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맛집 예능 프로그램 ‘또간집’에서 소개한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소재 비빔밀면 맛집과 중화요리 맛집이 화제다. 5일 ‘또간집’ 제84회에서는 남원 편을 방송, 천거동 비빔밀면·옹심이만두 음식점, 조산동 짜장면·짬뽕·탕수육 중식당, 하정동 꿀아몬드빵·생크림소보로빵·수제햄빵 빵집 등 두 번 이상 가게 된다는 진짜 맛집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또간집’ 방송 캡처 남원 조산동에 위치한 중화요리 맛집은 인기 중식당이다. 이날 방송을 통해서는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을 조명해 시청자의 침샘을 자극했다. 아울러 삼선국밥, 우동, 울면, 간짜장, 쟁반짜장, 짬봉밥, 잡채밥, 볶음밥, 유산슬, 팔보채, 양장피 등이 준비돼 있다. 천거동에 위치한 비빔밀면·옹심이만두 맛집은 오가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온 음식점이다. 비빔밀면과 옹심이만두를 비롯해 물밀면, 콩밀면, 온밀면, 들깨밀면, 하동재첩밀면 등을 판매한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웹예능 프로그램 ‘또간집’은 격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에 방송된다.

4.19혁명의 기폭제가 된 고 김주열 열사의 제65주기 제향이 오늘(14일) 남원 금지면 …

삶과 생존의 경계에서 한 마리의 어미 고양이는 고요하게, 그러나 절박하게 시간을 견디고 있었다. 머리를 뒤덮은 플라스틱 통. 그 어두운 투명 너머로 어미는 새끼 고양이 네 마리를 돌보고 있었다. SBS TV ‘동물농장’ 제작진은 전북특별자치도 남원 깊숙한 시골마을로 향했다.   마을 곳곳을 헤매던 끝에 한참 만에 어미 고양이는 한 집 마당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고통에 찬 얼굴로 끊임없이 앞발을 들어 플라스틱 통을 빼내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에 그치자 곧 체념의 표정이 스며들었다. 한편, 사람의 손길이 가까이 오자 어미는 화들짝 달아나 버렸다. 경계심 끝에 숨은 곳은 바로 갓 태어난 새끼 고양이들이 꼼지락거리는 컨테이너 아래였다.   플라스틱 통에 갇힌 어미 고양이…‘동물농장’ 남원 구조작전→희망의 손길 기록 / SBS 제보자 민준 씨가 전한 영상 속, 이 어미의 고통은 시작된 지 이미 열흘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한 채 이어진 긴 하루들. 그사이 새끼 고양이들이 어미를 찾아 박스를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제작진은 우선 새끼들부터 서둘러 보호했다.   다음날 마을로 다시 돌아온 취재진은 장대비가 내리는 와중에도 어미 고양이가 힘겹게 비를 맞는 모습을 지켜봤다. 비바람에 젖은 체력, 마치 모두를 내려놓은 듯한 발걸음이 빈 건물로 이어졌다. 문득, 삼 면이 막힌 건물 안. 단 한 번의 기회, 구조팀은 신중하게 어미를 포획하기 위한 긴박한 작전에 나섰다.   열흘이라는 기나긴 투병, 그리고 플라스틱 통에 갇혀버린 삶. 그 속에서 어미 고양이가 품은 작은 생명들, 그리고 마침내 닿은 사람의 손길. SBS TV ‘동물농장’은 남원 시골마을의 어미 고양이 구조기를 통해 절박함과 연민, 그리고 희망의 의미를 함께 비춘다. 힘든 시간을 견디며 만난 구조의 순간은 9월 29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시청자들의 마음에 조용한 울림을 남길 예정이다.

험하지도 요란하지도 않은 전북 남원 만행산 자락이 ‘ㄷ’자로 감싸도는 산골짜기에, 네 동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