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찾아서
banner
findroots.bsky.social
뿌리를 찾아서
@findroots.bsky.social
6 followers 9 following 28 posts
나이가 들어 나무가 좋은걸까 원래 좋은 건데 모르고 살았을까. 카메라 막걸리 좋아 사춘기 딸냄 미치겠어 대략 반백년 서울아재
Posts Media Videos Starter Packs
수영 3주만에 바로 슬럼프. 중년 아재에게 평영 발차기는 서커스 아니냐..;; 이제 지나가다 개구리를 만나면 머리를 조아리련다
코엑스 친환경대전 관람.
이쪽 분야는 생분해 소재가 가장 큰 이슈인가 싶다. 그도 그럴게 재활용, 새활용 다 좋은데 이게 정말 친환경일까 갸우뚱한 것들이 많았다. 재활용을 위해 비용이 더 드는 그런 것들.
뭐 새로운 시도가 계속 나와야겠지.
실밥 강박증 같은게 있다. 사소하지만 가끔 괴롭다.
내옷에 나풀거리는 건 보이는 즉시 잘라내야 맘편하고 생판 모르는 남의 옷이나 가방의 삐져나온 실밥을 보면 막 떼주고 싶다.
침대에 엎어져 있는데 와이프가 딸냄 옷이 실밥천국이라며 던져줬다.
뭔 옷 마감이 이래.. 잘걸렸어 난도질을 해주마
수영강습 2주차. 역시 배우길 잘했다. 강과 바다에서 물놀이 수십년이지만 물길을 슈욱 빠져나가는 느낌은 첨이야.
힘빼고 물을 느끼자
Reposted by 뿌리를 찾아서
모두가 유명해지고 싶어서 기를 쓰는 세상이 되니까 어딘가 숨이 좀 막히는 것이 있다. 나도 그런 마음이 없었다고는 말 못하지만, 온 세상이 경연 프로가 된 기분이라 이렇게까지해서 '떠야'하는지, 그러고싶지 않다는 생각만 든다.
사춘기 딸냄 애비로 어언 2년차.
도통 딸냄 얼굴을 못 본다. 지난 주말 성묘갈 때 운전하며 룸미러로 힐끗 본게 그나마 2주일 만이던가.
거실에 있으면 가끔 뭔가 쉭 지나가고 냉장고 여닫는 소리가 들린다. 그래도 함부로 고개를 못 돌린다. 눈이라도 마주쳤다간 왜 쳐다보냐고 따질 거 같아서ㅠ,,ㅠ;;
넷플 <발레리나> 관람? 시청? 이젠 영화를 티비로 보니 이걸 뭐라 해야 하나.
간만에 재밌었다. k무비의 끝간데 없는 잔혹함에 질리는데 이 장르도 나름 발전하나봐.
성만 바꾼 여성 주인공이 아니라 정체성이 여성인 주인공이 점점 늘어가는 느낌적 느낌.
스토리는 단조로운 복수극이지만 감독이 화면빨에 영혼을 걸었나봐. 1시간 반 러닝타임에서 아무데나 30초를 잘라도 광고같아.
분명 배경이 우리나라인데 이질적으로 담은 감각도 좋고.
온갖 정보가 인스타에 모여있어서 안 볼 수도 없고 증말.. 너무 난잡해 손이 안가;;
추석에 며칠동안 와이프와 서핑 배운게 가장 큰 보람. 명절 문화가 바뀌는 풍토에 잽싸게 올라타서 양양으로 훌쩍 떠났다. 늙어도 뭔가를 새로 배우는 건 즐거워
오랜만에 반포까지 갔다. 오늘 달린 거리 42km 와우 마라톤 완주했네
양양의 한가위. 서핑하기 좋은 날씨
날 좋은 요즘 여의도 한강공원 풍경.
서울에서 텐트 밀집도 최고겠어
일산에 있는 한국화훼농협 구경.

전문가가 잘 만든 원예부터 셀프 코너의 포트 꽃나무까지 다양하다. 주차장 넓고 쇼핑 카트도 있어서 둘러보기 쾌적. 식집사 필수 코스라더니 과연 ㅎㅎ

아이방에 둘 이쁜 화분 하나 사러 갔다가 또 식구가 둘이나 늘었다..;;;

룬데리파티타임 3,800원, 블루아이스 17,000원
Reposted by 뿌리를 찾아서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꽃무릇을 충남에서 처음봤었어...

