 이런 시기도 필요하니까 그랬겠거니 할 수 있었으면.
December 19, 2023 at 5:57 PM
숨을 쉴 때마다 목구멍에서 쇠가 갈리는 소리가 난다. 머리가 아프다. 지친다. 다 놓고 싶다.
December 4, 2023 at 9:13 AM
내가 가장 힘들 때 -정신적으로 혹은 신체적으로- 너는 늘 바쁘지.
November 21, 2023 at 6:15 PM
면역력이 박살났다. 말그대로 정말, 어디서부터 끌어올려야할 지 모르게 몸이 제 역할을 못한다. 규칙적인 주기를 자랑하던 생리도 멈췄고, 손끝에는 수포가 올라오다가 습진이 생기고 이제 가라앉는 중. 만성 외이도염이 심해지길래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그것보다 지금 콧 속이 더 문제라고, 이대로 두면 축농증 초기 단계가 될 것 같으니 코나 더 보자셨다. 갑자기 올라오는 알러지 때문에 자다 깨면 눈이 충혈되어 있다거나 목구멍이 붓는다. 종종 들리는 이명 소리와 핑 도는 어지러움은 이제 아무렇지 않다. 정신은 말짱한데, 몸과 교섭이 안되네🙄
November 21, 2023 at 6:13 PM
많이많이 그리워할 수 있을 때 그리워해야지. 보고싶어.
November 5, 2023 at 2:42 PM
상받았지롱!
November 3, 2023 at 12:53 PM
전화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그리운 밤. 유독 거리가 멀게 느껴질 때, 때마침 전화벨이 울리고 네 목소리가 들리면 눈물이 팡 터지는 밤.
October 14, 2023 at 2:52 PM
아, 정말. 정말 내 자신이 찌질해서 싫어.
September 6, 2023 at 4:49 PM
힘 빼는 연습 후-하-후-하-
September 6, 2023 at 4:44 PM
한동안 많은 일들이 스트레스였는데 그 와중에 점촉사고 나서 이후에 아예 마음이 파업한 것 같다 차가 없으니 몸도 무겁고 지쳐
August 9, 2023 at 11:08 AM
그 시인은 매번 날 울게 해. 사랑을 찾는 것 같더니 결국 제목같이 눅눅한 마음을 들게 해. 당신이 느끼는 보고싶은 마음은 이렇게 여리고 보듬어주고 싶은 빛깔이구나. 그의 동사들은 다 보드랍고, 부사들은 정도를 안다. ‘너무’와 ‘정말’ 사이의 어딘가, 분명 정확한 위치를 찾았을텐데도 그 주변 것들로 적당하게 감싼다. 매 문장마다 내 깊은 속을 쳐대는데, 그것 또한 독자가 무너지지 않을 강도로만 이루어져있다. 그래서 억울해. 엉엉 울게 해 주지. 그건 마치 당신 몫이 아니라는 것처럼 잔잔하게 훑는다. 마음에 눈이 온다.
August 4, 2023 at 3:29 PM
우예린 님 노래에 푹 빠져버렸다🌹
August 4, 2023 at 9:21 AM
궁금한 척 묻지마 헷갈리니까. 울고싶어지니까. 짜증나. 이게 다 호르몬 때문이야.
July 31, 2023 at 5:27 PM
좀, 이 관계의 가능성에 대해 내려놓기로 마음먹었다. 내 일에 좀 더 집중해야지. 상대방은 어떨 지 모르지만, 나만 발 동동구르는 것만 같은 관계는 조금 지쳐. 이번에 알게된 건, 내가 꽤나 직접적인 표현을 원하는구나 하는 것. 그게 없으면, 아니, 나 혼자 그렇게 하는 중이라고 생각되면 그 때부턴 ‘우리’가 둘이어도 혼자인 것처럼 느끼는 것 같아. 바라는 게 있다면, 나를 그저 흘러가게 두지 말았음 좋겠는 것. 노력의 방향이 다르다면 맞춰볼 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는 것. 그건 나 혼자해보겠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니까. 모르겠다~
July 31, 2023 at 10:22 AM
새로운 곳에서의 첫 글을 함부로 낭비하고 싶지 않아서 아껴뒀었는데, 뭘 써도 나중에 맘에 안들을 거 같아서 그냥 생각없이 써보기로. 약 두 봉지 먹고 잤는데 왜 깨버렸는지 모르겠다. 아마 나에게 이 공간은 생각보따리를 종종 풀기에 적당한 매체가 될 것 같다. 그런 글들은 보통 ‘날 견뎌!’를 외치던 또 다른 SNS에 썼었는데, 여기엔 그것과 결이 다른 새로운 종류의 글감들을 적게 되지 않을까. 잘 부탁드려요 모두들 :)
July 29, 2023 at 6:13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