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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ella.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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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ella.bsky.social
미인중제일미남상대적단신소년공*미남중제일미인장신청년수만 요리하는 나물요리집의 혼잣말 계정.
동인녀의 감정 신작 읽었는데.... 이 시리즈의 메인스트림인 존잘님과 그 단짝을 둘러싼 동인녀들의 유사후궁견환전보단 아무래도 같은 장르 심지어 같은 CP내에서의 해석차이와 대립이며 소수파의 심적 고립 같은 게 더 흔한 고충이다보니 전반적으로 고개 끄덕거리면서 읽었다.
그리고 연성으로 승부하라는 게 해석에 우열이며 승패를 가리라는 얘기가 아닌데(취미에 승패가 뭐 있겠나요) 현실에선 그렇게.... 쓰이지 못해서.... 이번에 쿠즈미네와 사오토메의 이상적인(해석은 대립하면서도 상대와 그 연성은 존중하는) 승부 비현실적이든 어떻든 좋더라.
October 2, 2025 at 6:20 PM
이후로도 이것저것 손대봤는데 완독하고 내려놓거나 하차하고 내려놓거나 그렇게들 흘러갔고.... 요새는 변호됨이랑 포삼괴 읽고 있다. 둘 다 즐겁게 읽고 있긴 한데 아무래도 즐겁게 읽었다로 끝날 것 같네. 뭐 그거면 됐지.
한 장르에만 집중하는 것보단 여러 장르에 분산해서 이게 힘들 때는 저거 저게 힘들 때는 그거.... 하고 환기해가며 놀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서 꾸준히 곁다리를 두려는 시도는 했고 그렇게 이름 들어봄직한 웹소설은 다 손대봤으며 개중 꽤 즐겁게 다 읽은 것도 몇 있는데 결국 입덕은 그 어디에도 더 하지 못한 채 햇수로 3년차 설자만을.... 하기사 애당초 원래 뭘 잘 잡는 편이 아닌데다 심지어 2차 BL을 잡은 게 신기한 마당에(대충 1n년 만인듯) 뭘 또 잡아보려는 게 허무한 시도긴 했다 그치.
October 2, 2025 at 6:18 PM
주인공러=최애공러로 인식하는 분들이 정말 많지만.... 주인공러가 다 최애공러였다면 최애공러가 최애공러를 만날 때마다 망태기에 잡아넣으려고 들진 않았겠지요....⌒ ‿ ⌒ 최애공러가 주인공러일 확률은 높지만(당연히도 주인공은 어느 진영에서나 크게 사랑받기 때문에) 그 역은 의외로 잘 성립하지 않으며 최애공러는 주인수cp에든 주인공cp에든 한 2~3할정도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많이넉넉잡아.......
August 31, 2025 at 11:45 AM
오오에가 체험판이란 게 있다는 걸 알았고 그렇게 체험판 해본 감상 : 오오에지마는 위험하단다 이 차 중 한 대를 가지고 나가렴.... 그러나 딜러 웃는 낯부터 수상하더라니 세상에 침수차량 전문 중개업소였고
August 11, 2025 at 8:01 PM
6월 11일.
천안 성불사.
June 18, 2025 at 3:01 PM
지난 오월에 다녀온 광주 여행 이야기를 조금씩 해볼까. 본래 악월의 경주를 가려고 잡았던 계획이었는데.... 월지관의 개관이 연기되는 등의 몇 가지 문제로 계획을 오월의 광주로 변경하게 되었다.
여행 목표는 나흘간 금남로를 중심으로 한 사적지와 전시관,그리고 독립서점에 방문하는 거였다. 촘촘히 계획하진 않았는데, 광주 주요 거점은 바지런히 돌면 이틀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기에(현지분들께서도 "광주에만 나흘 계신다구요?"라고 신기해하셨다....) 시간에 몹시 여유가 있었기 때문.
June 16, 2025 at 7:14 PM
종종 도심(이렇게 쓰는 게 맞나)에서 40대(~그 이상)가 무슨 오타쿠를 해? 라는 글들은 사실상 연령에 대한 편견이라기보다는 코믹스/애니메이션/게임이라는 컨텐츠에 대한 편견에 가깝다고 생각해.... 누가 '그 나이'까지 그걸 즐겨? 라기보다 누가 그 나이까지 '그걸' 즐겨? 라는 의문인 거. 오타쿠 자신의 오타쿠 혐오.... 그렇게 오타쿠가 오타쿠를 혐오하게 만든 게 오타쿠 자신들의 탓만은 아니긴 한데.
May 23, 2025 at 7:42 AM
흰 고래의 흼에 대하여라는 책이 밀리에 들어온 걸 보고 재밌어보이는 제목인데 에세이는 잘 안 읽어서.... 하고 잊고 있었더니만 다니다보니 여기저기서 언급이 많이 되는 최근의 주목도서인 것 같아 결국 빌렸다. 그리고 도입부를 조금 읽다 쌓아둔 세나르의 노래를 해야겠다는 어떤 압력을 느끼고 마는데.... 언제 하다 말았더라 반년은 넘었겠는데?
