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는 뭔가 ‘확신‘이 점점 줄어든다. 정확히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의구심이 들고, 이것이 저것일 수도 있고, 나의 언어라는 것도 미망 아닐까 싶기도 하고.
근래에는 뭔가 ‘확신‘이 점점 줄어든다. 정확히 안다고 생각하는 것도 의구심이 들고, 이것이 저것일 수도 있고, 나의 언어라는 것도 미망 아닐까 싶기도 하고.
나는 여전히 <슬리더>와 <슈퍼>의 제임스 건이 제일 좋지만, 슈퍼히어로물에 B급 감성을 때로 넘쳐나게 결합한 것도 꽤 재미있다. 건 아니면 누가 그런 병맛 히어로를 연출할까. 매튜 본의<킥애스>도 좋았지만, 원작 그대로 살렸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시즌2는 피스메이커의 자아 찾기. 액션이 약한 게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다른 차원에서 만난 '나치 세계'를 경험하고, 이곳은 지옥 같지만 우리가 사는 세계하고 크게 다르지도 않네, 라고 하는 걸 보며, 탄식이 나왔다. 너무 맞는 말이라.
나는 여전히 <슬리더>와 <슈퍼>의 제임스 건이 제일 좋지만, 슈퍼히어로물에 B급 감성을 때로 넘쳐나게 결합한 것도 꽤 재미있다. 건 아니면 누가 그런 병맛 히어로를 연출할까. 매튜 본의<킥애스>도 좋았지만, 원작 그대로 살렸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고 믿는다.
시즌2는 피스메이커의 자아 찾기. 액션이 약한 게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다.
다른 차원에서 만난 '나치 세계'를 경험하고, 이곳은 지옥 같지만 우리가 사는 세계하고 크게 다르지도 않네, 라고 하는 걸 보며, 탄식이 나왔다. 너무 맞는 말이라.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생활의 지침으로 삼아야겠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그러니까 지금 즐겁게 살자.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도 생활의 지침으로 삼아야겠다.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그러니까 지금 즐겁게 살자.
극소수의 타고난 악인, 이해관계에 따라 악행을 행하는 이기적인 사람, 피치못해 악행을 방관하는 사람들 등등.
지식이 많고 바른 말을 많이 하는 인간이 주변의 악에는 무심하고, 스스로 악행을 행하는 경우도 많다. 친소관계에 따라 가치와 평가가 달라지는 인간들은,
극소수의 타고난 악인, 이해관계에 따라 악행을 행하는 이기적인 사람, 피치못해 악행을 방관하는 사람들 등등.
지식이 많고 바른 말을 많이 하는 인간이 주변의 악에는 무심하고, 스스로 악행을 행하는 경우도 많다. 친소관계에 따라 가치와 평가가 달라지는 인간들은,
대학 시절 글쓴다고 만나 몰려다니다가, 한때 일도 같이 했고, 아산으로 내려간 후에도 종종 서울에서 봤다. 아산에서는 처음.
수십년 전의 기억을 소환하고, 멀어진 지인들 이야기도 하고, 지금 살아가는 우리와 마음이 가는대로 살아가야 좋을 미래 등등.
생각해 보면, 지금껏 좋아하며 해온 일들을 계속 하며 늙어갈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운이다. 젊을 때 하던 일에서 밀려나
대학 시절 글쓴다고 만나 몰려다니다가, 한때 일도 같이 했고, 아산으로 내려간 후에도 종종 서울에서 봤다. 아산에서는 처음.
수십년 전의 기억을 소환하고, 멀어진 지인들 이야기도 하고, 지금 살아가는 우리와 마음이 가는대로 살아가야 좋을 미래 등등.
생각해 보면, 지금껏 좋아하며 해온 일들을 계속 하며 늙어갈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운이다. 젊을 때 하던 일에서 밀려나
대학이나 고등학교나 소속감은 거의 없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즐거운 젊은 날을 보낸 공간이라는 점에서는 고대나 숭문고나 다 좋아한다. 그래서 동문회나 행사도 가급적 가는 편인데, 그렇다고 그게 막 즐거운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 보는 건 즐거운데 막 참여하고 그러지는 않고 하여튼.
많은 세월이 흘렀다. 이미 저곳에 가서, 연락이 끊겨서, 절연해서 볼 수 없는 이들도 있고. 뭔가 이런 곳에 가면 여러 생각이 일어난다. 세상이란, 인생이란 참 오묘하지.
대학이나 고등학교나 소속감은 거의 없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즐거운 젊은 날을 보낸 공간이라는 점에서는 고대나 숭문고나 다 좋아한다. 그래서 동문회나 행사도 가급적 가는 편인데, 그렇다고 그게 막 즐거운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 보는 건 즐거운데 막 참여하고 그러지는 않고 하여튼.
