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ㅂㅁ
erewhon.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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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ㅅㄱ
이제 오른쪽 팔은 영영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 것 같다 달래지지 않는 통증을 안고 살아갈 때가 된 것이다
November 4, 2025 at 11:11 AM
K작가님이 개막주에 보시고 분노로 눈물이 쏟아졌다고 얘기해주신 프리마 파시. 테사가 (가해자의 변호를) 맡았던 사건의 피해자는 마지막 발언을 한다 "저는 이 재판으로 얻을 게 아무것도 없어요 여기 있고 싶지도 않고요. 제가 여기 있는 건 오로지 저 남자가 다른 여자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예요" 이제 법복 없이 피해자로 법정에 선 테사는 예전 피해자의 그 말을 반복한다 "저는 이 재판으로 얻을 게 없습니다. 제가 여기 있는 건 다른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September 15, 2025 at 2:04 AM
매번 새 마감이 생길 때마다 소설 그거 어떻게 쓰는 거였지 하고 생각한다 평생 익숙해지지 않는 것 그 와중에 그걸 구현하는 몸과 정신이 쇠하기까지😂
August 6, 2025 at 2:48 AM
며칠째 미니 서큘레이터로만 버틴다 에너지 절약에 앞서 이 정도로 버틸 수 있는 사람은 버텨주는 것이 지구 수명 연장에 1시간 분량만큼이나마 도움이 될 거 같아서
July 11, 2025 at 9:53 AM
단지 내에 에어컨이 다 돌아가고 있나 보다 (난 선풍기) 갑자기 1초간 집안의 모든 전원이 두꺼비집 내린 것처럼 나갔어ㅠㅠ 원고는 저장해서 다행이다
July 3, 2025 at 10:12 AM
무언가 쫓아오는 것으로부터 도망치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문을 닫아버린 것까지는 좋았는데 내가 층수를 선택할 수 있는 숫자 버튼이 없어서 10층 20층 상승만 계속하는 게 두려웠다 갇힌 채로 빠르게 3670층이 됐을 때쯤 눈을 떴다
June 15, 2025 at 10:53 PM
버티고 버티다 데스크톱의 디스플레이 비율을 125퍼센트로 올렸다 이제 잘 안 보여…🥲
June 12, 2025 at 7:03 AM
이 땅에서 지옥이 차지하는 범위를 다만 한 뼘만큼이라도 줄이는 일…
June 3, 2025 at 1:25 PM
내가 쓴 적 없는 문장들, 발화한 적 없는 말들이 AI의 불완전한 검색 및 생뚱맞은 조합 기술과 결합하여 내가 그렇게 한 걸로 둔갑하여 대량 자가 증식하고 있으니 아마도 나는 이로 인해 오래도록 고통받겠지 왜곡은 필연이고 허위는 본능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다 찰나이며 이 세상은 잠깐 머물다 가는 정거장이고 존재에게는 그 무엇도 무의미하다는 마음으로 지나보내야 하는데
May 6, 2025 at 2:15 AM
지난 이틀 동안 1년치 외향성을 다 태우고 돌아와서 기절 중…
영화 보고 왔는데 소설과 몇 개의 동일 장면+일부 유사 장면+다수 다른 장면과 이야기+그럼에도 다수 동일 대사
로 이루어진, 신기한 영화였다.
일단 내 입장에서 우와 퍼펙트다!라고 하면 너무 립서비스 뻥처럼 들릴 거라서😄다만 나는 이렇게 말할 것 같다
이만하기 쉽지 않다고.
April 25, 2025 at 6:33 PM
출장 생각만으로도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는지 지난주부터 이미 심박수에 무리가 왔는데,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부적처럼 들고 다니던 심장약은 지갑 안에서 짓눌려 거의 가루가 되었다
April 21, 2025 at 4:39 AM
(사람들이 기쁨에 취하기까지는 바라지 않고 그럴 상황도 아닌 거 다들 알고) 그저 잠깐 한시름 놓을 틈도 없이, 사방에서 오사리잡놈들이 슬금슬금 기어나오네 암중비약도 아니고 아주 대놓고 철판을 까네
April 9, 2025 at 1:00 PM
Reposted by ㄱㅂㅁ
이 봇은 오늘부로 운영을 종료합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April 4, 2025 at 2:25 AM
거기 계신 시민들께 평생의 빚을 졌다 감사합니다
April 4, 2025 at 2:25 AM
나 울어
April 4, 2025 at 2:23 AM
진정이 안 된다
April 4, 2025 at 2:13 AM
기모바지를 다시 꺼냈다 이게 맞는 건가 날씨가
March 18, 2025 at 11:23 PM
믿을 수가 없네 이게 무슨 소리야 그 함성을 그 기도를 그 염원을
March 7, 2025 at 5:17 AM
한동안 괜찮았다가 심장이 또...
March 6, 2025 at 11:18 AM
"그럼에도 좋은 것은 끝내 살아남았어요"...좋은 것이어서 살아남았는지, 살아남았기에 좋은 것으로 인식되는 건지...는 모를 일이지만 __리처드 볼레스라브스키, 전일성 김혜민 옮김, [연기6강], 불란서책방, 2024
February 13, 2025 at 1:45 AM
중간 경로가 애매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버티고개역에서 국립극장까지 걸어오는 일 같은 건 해선 안 된다는 경험치를 1포인트 쌓았다. 봄가을에는 운동 삼아 할만한데 겨울에는 추운 건 둘째치고 도로에 차들만 쌩쌩 달리며 이 인적 없는 길을 여성 혼자 밤길에 걷는 건 계절 불문 위험한 듯. 별개로 국립극장 깨끗하고 편안하네…
February 7, 2025 at 8:46 AM
오…이거는 눈보라 정도가 아니라 눈폭풍인데
February 6, 2025 at 6:40 AM
지역사회에 사시는 옛날 부모님 세대 어르신들이...자식이 원하는 일 or 학업을 위해 서울로 보내는 일 자체가 얼마나 어마어마한 결심이 필요한 것이었는지, 왜 그분들은 소 팔고 논 팔고 허리띠를 졸라맸는지 알 것 같다. (그리하여 자식에게 투자한 만큼 나중에는 기대하는 바가 늘어나는 부작용과 악순환이.) 단지 거주비 생활비 문제만이 아니라, 단순히 거주와 생활을 세팅하기 위해 움직이는 노동과 경비와 시간 등 출발점부터 불리하다는 걸 매순간 새삼스레 확인하고 있다...서울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이건 그냥 완전 해외 유학이다😱
February 3, 2025 at 3:46 AM
친구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는 따뜻한 체포정식을 먹기 시작했다
아직 안심할 수 없으나 키세스단과 트랙터단을 포함한 그 모든 길 위의 성자들께 무한 감사합니다…
January 15, 2025 at 3:10 AM
창을 열 때마다 예정, 임박, 임박...지쳐서 관심 갖지 않게 만들 속셈인가 싶다
January 14, 2025 at 8:31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