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한국 게임 관련 기사 보면 미호요로 자주 언급되는 중국 소프트파워를 엄청 얕잡아 보는 게 느껴짐…….

그 게임들이 얼마나 잘 만들어졌는지 내가 잘 느끼는 부분은 시각적 디자인 요소보다는 세계관이나 철학, 문학 등의 인용 쪽인데……, “적절하게 인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했다.”라는 상태인 것조차 못 알아보는 듯…….
November 7, 2025 at 8:40 AM
뭔가 책 한권 아 재밋엇다! 하고나면 다음 책 잡는 시간이 걸려 문학~문학이 그런거같아 비문학 봐야겟다
November 7, 2025 at 6:44 AM
이거 똑같은 스킬도 직업마다 설명이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회복이면

마법사: 마법으로 회복시킵니다.
아무튼 학생 직업: 학교 교련 시간에서 배운 응급처치 지식을 살립니다.
문학 소년/소녀: 사실 아프지 않다는 사실을 실토할 때까지 고문을 가합니다.

이런 식으로 나와 있었던 거로 기억함.
"사과 맛이 나지, 루프?"
November 4, 2025 at 2:05 PM
문학 버전

"제 이름은 예은이에요"
"교회 다니시나 보네요?"
"아뇨 《예이츠 시의 은유와 논리》"
기독교식 이름짓기를 보면서 자식이름을 미은 (미셸 푸코의 은유) 해선 (해러웨이의 선언) 파랑 (파롤과 랑그) 이딴걸로 짓는 철학교수 부모를 상상해 보고 있음
October 29, 2025 at 2:31 AM
여성다움의 기준은 젊고 예쁘며 매력적인 이성애자로, 아내가 되고, 어머니가 되는 여성이었다. 그러한 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여성은 추한 여성이었다. 어머니의 역할을 거부하는 여성, 성생활의 대상이 남성이 아닌 여성, 외모나 태도 면에서 여성 같지 않은 여성, 관심 사안이 여성 같지 않은 여성, 예를 들자면, 지적 능력을 계발하고자 하는 여성, 정치, 문학, 철학에 관여하는 여성은 추한 여성이었다.
-클로딘느 사게르『못생긴 여자의 역사』중에서
October 29, 2025 at 12:44 PM
정신과 전문의로서 심지어 의존증 치료에 전념하는 마쓰모토 도시히코는 담배를 못 끊고(끊을 맘도 없다고 밝힘), 문학 연구자인 요코미치 마코토는 술을 못 끊는다. 우연히 이어진 두 사람이 의존, 중독, 회복, 자조 모임 등등에 대해 정말정말 솔직하게 편지로 대화함.
October 28, 2025 at 12:55 PM
우익 문학 청년이라니 고점이 미시마 유키오 아닌가. 쿠데타 실패하면 할복이나 하라그래.
October 27, 2025 at 2:39 AM
비로드 비로드
좀 올드한 고전 문학 느낌

벨벳
벨벳을 감각적으로 표현할 때

우단
동대문
October 25, 2025 at 1:48 PM
제 문학 취향은

1. 고전문학 계열
폭풍의 언덕(에밀리 브론테)
이방인(알베르 카뮈)
1984/동물농장(조지 오웰)
좀머 씨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트)

2. 가벼운 SF : 조예은 시리즈
트로피컬 나이트
테디베어는 죽지않아
만조를 기다리며
칵테일, 러브, 좀비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

3. 이건 좋은 느낌이네요 (강추)
작별인사(김영하)
지구 끝의 온실(김초엽)
단 한 사람/쓰게 될 것(최진영)

4. 시는 잘 모르지만요...^^@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안희연)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허수경)
October 23, 2025 at 9:26 PM
최근에 아예 야구계인 블친 처음으로 생겼었는데...
블스 찍먹 좀 하시는 거 같더니 쓱팬이라 준플 끝나고 사라지심 🥲
정규시즌 문학 막경기에서 받은 쓱 야구카드 드릴까 하다가 말도 못 꺼내 봤는데
October 21, 2025 at 9:44 AM
어린이 -중학생 문학 전집은 계몽사가 제일 기본이고 무난했고
금성 출판사가 굉장히 장르스러웠고 (추리,SF 등...)
ABC가 진짜 힙하고 핫하고 아주 끝내줬던 기억만 나네요.