많은 세월이 흘렀다. 이미 저곳에 가서, 연락이 끊겨서, 절연해서 볼 수 없는 이들도 있고. 뭔가 이런 곳에 가면 여러 생각이 일어난다. 세상이란, 인생이란 참 오묘하지.
어제 4차전 역전을 보며, 23년의 3차전 때처럼 우승을 직감했다. 결국 기세가 중요하다. 23년에는 제대로 된 선발이 거의 없었고, 올해는 불펜이 뒤죽박죽이었다. 압도하는 특A급 선수가 없는 엘지는, 강력한 수비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원팀 야구로 우승했다.
여전히 엘지는 최강팀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임무를 최대한 잘 해내고, 필요한 순간에 서로 보완하면서 우승까지 왔다. 그러니 더 강해지겠지.
이번 시리즈 MVP는 당연히 김현수지만
어제 4차전 역전을 보며, 23년의 3차전 때처럼 우승을 직감했다. 결국 기세가 중요하다. 23년에는 제대로 된 선발이 거의 없었고, 올해는 불펜이 뒤죽박죽이었다. 압도하는 특A급 선수가 없는 엘지는, 강력한 수비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 원팀 야구로 우승했다.
여전히 엘지는 최강팀이 아니다. 누구나 자신의 임무를 최대한 잘 해내고, 필요한 순간에 서로 보완하면서 우승까지 왔다. 그러니 더 강해지겠지.
이번 시리즈 MVP는 당연히 김현수지만
어제는 8회에 6점을 줬고, 오늘은 9회에 6점을 내고 이겼다. 와이스에게 박수를 보내지만, 세상은 나만 잘한다고 모든 게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어제는 못했지만, 오늘은 잘 막은 유영찬에게 박수를 보내고. 결승타의 김현수를 비롯한 모든 엘지 선수에게 환호를.
우승하자.
어제는 8회에 6점을 줬고, 오늘은 9회에 6점을 내고 이겼다. 와이스에게 박수를 보내지만, 세상은 나만 잘한다고 모든 게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어제는 못했지만, 오늘은 잘 막은 유영찬에게 박수를 보내고. 결승타의 김현수를 비롯한 모든 엘지 선수에게 환호를.
우승하자.
그의 영화는 거의 극장에서 봤다. 얼마 전 '호러고전읽기 모임'에서 소설로 다시 읽은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이 인상적이라, 11월 넷플 공개지만 극장으로 갔다. 그리고, 간만에 모든 것이 아름다운 영화를 봤다.
가장 추악한 순수에 대한 이야기. 추악해보이지만 가장 순수한 존재에게 바치는 헌사.
원작의 성취를 그대로 영상으로 재현하면서, 조금 바꾸거나 추가한 것들은 모두 최고였다. 동생과 약혼녀, 결말의 여운 그리고 모든 죽음까지도.
이제는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이라 하지 않고,
그의 영화는 거의 극장에서 봤다. 얼마 전 '호러고전읽기 모임'에서 소설로 다시 읽은 메리 셀리의 <프랑켄슈타인>이 인상적이라, 11월 넷플 공개지만 극장으로 갔다. 그리고, 간만에 모든 것이 아름다운 영화를 봤다.
가장 추악한 순수에 대한 이야기. 추악해보이지만 가장 순수한 존재에게 바치는 헌사.
원작의 성취를 그대로 영상으로 재현하면서, 조금 바꾸거나 추가한 것들은 모두 최고였다. 동생과 약혼녀, 결말의 여운 그리고 모든 죽음까지도.
이제는 프랑켄슈타인이 만든 괴물이라 하지 않고,
잘 모르는 분야는 안 써야 하고, 그래도 써야할 상황이면 자료 조사를 잘 해야 하는데, AI한테 물어봐도 주르륵 나오는 팩트조차 다 틀렸다. 일본 만화와 애니를 거의 모르면서, 한국영화 부진의 이유 비스무레 갖다붙인 게 억지. 결론이 갑자기 극장용 메이저 많이 만들자, 정부 지원해라, 로 가는 것도 헛소리.
모르는 걸 다 아는 척 하는 게 문제다. 요즘은
잘 모르는 분야는 안 써야 하고, 그래도 써야할 상황이면 자료 조사를 잘 해야 하는데, AI한테 물어봐도 주르륵 나오는 팩트조차 다 틀렸다. 일본 만화와 애니를 거의 모르면서, 한국영화 부진의 이유 비스무레 갖다붙인 게 억지. 결론이 갑자기 극장용 메이저 많이 만들자, 정부 지원해라, 로 가는 것도 헛소리.
