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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쿠는 영원히
히어로라는 꿈을 이루고 싶지만 자신에게는 과분한 꿈이라고 생각할 것 같다고~~~
씨발 겠냐? 겠냐고?
너가 히어로가 아니면 누가 히어로인데
야 너 그베로 나와
April 8, 2025 at 5:08 AM
바쿠고는 타협이 없어서 좋다
너는 평생 그렇게 고개 빳빳하게 들고 살아라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이마마데 고멘 생각나서 비명 질렀어

그런데 타협을 안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자신이 틀렸다는 걸 알고 난 후에는 회피하지 않고 사과를 해서 이마마데 고멘이 나왔겠지...
April 8, 2025 at 5:07 AM
April 8, 2025 at 5:07 AM
광기라고 할 정도로 이타심인지 이기심인지 모를 강한 자기희생을 보여주는 캐릭터는 다 무개성이었다는 게...
무개성이라 사회에서 역할이 없었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하다는 것에서 충족되는 인정 욕구와
자기파괴적인 행동에서 나온 아드레날린이
이 비정상적인 자아 형성에 영향을 줬을 듯...
April 8, 2025 at 5:07 AM
히로아카의 히어로는
구부러지느니 차라리 부러지는 길을 선택하는 애들인데
여기에서 더 나아가서 그냥 부러질 거라고도 상상도 안 하는 히어로가 있다...
신념을 꺾을 생각도 안 하고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신이 꺾인다는 생각도 안 해
그냥 나만 머리 존나 쥐어뜯으면서 니 뭐냐고 비명만 나와
April 8, 2025 at 5:05 AM
사람 눈에 무언가가 비친다 > 무언가를 바라본다 이런 의미로 자주 사용돼서
올포원의 눈에 광택이 없는 건
올포원은 영원히 무언가를 제대로 마주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라는 걸 암시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이 때 올포원은 쿠도가 원포올을 받은 것도 몰랐고 쿠도는 안중에도 없었으니까...
April 8, 2025 at 5:05 AM
아니그런데생각하니까개웃기네
너네가 무슨 아이돌을 하니...
아이돌 하면
뭐...
아육대 나가서 양학하게...?
출발 드림팀, 런닝맨, 정글의 법칙 저격 아이돌이야...?
열심히 히어로나 해라...
April 8, 2025 at 5:04 AM
이 때부터는 우라라카가 토가를 설득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말을 들어줄 대상이 필요했던 토가의 말을 가만히 들어주고 공감하는 게 좋아...
정말 상냥한 사람이라서 좋아...
우라비티야..............
April 8, 2025 at 5:00 AM
오챠코가 제일 좋아하는 히어로가 13호인데
13호가 usj에서 여러분의 힘은 사람을 다치게 하려고 존재하는 게 아니라 구하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한 걸 잊지 않고
자신의 제로 그라비티는 누군가를 해치는 힘이 아니라고 말하는... 그리고 누구도 다치지 않도록 천천히 내려앉게 하는...
존경하는 사람의 말을 잊지 않고 정말 실천하는 우라비티가 좋다...
April 8, 2025 at 4:59 AM
우라비티의 개성과 정체성이 좋다...

개성의 이름은 제로 그래비티인데
우라라카는 사람이 사람을 중력의 정의처럼 서로 끌어당기게 만들었잖아...

미성년자의 주장 볼 때마다 우라비티를 좋아하는 마음을 참을 수가 없다...
April 8, 2025 at 4:58 AM
이 때 최종전에서 엔데버가 다비랑 마주치고 한 첫 대사가
“쇼토는 어디 있는 거냐...”
이 쿠소 오야지는 얼굴 보자마자 쇼토 안부부터 물어보고 있다...
다비 입장에서는 혁작열권 린의 원리 깨닫고 신나서 날아왔는데 애비가 또 쇼토부터 찾고 자빠지는 중
April 8, 2025 at 4:58 AM
극한의 효율충일 것 같은 캐릭터의
비효율적인 캐디 볼 때마다 너무 웃김
예를 들면 아이자와 선생님의 긴 머리
오버홀의 자켓에 달린 복슬복슬한 퍼...
이런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pril 8, 2025 at 4:57 AM
아머드 올마이트의 인공지능이 헤라클레스라는 게 신화적으로 흥미롭다...

인간의 배에서 태어나 인간의 몸을 가졌지만
헤라의 젖을 먹고 힘을 얻었으며
신의 영혼으로 태어난 헤라클레스와

무개성으로 태어났지만
원포올을 받고 개성사회를 대표하는 영웅이 된 올마이트가
서사적으로 닮았다...

그리고 헤라클레스가 가장 대표적인 신화 속 영웅이라는 점이
올마이트가 가진 히어로(영웅) 상징성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이것도 좋았어...
April 8, 2025 at 4:56 AM
평화의 상징 올마이트를 동경해서
기어코 인간 바쿠고 카츠키를 승리의 상징으로 삼은
미도리야 이즈쿠를 생각하면 어이없고 웃기다...