계몽사가 아닌 전집이 있는 친구,친척 집이 무척 반가웠던. 그립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무 생각없이 어린이 백과사전을 달달 외우고 있는 ADHD 어린이.
그냥 길 가다가 329 어쩌고 모욕 받은 진보 정당 지지자가 있는 것처럼 그냥 길 가다가 트민 블민 소리 들으면서 정치병자 소리 듣는 대충 적당히 리버럴한 사람도 있는데.

초등학생 때 미국 위인전 (아마 플리쳐 위인전이나 ABC 전집이었을 것 같다) 읽으면서 아 미국은 당나귀당이랑 코끼리당 지지자들끼리 서로 사이가 안 좋구나! 신기하다~ 라고 생각했던게 어제 같다...
October 21, 2025 at 12:34 PM
뮈지가 원래는 원작(레미제라블)에 이름이 언급되는 드림물 조연이었는데 스토리가 너무 밖으로 나가서 자캐화된거라, 자캐 리스트에 얘를 넣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항상 헷갈림.

자캐화된 뮈지의 특성 중 '먹성이 좋다' 랑 '설정구멍 많이 내는 아마추어 작가', '기가 세다'는 원작에서 졸리가 언급하는 '포동포동하다'랑 '문학 소녀', '나는 그녀에게 홀딱 빠져 있어'가 근원.

위고옹 죄송합니다... 근데 별로 안 죄송합니다... 님 여캐들 노잼이에요...
October 19, 2025 at 4:16 PM
문학 번역가인 남편 데이비드 맥더프를 따라 모스크바를 가게되는데 그곳에서 이스라엘 겔펜드를 만나 다른 수학 분야에 감명을 받게 되었고 영국으로 돌아와 위상기하학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요크대학 교직에 있으면서 사실상 두번째 박사학위나 마찬가지인 논문을 씁니다. 이후 MIT, 고등연구원을 거치며 그레이엄 시걸과 함께 아티야-시걸 정리에 대한 연구를 합니다.
October 17, 2025 at 3:00 PM
입체적인 인간관계 묘사 저는 썅 괴로워서요 이런 맛에 문학 읽는거라지만... 저는 그냥 웹소에 뇌가 절여진 납작캐해나 할래요 아아무생각도 하기 싫어어ㅓ 아아무것도몰라 주인공 감정이 내 감정

은 이제 제자신에 대한 망한후기고요
책에 대한 후기는요
글 잘 쓰네요

근데열린결말법적으로금지하고싶다
October 14, 2025 at 4:29 AM
내 주장의 증거 바로 등장…(눈물찔끔함) 한국 문학 중에도 아름다운 문구나 스토리가 많지만 한국인에게 한국 고전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로 이렇다. 오히려 낯선 서양고전이었기에 인기 요소가 되었던 것. 서양 클래식 듣는다고 하면 '지나치게 고상한 행위'로 보고 국악 듣는다고 하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니까 멀리 있는 것에 대한 로망? 충족으로 기능해서 인기 요인이 된 것이라고 생각함.
아니 그 저 지금 막

"새~가~ 날아드~은다 온~갖~ 잡새~가 날아드~은다~"

라는 주문을 외치며 히치콕의 새를 찍는 문송안함을 떠올렸고요...
아 그러니까 내 생각엔 서양고전이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전통이나 얼이라는 뜻은 아닌 것 같다는 것임. 물론 들어서 알긴 하고 대충은 알지만 그냥 상식 수준에서 아는 거고….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한다는 말.
일리아스 본문보단 차라리 교과서에 나오는 고전시가의 본문을 읽어본 적 있는 사람이 더 많을 텐데 서양고전 쪽이 얼이나 전통이 되긴 좀 어렵지 않을까?
October 11, 2025 at 1:33 AM
훈민정음 서문을 고등학교 문학 선생님이 그냥 '이 정도는 평생 가면서 알아둘 만한 것이니까 무지성으로 외워라' 하셔서 그냥 외웠는데 정말 그럴 만한 것이었다고 생각함.
October 2, 2025 at 3:25 AM
...? 3학년 문학 수업에서 교수님 내 영상(저번학기 때 만든 변신) 진짜 쓰셨나보다 동기한테 연락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September 29, 2025 at 12:44 PM
2. 그림체와 문체의 기반: 위의 작품들에 영향을 많이 받았음. 디즈니, 오노나츠메를 비롯한 카툰체, 그리고 퀀틴 블레이크 (로알드 달 동화에 자주 일러스트를 그린 삽화가) 등등.

