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크 데 프랭스를 가득 메운 관중 앞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다득점 쇼를 펼쳤다. 전반 중반부터 일찍 기선을 제압한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막판까지 골을 몰아넣으며 리그1 선두 탈환을 향한 반등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최전방 제로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까지 약 64분을 소화하며 공격 작업에 가담했지만, 공격 포인트 추가에는 실패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7일 한국시간 기준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프랑스 리그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타드 렌을 5-0으로 제압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달 30일 14라운드에서 AS모나코에 0-1로 패하며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5승 3무에서 멈추고 랑스에 선두를 내줬다. 이에 따라 파리 생제르맹은 렌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5골 폭발 대승”…PSG, 렌 5-0 완파하며 리그1 선두 추격 / 연합뉴스 이번 라운드에서 랑스가 낭트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승점 34를 유지해 선두를 지켰다. 반면 파리 생제르맹은 렌을 상대로 5골 차 승리를 거두며 승점 33을 확보해 랑스를 승점 1 차로 바짝 추격했다. 리그 선두 경쟁이 승점 1 차로 좁혀지며 향후 선두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을 보였다.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의 제로톱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후반 19분까지 약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스타드 렌과 맞대결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만 전반 막판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두 차례 만들며 공격 전개에 관여했다. 경기 흐름은 전반부터 파리 생제르맹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2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전반 39분 세니 마율루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에 따라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을 마치기 전에 두 골 차 우위를 점하며 승기를 끌어왔다. 전반 막판 이강인은 득점 기회를 두 차례 맞았다. 전반 43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문 위로 떴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에도 바르콜라의 패스를 다시 이어받아 왼발 슛을 날렸지만, 이번에는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들어 파리 생제르맹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공격 활력을 이어 갔다. 후반 19분 파리 생제르맹은 첫 교체 카드로 이강인을 빼고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교체 이후에도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 기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2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멀티골을 완성했고, 스코어는 3-0으로 벌어졌다. 수적 우위도 파리 생제르맹 쪽으로 향했다. 후반 29분 스타드 렌 수비수 제레미 자케가 퇴장을 당하면서 파리 생제르맹은 남은 시간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 경기를 운영했다. 이에 따라 파리 생제르맹은 여유 있는 경기 운영 속에서도 추가 득점을 노렸다. 추가 골은 후반 막판에 연이어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43분 이브라힘 음바예가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 곤살루 하무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2골, 후반 3골을 기록하며 홈에서 스타드 렌을 상대로 대승을 완성했다. 한편 리그 선두 싸움과 더불어 한국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낭트의 미드필더 권혁규는 랑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까지 뛰고 아마디 카마라와 교체됐다. 권혁규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 출전 9경기를 포함해 총 12경기에 출전하며 낭트 중원에서 출전 시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낭트는 랑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하며 리그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낭트는 최근 6경기에서 2무 4패를 기록했고, 현재 18개 팀 가운데 16위에 머물고 있다. 낭트의 승점은 11점으로 강등권과의 격차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낭트는 향후 경기에서 승점 확보가 절실해진 상황을 맞이했다. 낭트 소속 미드필더 홍현석도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홍현석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 중 교체 투입 기회는 받지 못했다. 랑스는 낭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5연승을 질주했고, 승점 34로 파리 생제르맹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