저 순간에 나오는 미도리야의 독백이
그베 때 미도리야가 한 생각이 아니라
성인이 된 미도리야가 회고로 한 거라고 생각하면 진짜 어이없고 웃기다고...
누군가를 상징으로 삼아서 생긴 일을 누구보다 잘 알고, 전쟁 이후로 변화한 히어로를 가르치는 업을 하고 있는 사람이 이런 말을...
April 8, 2025 at 4:54 AM
바쿠고 개성이 폭파라서 반짝반짝한 게 오타쿠적으로 너무 좋다고...
원래부터 태어나기를 스스로 빛나는 존재로 태어난 이 난놈아...
April 8, 2025 at 4:54 AM
최종장에서 죽음에 가까운 위기를 겪지만 극적으로 돌아와서 다시 전투에 참여하는 히어로 측 인물은 딱 두 명인데
그게 바로 미도리야랑 바쿠고

죽음(에 가까운 위기)로부터 부활은 고전 영웅 여정 플롯의 단계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단계라는 게
두 캐릭터가 이야기가 이끌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고...
April 8, 2025 at 4:53 AM
제 안의 미도리야 이즈쿠라는 캐릭터는 ‘동경을 좇는 소년’이라서
미도리야가 무개성이 된 것도 선생님이 된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그가 가장 동경하던 존재는 올마이트였고
따지고 보면 그는 (기간은 좀 압축됐지만) 올마이트가 밟은 행적을 그대로 밟았기 때문에...

다만 나도 아쉽고 나말고 아쉬워하는 다른 독자도 있는 이유는
에필로그에서 우리는 거의 교사 미도리야 모습만 봤고 프로 히어로 데쿠는 아주 적은 몇 컷만 봤기 때문인 듯...
April 8, 2025 at 4:52 AM
성인 프히 바쿠고는 성격이 죽은 게 아니라...
저 예민한 기질이 보내는 거슬리는 신호를 어느 정도 무시하고 사는 법을 배운 거겠죠...
아무래도 저 성질은 죽는다고 죽는 게 아니라서... 실제로 거의 죽었다 깨어났는데 안 죽었잖아 성질머리
April 8, 2025 at 4:51 AM
토가와 우라라카 중심 431 후기

특정 캐릭터•커플링 불호 X
캐릭터 사용 방식이 불호 O
...
해석과 감상이 지극히 개인적...

결론부터 말하면 토가를 사용하는 방식이 정말 불호였다...
April 8, 2025 at 4:50 AM
개성 때문에 토가의 사랑은
반드시 동경을 담고 있다는 점이 좋아...
그래서 순수와 몰이해를 담고 있다는 점까지 최종 호감 포인트
그런데 원래 사랑이 이런 거 아닌가요?
나 사랑을 점프랑 포타랑 픽시브로 배웠어
April 8, 2025 at 4:44 AM
사랑이 넘치는 소녀가 좋아...
금방 좋아져버리는 소녀랑
사람들의 기뻐하는 얼굴이 좋은 소녀...
너무좋아서모든어휘력을상실하고비명만나옴
좋아진다이거사랑이잖아
기뻐하는얼굴이좋다이거사랑이잖아
April 8, 2025 at 4:44 AM
히로아카의 오리진(원점)이 정말 좋다...

오리진은 영원히 변하지 않지만
캐릭터의 인격은 변화를 통해서 성장하고
그 변화의 계기는 언제나 자신의 오리진을 마주보면서 시작한다는 점이 정말 좋다...
April 8, 2025 at 4:42 AM
아니 그런데 이 세계관은 히어로 업계에 저작권이 없나요?
동경이라는 명목 하에 과도한 상표명? 침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올마이트는 다크마이트 고소 안 하고 뭐하세요
이거 진짜 고소감인데
April 8, 2025 at 4:41 AM
나는 유어넥스트에서 이 장면이 전투 장면 중에 제일 좋았어...
느리게 되는 공간을 대응하는 방법으로
데쿠가 발경으로 에너지 비축하는 거 보고 비명 질렀어...
‘총알보다도 빠르게 날아가던 올마이트의 모습‘ 이 대사 생각나서...
그리고 언제나 상대와 개성을 분석해서 싸우는 데쿠 < 이거 진짜 좋아하는데
상대 개성 대응 방법으로 다른 걸 이용하는 게 아니라 무식하게 빠른 속도로 날아가기를 선택한 게 진짜 간지라고...
April 8, 2025 at 4:41 AM
바쿠고의 사이드 킥 제안은
교사 일 그만둘 생각 없냐? = 어렸을 때처럼 올마이트를 목표로 하는 프로 히어로로 완전 전향은 생각 없냐?
정도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사이드 킥 얘기가 나와서 그냥 넌지시 한 느낌에 가깝다고 봅니다...
그걸 정말 원하는 놈이었으면 진중하게 직구로 던질 놈이라...
April 8, 2025 at 4:39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