May 11, 2025 at 6:24 AM
오오에.... 이래저래 취향이 까탈스러운 편이라 걸음 떼기 용기가 덜 나다보니 가까운 누가 안 하나 내내 살폈는데 진짜 아무도 안 해서(주변에 마이너 성향인 사람은 많은데 와중에도 서로 다른 마이너 취향을 가져서 생기는 비극).... 아무튼 설자 파던 분들이 먹어보러 떠나시더니만 정말 전원이 다 다른 오른쪽을 먹으며 돌아오시는 걸 보고 있자니 자꾸 궁금해지긴 해.
May 8, 2025 at 8:57 PM
메탈펜촉 반년쯤 써본 감상:촉 닳는 걱정이 대폭 줄어든 건 좋은데.... 좋긴 한데.... 종종 펜촉이 필름을 살해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 진짜 비명 같은 소리가 나....
May 3, 2025 at 9:49 AM
이번 유심대란을 계기삼아 이심들고 처음으로 알뜰폰으로 갈아타봤는데 밀리의 서재 무료 구독권을 주는 게 좋다. 읽을만한 책도 꽤 있고.... 그런데 뷰어가 좀 불편하네. 한 책에 설정한 게 다른 책에 적용되는 것까진 좋은데 정작 이북의 기본설정값에서 조정되는 방식이라 결국은 책마다 설정을 새로 해야 해. 나처럼 이거 읽다가 좀 지치면 다른 거 읽다가 다시 돌아오는 사람은 좀 성가신데 내가 아직 기본 설정 자체를 무시하는 설정을 못 찾아낸건지....
May 3, 2025 at 7:12 AM
소년공 파로서 아기공과 소년공은 같은 청색이라도 연청록과 진남청정도의 차이가 있는 어쩌고인 것 같은데? 아무튼 저도 우리 설영이가 제일 귀엽고 기특하고 갸륵하다고 생각하고 있사오니 부디 동색으로 봐주시기를....
May 2, 2025 at 12:40 PM
한 장르에만 집중하는 것보단 여러 장르에 분산해서 이게 힘들 때는 저거 저게 힘들 때는 그거.... 하고 환기해가며 놀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서 꾸준히 곁다리를 두려는 시도는 했고 그렇게 이름 들어봄직한 웹소설은 다 손대봤으며 개중 꽤 즐겁게 다 읽은 것도 몇 있는데 결국 입덕은 그 어디에도 더 하지 못한 채 햇수로 3년차 설자만을.... 하기사 애당초 원래 뭘 잘 잡는 편이 아닌데다 심지어 2차 BL을 잡은 게 신기한 마당에(대충 1n년 만인듯) 뭘 또 잡아보려는 게 허무한 시도긴 했다 그치.
May 1, 2025 at 5:49 PM
여행 번외.... 다니며 먹은 것들.
April 26, 2025 at 7:51 PM
일주일정도 친구와 함께 지내면서 여행을 했다. 평소 혼자 작정하고 나갈 때는 매일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부근의 명소란 명소를 죄 쏘다니지만 이번엔 친구의 체력을 고려해 서너 곳을 골라 보고 하루 나가면 하루는 쉬어가며 움직였는데 이렇게 다니는 것도 좋구나.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가만히 앉아 쉬는 날도 결국 아주 좋아하는 친구랑 지내는 시간이니 좋았던 거겠지 싶고.

아무튼 함께 본 바다.
April 26, 2025 at 11:23 AM
끝없이 의심하라, 확신한 순간 다시 또 확신한 자신을 의심하라고 계속해서 영화가 던지는 게 참 좋았어 콘클라베.
사실 평도 정보도 뭣도 모르고 퇴마록 예매하려다 포스터 보고 취향일 것 같아 예매했던 거였는데 나중에 친구가 이거 요새 많이 인기있다고 해서 그럴만하다 싶었지....
April 17, 2025 at 4:24 PM
채색하면서 오늘은 넘버스 틀어놓고 있는데 모든 학문은 결국 철학으로 이어지는구나.... 정말 흥미로운데 다만 채색하면서 틀어놓기엔 진짜 잡념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다큐멘터리긴 해(ㅋㅋ) 많이 봤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게 아무 생각 없이 보면서 할 수 있어서 제일 적당하긴 한데 또 한동안 보던 것들만 너무 봐가지고....
April 17, 2025 at 4:11 PM
역사를 곱씹다보면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을 그렇게 잔혹하게 파괴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섬뜩하고 괴로워질 때가 있는데 또 생각을 이어가다보면 그렇게 파괴된 대다수의 사람이 그대로 붕괴되거나 또 다른 누군가를 파괴하는 대신 하던 대로.... 살던 대로 올바른 삶을 살아내곤 했다는 사실에 먹먹해져 결국 인류의 역사는 파괴해온 치들이 아니라 재생 시켜 온 이들 덕분에 이렇게 이어져온 것이고....
April 16, 2025 at 10:13 AM
고등학생 때 무척 좋아했던 존잘님의 계정을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동인활동 즐겁게 꾸준히 하고 계시고 인형 같은 굿즈도 만드시고 원고까지 하고 계신 걸 보고 응원을 받은 기분이 됐다. 윗 세대는커녕 내 세대 동인 친구들도 덕질 접은 지 오래라 아무래도 아쉽고 쓸쓸한데.... 이렇게 한 분씩 뵈면 되게 (일방적이지만) 반갑다.... 재작년 모 고전 장르의 부활로 고대 동인분들 많이들 복귀하신 것도 그래서 좋았고.......
March 23, 2025 at 3:21 P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