모르는 걸 다 아는 척 하는 게 문제다. 요즘은
위선이라도 좋은 행동을 하고, 돈이라도 내면 그게 최고다. 다 가지려 하고, 명분이나 논리 내세우며 위악을 떨면, 그냥 쓰레기인 거지.
위선이라도 좋은 행동을 하고, 돈이라도 내면 그게 최고다. 다 가지려 하고, 명분이나 논리 내세우며 위악을 떨면, 그냥 쓰레기인 거지.
쿠로사와의 영화에는 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회로>에서는 멸망해가는 세계를 뒤로 하고 바닷가로 향한다. <큐어>에서는 아내와 버스를 타고 존재하지 않는 세계로 간다. <크리피>에서도, <강령>에서도, 그들은 세계에서 벗어나려 어디론가 차를 몬다. 무너져내리는 세계에 동참하지 않기 위해서.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갈 때에만, 그들은 온전함을 유지할 수 있다. 무너지는 세계에서, 어디론가 계속해서 가려는 의지와 행동. 그게 없다면
쿠로사와의 영화에는 차를 타고 가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회로>에서는 멸망해가는 세계를 뒤로 하고 바닷가로 향한다. <큐어>에서는 아내와 버스를 타고 존재하지 않는 세계로 간다. <크리피>에서도, <강령>에서도, 그들은 세계에서 벗어나려 어디론가 차를 몬다. 무너져내리는 세계에 동참하지 않기 위해서.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갈 때에만, 그들은 온전함을 유지할 수 있다. 무너지는 세계에서, 어디론가 계속해서 가려는 의지와 행동. 그게 없다면
한동안 그의 소설에서 멀어졌다가, 역시 원작 영화인 <정욕>(2024)이 인상적이었다. 이것 역시 당대라고 하겠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야심차게 설득력있게 풀어간 점이 돋보였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생식기> 역시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생식'의 기록을 보여준다. '흥미롭군요. 인간의 경우,
한동안 그의 소설에서 멀어졌다가, 역시 원작 영화인 <정욕>(2024)이 인상적이었다. 이것 역시 당대라고 하겠지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야심차게 설득력있게 풀어간 점이 돋보였다.
그리고 이번에 읽은 <생식기> 역시 '다른' 사람이 살아가는 '생식'의 기록을 보여준다. '흥미롭군요. 인간의 경우,
슈퍼히어로 중 최애 캐릭터의 하나인 데어데블은 넷플 디펜더스에서 가장 성공적이었고, MCU로도 쉽게 결합했다. 디플의 '본 어게인'도 역시 성공.
뉴욕 시장이 된 킹핀이 트럼프처럼 '왕'이 되려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미리 만들어진 스토리인데, 사회의 혼란을 가져오는 적으로 공격하는 자경단을 '좌파'로 바꾸면 지금 미국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계엄이 성공했으면, 한국에서 벌어졌을 일. 정재계 인물의 비밀과 약점을 협박하여 자기 편에 서게 하는 것도
슈퍼히어로 중 최애 캐릭터의 하나인 데어데블은 넷플 디펜더스에서 가장 성공적이었고, MCU로도 쉽게 결합했다. 디플의 '본 어게인'도 역시 성공.
뉴욕 시장이 된 킹핀이 트럼프처럼 '왕'이 되려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린다. 미리 만들어진 스토리인데, 사회의 혼란을 가져오는 적으로 공격하는 자경단을 '좌파'로 바꾸면 지금 미국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계엄이 성공했으면, 한국에서 벌어졌을 일. 정재계 인물의 비밀과 약점을 협박하여 자기 편에 서게 하는 것도
최고의 킥복서에서 종합격투기에 도전하여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된 페레이아는, 지난번에 패배했다. 강력한 레슬링에 타격까지 겸비한 안칼라예프와 다시 붙은 타이틀전에서, 페레이아는 가장 잘 했던 것을 더 잘하고 있었다. 잔재주로 약점을 덮거나, 새로운 것을 장착하여 뉴버전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 멋지다.
최고의 킥복서에서 종합격투기에 도전하여 미들급과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된 페레이아는, 지난번에 패배했다. 강력한 레슬링에 타격까지 겸비한 안칼라예프와 다시 붙은 타이틀전에서, 페레이아는 가장 잘 했던 것을 더 잘하고 있었다. 잔재주로 약점을 덮거나, 새로운 것을 장착하여 뉴버전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 멋지다.
