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CHAE
@kchae.bsky.social
2.5K followers 660 following 2.9K posts
On a journey to photograph 100 countries.
Posts Media Videos Starter Packs
Pinned
kchae.bsky.social
블스 여러분 제가 여기 주로 뻘소리만 올려 알리기 송구하오나 저는 사진가고, 지금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계신다면, 성수동에 오실 일이 있다면 한번 찾아주시면 반갑겠습니다. 사진전 #완더그래피 에서 기다립니다. (다음 포스트에 전시 정보를 첨부합니다..!)
kchae.bsky.social
런던베이글 그 분에 어떤 감정도 없지만 자수성가한 타입도 아니고 원래도 돈이 많았던 분이 '나답게 사는 법' 이러면 사실 좀 뭐랄까... 돈 잘벌고 잘되신거야 좋은 일이지만 요즘 아티스트 하시면서 보내려고 하는 메시지와는 좀 이질감이 느껴진다는 인상. 제과제빵 하나도 안배우고 런던베이글 차렸다고 자랑처럼 인터뷰하시던데 그것도 나는 그게 자랑거리인가 라는 생각부터. 돈이 없고 사정이 안되서 못배우고 시작했다 하면 몰라 다 할 수도 준비할 수도 있는 사람이 일부러 안배우고 시작한것인데 그것도 '나답게 사는' 것인지는 잘..
kchae.bsky.social
트위터에 맞춤법 틀리게 쓰는 사람보다 그거 일일히 지적하고 다니는 사람이 이상한 쪽인 경우가 대부분.
kchae.bsky.social
거기 잘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무슨 죄냐.. 제품이 무슨 잘못이 있냐...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쿠팡에서 삼성 반도체까지 다 통용되는 이야기 아닌가. 그럼에도 문제는 문제니까 이슈를 제기할 수 있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많은 출판사들에 문제가 있고 블랙기업도 많고 전부 불매할 수 없다는 이야기에는 공감하고, 해당 업체나 출판사를 소비한다고해서 누굴 비난할 수는 없다고 본다. 그것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그런 곳들의 잘못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계속 알리는 것은 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사더라도 알고 사는게 더 좋지 않을까.
kchae.bsky.social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자의 작품이 알마 출판사라는 곳에서 전부 출간되고 있는데 이곳이 유명한 블랙기업이라고해서 말이 많은 모양. 그런데 많은 출판계 분들은 이런저런 식으로 엮여있기 때문인지 오히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알마출판사에 대한 비판보다는 '책이 무슨 죄냐' 부터 민음사등 다른 대형출판사도 문제가 많은데 작은 출판사만 뭐라해서 의미가 있냐는 식으로 얘기들을 하시길래 좀 놀라기도 했다. 그 말이 전부 틀리다는건 아니지만 타 업계 타 기업등이 이런 이슈가 있을때는 다들 비난하셨던 분들 아닌가. 이런 식이면 그런곳들도 다 할말있다.
kchae.bsky.social
돌고래유괴단 좋아하지만 이번 APEC 광고 보면서는 역시 나라와 일하면서 감각있는 것을 만들기는 어렵구나 하는 생각만. 물론 그래도 탁현민보다는 백배낫다.
kchae.bsky.social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작가가 살 때는 좀 더 싸게 팔아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인세가 올라가야하지 않을까. 요즘 그런 생각이 더 든다. 일례로 내 책 포어스가 35000원인데, 이번 전시에서 팔까하고 보니 정가의 60% 가격으로 구입해야한다. 그래서 21000원을 출판사에 줘야하고 난 책을 팔아도 14000원밖에 못번다. 한마디로 내가 재주를 부릴수록 출판사 좋은 일만 시켜주는 셈. 물론 출판사는 투자를 했고, 책 제작비도 댔으니 그에 따른 수익을 얻는 것도 맞지만 이 정도 비율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kchae.bsky.social
정확히는 '싸불 환영'이라고 쓰셨던데.. 말도 안되는 욕을 하면 차라리 무시할 수 있지. 사람의 한 말이나 행동을 교묘하게 꼬아서 사람 하나를 보내버리는데 그 억울함이라는 것이 참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것. 난 잘못한거 하나 없고 바르게 사는 사람이니 나에겐 그런 일이 없을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글쎄요.. 아니뗀 굴뚝에 연기가 납니다. 나요.