별다른 노력없이 지천에서 볼수있다는게 진짜 멋진데...

'서울에는 왜 보기힘들었을까?'라는 의문이 들다가도...
(식물원이나 특별히 재배하고있는 곳에 찾가야만)

예산이나 취향문제일수도있지만...가장 큰 문제가 월동이 불가능한 식물일 가능성이 농후한걸지도..🤔
아무튼 책에서만 '그렇구나'하고 알던 동식물을 지방내려와서 많이보다보니 매 계절이 신기하고 재미있는데....
이런이야기를 하면 또 유난이라고 들을까 두렵군
지하철이 도시 노인의 삶에 이리 큰 위안인지 몰랐어. 적자라지만 우리 사회가 이 정도는 유지해야지 싶다.

www.joongang.co.kr/article/2519...
올 여름 내 맘대로 냉면 시리즈6.

고향집

망원동 일보러 갔다가 시간이 남아서 망원시장 구경중 노포스러운(?) 냉면 현수막 발견. 한창 뜨거웠던 7월이었다.
무턱대고 들어갔는데 여기 시장에선 칼국수로 유명한 듯.
가성비가 차고 넘친다.

물냉면 7,000원/손수제비 4,000원

올여름 냉면 시리즈 끝. 이제 가을일세
올 여름 내 맘대로 냉면 시리즈5.

장수메밀제면

또 여의도백화점 지하1층.
가게가 넓다. 점심에 미어터지는 여의도에서 기다리지 않고 시원하게 한그릇 후루룩 넘길 수 있는 곳. 가게 이름답게 직접 내린 면이 괜찮다.
근데 평소엔 순대국 손님이 더 많아 ㅎㅎ

동치미막국수 9,000원/회막국수 12,000원
디즈니 <무빙> 완주.
이것 때매 가입했는데 아깝진 않다.
내 맘대로 한줄평,
한국식 소년신파 히어로 액션 드라마.
제작비 많이 들인 티 나. 그럼 됐지
지난 주 시내 나갔다가 송현동 공원 산책. 자꾸 멋있어 보이려는 인공 구조물 짓지말고 이렇게 한적하게 두는게 훨씬 좋겠어. 현재 도시건축비엔날래 중.
내가 볼 책, 딸냄 선물책 도착 쫌 봐라
오랜만에 힙하다는 성수동 나들이
거리가 온갖 팝업의 경연장인 듯
젤 힙한건 닭이었어! 하다하다 뭔 시내 한복판에서 뜰에 닭을 키워 깜짝이야
영화 <잠> 관람
이건 장르를 뭐라 해야할까.. 수면장애심령스릴러??
신선한 소재, 밀도있는 전개가 좋았다. 아마도 제작비의 가장 큰 비중이었을 정유미, 이선균 배우의 연기로 화면이 꽉 찬 느낌.
하지만 극적 긴장을 위해서라도 아이나 동물이 괴로운 장면은 세상 불편해;;
영화보고 다짐한다. 오늘부터 정신 단디 차리고 자야겠어!! 응???

그나저나 평일 저녁이라지만 극장이 이리 한산해서야.. 재밌는 추석이벤트도 하던데
오늘 여의도 참 난리구나. 예전엔 편 구분이 쉬웠는데 거참.. 세상이 복잡해진 건지 판단의 수준이 떨어진 건지 모르겠다
올 여름 내 맘대로 냉면 시리즈4.

진주집

여의도백화점 지하1층. 여의도에서 여름을 나려면 여기 콩국수는 반드시 한그릇 먹어줘야 한다… 는 강박이 있다.
뭐라 소개하기도 귀찮은 전국구 콩국수 맛집. 여름 시즌 내내 줄이 길어서 점심에 먹으려면 일단 그날 운세를 보고 와야 한다..;; 팁이라면 비오는 날, 갑자기 기온 뚝 떨어진 날이 길일.

콩국수 14,000원, 비빔국수와 닭칼국수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