박찬욱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의 하나이고, 언제나
박찬욱은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의 하나이고, 언제나
그동안 엘지 팬으로서, 싫어하고 미워한 인간은 딱 둘이었다. 순XX와염X. 그래도 염감은 우승감독이 되어서 싫어하지는 않기로 했지만, 작년과 올해 하는 짓을 보며 제발 내년에 보지 않기를 염원했다. 하지만 우승을 또 한다면..... 그래, 우승하면 좋고, 안 하면 염감 떠나보내고, 어느 쪽이건 좋은 일로 남는다.
그동안 엘지 팬으로서, 싫어하고 미워한 인간은 딱 둘이었다. 순XX와염X. 그래도 염감은 우승감독이 되어서 싫어하지는 않기로 했지만, 작년과 올해 하는 짓을 보며 제발 내년에 보지 않기를 염원했다. 하지만 우승을 또 한다면..... 그래, 우승하면 좋고, 안 하면 염감 떠나보내고, 어느 쪽이건 좋은 일로 남는다.
2020년 이후 5년만에 쓴 단독, 종이책이다. 1999년 후배하고 함께 쓴 <클릭! 일본문화>가 첫 책, 06년 <컬처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이 단독으로 처음 낸 책. 이번이 20주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나름 담았다.
그동안 낸 책들 모두 제안을 받고 시작했는데, 이번도 같다. 편집자님이 잘 이끌어서, 결과물까지 '보기 좋은' 책이 나온 듯. 나오고 나니, 이것도 넣었어야 하는데,
2020년 이후 5년만에 쓴 단독, 종이책이다. 1999년 후배하고 함께 쓴 <클릭! 일본문화>가 첫 책, 06년 <컬처 트렌드를 읽는 즐거움>이 단독으로 처음 낸 책. 이번이 20주년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나름 담았다.
그동안 낸 책들 모두 제안을 받고 시작했는데, 이번도 같다. 편집자님이 잘 이끌어서, 결과물까지 '보기 좋은' 책이 나온 듯. 나오고 나니, 이것도 넣었어야 하는데,
어릴 때부터 좋아했지만, 딱히 공연을 가지는 않았다. 뭔가를 많이 좋아해도 방구석에서 혼자 좋아하며 즐기는 인간이라.....
이정선은 고교 때부터 좋아했다. 그 시절은 라디오에 주로 팝송만 나올 때였다. 예전 가요를 들으러, 봉천사거리의 레코드가게를 드나들었다. 음반과 테입을 사지 않아도, 좋아하는 노래들만 골라 테이프에 녹음해 살 수 있었다. 그렇게 이정선, 이장희, 한대수의 노래를 들었다. 갈 때마다 이정선의 베스트음반 등을 팔 생각 없냐고 물어봐서, 마침내 몇 달만에 살 수 있었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지만, 딱히 공연을 가지는 않았다. 뭔가를 많이 좋아해도 방구석에서 혼자 좋아하며 즐기는 인간이라.....
이정선은 고교 때부터 좋아했다. 그 시절은 라디오에 주로 팝송만 나올 때였다. 예전 가요를 들으러, 봉천사거리의 레코드가게를 드나들었다. 음반과 테입을 사지 않아도, 좋아하는 노래들만 골라 테이프에 녹음해 살 수 있었다. 그렇게 이정선, 이장희, 한대수의 노래를 들었다. 갈 때마다 이정선의 베스트음반 등을 팔 생각 없냐고 물어봐서, 마침내 몇 달만에 살 수 있었다.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는 늘 다른 길을 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성공, 상식 등이 아니라 느리거나, 비껴가거나, 기이한 길을 선택한 사람들.
유명하고 비열한 현대미술가의 조수를 하던 사와다는, 팔을 다치고 쫓겨난다. 심하게 착취당하면서도 반항하거나 불만이 없었던 사와다는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 우연히 원을 그리게 된다. 아는 가게에 원 그림을 팔아넘긴 사와다는 얼마 뒤 자신의 '원상'이 고가에 팔리고, 평화와 인생의 상징 혹은 깨달음 같은 것으로 세계적 인기임을 알게 된다.
<카모메 식당>의 오기가미 나오코는 늘 다른 길을 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성공, 상식 등이 아니라 느리거나, 비껴가거나, 기이한 길을 선택한 사람들.
유명하고 비열한 현대미술가의 조수를 하던 사와다는, 팔을 다치고 쫓겨난다. 심하게 착취당하면서도 반항하거나 불만이 없었던 사와다는 울적한 마음을 달래려, 우연히 원을 그리게 된다. 아는 가게에 원 그림을 팔아넘긴 사와다는 얼마 뒤 자신의 '원상'이 고가에 팔리고, 평화와 인생의 상징 혹은 깨달음 같은 것으로 세계적 인기임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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