kchae.bsky.social
요즘 전시장에 오셔서 제 글이 좋다고, 글을 잘 쓴다고 해주시는 분들이 유난히 많으셔서 감사하기도 하면서... 뭐랄까. 주류 출판계나 그쪽분들은 제 글을 좋아하지 않았다는 것이 다시금 생각나고. 출판 거절도 여러번 당했고, 사진은 내 사진으로 하되 글은 다른 작가 초빙해서 쓰자는 출판사도 있었고. 뭐 제 글이 최고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지만 나름 자부심이 있었고.. 결국엔 알아봐줄 사람들은 알아봐준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문가가 다 뭘 모른다는 얘긴 아니지만 자기 작업에 확신이 있다면 뭐라고들 하든 거기에 꺾이지 않기를.
kchae.bsky.social
안당해보셔서... 인데 이런 오타를..ㅠ
kchae.bsky.social
아무도 날 싸불 안해서 그렇지 난 싸불 당해도 상관없다는 분의 트윗을 보았는데 정말 싸불을 안다녀보셔서 하실 수 있는 말. 어떤 의미로는 부럽달까. 한번 당해보면 아마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을 하지 못할 것이다. 아무리 욕 많이 먹는 사람이라도 욕에 내성이 생기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kchae.bsky.social
나도 개인적으로 스레드에 부정적이었고 아직도 크게 정은 안가지만 예상보다는 더 자리를 잡기는 잡았다는 생각. 인스타'빨'이라 그렇다는 생각보다는 애초에도 트위터에서 사랑받고 싶었으나 그 분위기에 적응 못한 일정의 수요층이 있었고 그들이 거기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이 개인적 분석.
kchae.bsky.social
오늘 전시장 문을 열 때 앞에서 기웃거리던 한 학생이 들어와서 전시 편히 보라고 이야기 했는데... 나중에 방명록을 보니 수험생인데 학원 가는 길에 오늘은 한번 걸어가보자고 걷다가 우연히 들어오게 됐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는 글을 써주었더군요. 전시를 한다는게 제게 쉽진 않은 일이지만 이렇게 누군가에게 잠시나마 무언가를 전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전시는 저의 안테나. 누군가의 주파수에 가 닿으리.
kchae.bsky.social
방금 인스타에 올라온 한 '스레드가 흥한 이유'라는 영상을 봤는데 트위터는 너무 천박하고 페이스북은 권위적이라 스레드가 떴다는 말을 하는데 트위터가 뭐 고급스럽다 그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스레드가 트위터에다 '천박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글'들이 오가고 있는지는 잘....
kchae.bsky.social
요즘 소셜미디어에서의 여의도 불꽃놀이는 자기 한강뷰 집 자랑하는, 부를 자랑하는 날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우리집에서 불꽃놀이가 이리 잘보인다, 결국 집이 보통 가격이 아니라는 얘기가 되니...
kchae.bsky.social
설령 그 좋은 위치에서 사람들이 더 많이 들어온다고해도, 그럼 또 너무 정신이 없어 지금 전시만큼 방문객 한분한분 작품을 잘 설명해드리기 쉽지 않겠죠. 물론 위치도 좋고 그런 이미지도 가질 수 있는 넓은 공간이면 좋았겠지만 그런 돈은 없는 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으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보아야 할 사람만 봐주면 되니까. 그런 마음으로.
kchae.bsky.social
그분들은 그 좋은 위치에 하기 위해 저보다 훨씬 많은 돈을 지불했을텐데 그 비용만큼 사람들이 더 보고 들어온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어요. 저는 오히려 약간 먼 것이 나쁘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많이 봐주면 물론 좋지만, 너무 그런 팝업의 소용돌이에 서 있는 것도 맞지 않는 것 같다는 판단이었죠. 물론 아예 전시장이 가득한 삼청동이나 인사동 분위기라면 얘기가 좀 다를 수 있지만 성수동에서는 저는 이 정도 거리가 좋다고 생각했어요. 가끔 너무 조용할때도 있긴 하지만, 전시는 조금 숨 쉴 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
kchae.bsky.social
이번 전시장이 성수동이지만 성수동 남쪽이라 핫한 역쪽과는 거리가 있어서 다들 조금 더 역쪽에 가까웠다면 좋았겠다고들 하시는데요. 물론 저도 좀 더 그쪽이었으면 좋았겠다 싶지만 일장일단이 있달까.. 그런 위치였다면 더 많은 사람이 들어올순 있겠지만 대부분 별 관심없이 오는 사람들이겠죠. 그런 경우에 전시를 제대로 봐줄 확률이 높진 않아요. 오히려 전시장 분위기만 정신없어질수도. 더하여 핫한 브랜드가 아닌데 좋은 위치 있어봐야 사람이 반드시 많다는 법은 없어서. 요 며칠 그 핫한 지역에 전시팝업하는 것을 보았는데 사람이 별로 없더란.
