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라 신나서 하다가 몸살났다. 신기하게도 아픈 건 잘 느껴지고 힘든 건 덜하다. 전에는 끝없이 힘들기만 하고 좀 나아지고 나서야 내가 아팠던 거구나 싶었음.

뭔가 생각해 볼 것이 있을까요?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지금은 따로 생각하지 말고 현재 느낌에 집중하라고 하셨다.

의도와 달리 크게 도움이 된 듯한 시도: 속옷 크게 입기

가만히 있을 때 줄줄 내려가지만 않을 정도로 크고 얇고 힘 없는 속옷을 사서 입었더니 (바지 내려가면 같이 내려가서 좀 불편함은 있지만) 순환이 잘 되는 느낌. 아무래도 다리가 두꺼워서 다른 데가 맞아도 다리 순환에는 방해가 되었나 봄...

비타민D
검사 결과 결핍인 사람은 챙겨 먹어 볼만하다. 한국 사람 다 비타민디 부족하니 의미없다고 안 먹지 말고...

멍이 엄청 빨리 없어진다. 눈이 의심될 정도다. 원인-결과가 잘못 붙었을지 모르지만 난 비타민 덕으로 믿을란다. 그게 더 신난다.

대단히 멋짐
나도 자연관찰일기 쓰고 싶다... 자연관찰일기 쓰는 법 책 두 권 있는데... 엄두가 안나.

흐름이 안 끊긴 건지 약 덕분인지 올해 들어 최대의 성취를 해내고 있다. 야호!

회복세. 몇번이나 꺾였지만 이번에도 믿어본다.

뉴스에서 나온 피해자들 중 ‘생명엔 지장이 없다’의 의미가 심각한 손상이나 후유증이 있어도 어쨌든 살아 있다,의 의미까지 포함한다는 것. <볼링 포 콜럼바인>의 피해자 중 ’생명에 지장이 없던’ 사람은 평생 스스로 걸을 수가 없었다.

주기적으로 자신을 칭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세요
나를 이렇게 사랑해줄사람은 나밖에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