문체는 세계 문학, 특히 영미 문학의 영향을 많이 받음. 그래서 좀 번역투라는 평을 많이 듣는다. 근데 이건 현실 말투도 좀 비슷해서 어케 고치기 힘듦. 한국 문학은 현대 문학쪽을 좀 더 읽는 편.
September 29, 2025 at 8:59 AM
독서하라면서 책 추천 하는데 문학(시, 소설, 희곡, 시나리오, 에세이) 하나도 없으면 한숨 나옴. 대중소설 한 권이라도 껴있으면 그러려니. 그러고 추천하는 책이 다 자기계발서, 경영서, 재테크면 정떨어짐. 하다못해 교양서적이라도 좀 읽으면.
September 21, 2025 at 8:51 AM
#블친소
#일상계_블친소

문학 독서 영화 만화 게임
사는 얘기 취미 얘기 합니다
September 19, 2025 at 6:21 PM
비오는 날에 대한 한남 개저 문학과 여성 작가가 쓴 문학 사이의 차이

한남 개저 문학: 비바람이 들이쳐 그녀를 적시면서 하얀 셔츠 사이로 봉긋한 속옷 태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녀는 황망해 하며 앞섶을 손바닥으로 지그시 가렸다.

여성 작가가 쓴 문학: 비바람이 들이쳐 발밑이 자글자글해지자 그녀는 불쾌함과 동시에 지난 여름 맨 발을 내딛었던 한여름의 갯벌을 생각했다. 질척거리며 발을 감싸던 서늘한 느낌.

하여간 문학이든 뭐든 관음증을 못버림(예문은 내가 만든 것)
September 17, 2025 at 2:46 AM
우지에 튀긴 라면과 버터 한 티스푼 넣은 라면 맛이 같다고 주장하는 트윗을 봄. 요즘 "한국 문학"이 예쁜 문장에 집착하고 어렵고 생소한 단어만 쓴다는 트윗을 봄. 같은 맥략이 있다고 생각했다.
September 15, 2025 at 5:42 AM
야초에 난 논문 문학 아니면 사람들은 결국 다 논점회피술을 발동한더고 생각함 욕먹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잇겟음 걍 두루뭉실~하게 말해서 회피하는거지 그걸 나쁘다고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그럴거면 영상 올리지 말라고는 비난할거임
September 14, 2025 at 12:07 PM
자헤이라 앤솔로지를 준비하며 신경 쓴 것들

- 클래식한 분위기의 디자인
: 세계 문학 전집 같은 느낌의 심플한 디자인을 요청 드렸다. 마치 후대 사람들이 자헤이라의 전기를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으면 했다.

- 디테일
: 사실 디자인적 부분은 거진 히무님의 기획과 아이디어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진짜 엄청나죠) 몇몇 부분들은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보기도 했는데, 각 원고별 인용구라든가, 날개의 설명과 연표 같은 것은 내가 제안 드린 부분이다 😋
September 14, 2025 at 4:25 AM
내가 어릴 때 실시간으로 책이 나오는 중이었고 문학 예술 뉴스는 늘 읽다 보니 싫어도 롤링 뉴스는 많이 잡했는데 완결 직후에 기자회견인가 인터뷰에서 덤블도어가 게이라고 밝히고 기자가 왜 책에서 안 보여줬냐고 하니까 알면서 그러지 않나고 뭔 핍박받는 작가인 척… 5권부터 편집자가 거의 제구실 못한 것 같은 수준으로 쓸데없이 길어져가지고 책 더 이상 안 본 입장에선 비웃겨가지고 원… 모 사망캐 죽이면서 너무 슬펐다고 주장하는 것도 불성실해 보였음 딱 봐도 충격효과용으로 성의없이 등장시킨/처리한 거라서
March 6, 2024 at 2:0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