kchae.bsky.social
사실 이미 지난 몇년 느껴온 부분이긴 합니다. 트위터 초창기 활동하던 많은 분들이.. 그때는 다들 젊으니까 그리 티가 안났는데 근 몇년 이분들의 생활수준을 보면 다들 정말 부자들이셨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ㅎㅎ 부자라는게 나쁘다는건 아닌데 그런 분들이 늘 어렵다 돈 없다 하시니 가끔 좀 그럴때는 있죠. 한국은 유난히 상류층들이 극구 본인은 상류층이 아니라고 주장하는게 있어서…
kchae.bsky.social
2차 민생지원금 신청 완료. 당연하지만 저는 상위 10프로가 아니라 무탈하게(?) 대상자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트위터에는 대상자가 아니라고 툴툴대는 분들이 많으셔서 살짝 놀라기도했던ㅎ 상위 10프로 정도로 잘사는 분들이 트위터에 이리 많으셨구나 하고 말이죠…
kchae.bsky.social
최근에 확 유명작가 반열에 들어서신 모 작가님을 보며 다시금 든 생각. 유명작가가 됐다는 징표는 의외로 단순한데, 온라인에서 말수가 준다. 트윗 횟수가 현격히 줄었다면 유명해졌다는 뜻이다. 그런고로 여전히 말이 많은 저는 멀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ㅎ
kchae.bsky.social
네 어느쪽을 탓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말씀에 공감합니다.
kchae.bsky.social
결혼하고 결혼반지를 빼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고해서 저는 놀랐었달까요. 불편해서 그런다 어쩐다 하는 것 같은데 저는 간혹 끼고 있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제 몸과 하나가 되어ㅎ 하루도 뺀 적이 없어요. 장기 여행 갈때만 아내가 누가 훔쳐갈 것 같다고 걱정이 많아서 연애 시절 했던 커플링으로 바꿔 끼고 간다는ㅎ
kchae.bsky.social
새만금에 공항 짓지 말라는 사람들이 지방은 발전 안해도 된다고 하는게 아니고, 새만금에 공항 짓자는 사람들이 환경 따위는 아무 상관없다고 하는 것도 아닌데. 서로 상대가 말하지 않은 부분을 확대시키며 그쪽으로만 욕하니 논의가 발전할 수가 없는 느낌.
kchae.bsky.social
오늘 전시장에 한참을 머물렀던 분이 트위터 보고 오셨다고 하기에, 자주 하는 말인 '저를 블락하지 않고 봐주셨군요'라고 했는데... 사실 블락을 하셨었다고ㅎ 예전엔 블락했었는데 나이가 들며 생각이 바뀌게 되어 다시 팔로우도 하고 전시장도 와주셨다고, 사진이 좋다고 해주셔서 뭐랄까 조금 찡했다고 해야할까. 시간이 흘러 그렇게 마음을 바꾸고, 전시장까지 온다는게 쉬운 일이 아닌데. 참 고맙습니다.
kchae.bsky.social
트위터에서 지방 관련 이슈가 타오르면 꼭 나오는게 '지방민 아니면 입대지마라'인데... 대체로 해당 지역민이 더 잘아는 사안일 수 있다는 것은 맞지만 단지 서울이나 타지방 사람이라는 이유로 무슨 말이든 입막음부터 하는 것에는 그리 동의할 수가 없다. 반대로 또 그 지역 사람이라고 반드시 맞는 말만 하는 것도 아닌데, 상대의 지역으로 그 말의 가치를 우선 판별하겠다면 논의가 어디로 갈 수가 있나. 결국 그냥 아무 말 안듣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